안녕 체붕이들아
오늘부터 피어츠 디펜스라는 오프닝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엥 넌 누구냐고?
난 피어츠 디펜스를 주력으로 사용중인 체붕이야.
요즘 피어츠 디펜스를 쓰다보니 이론적인 부족함을 점차 느껴가는 단계라서
이론적인 부분을 보강하면서 스스로 더 배워볼려고 이 글을 쓰는거야.
쓰면서 정리하면 나도 도움되고 미래의 피어츠 꿈나무들도 도움될테니까.
자 피어츠 디펜스란 무엇인가?
하이퍼 모더니즘에 기반한 오프닝이야.
하이퍼 모더니즘이 무엇이냐면 중앙을 초반에 주고 나중에 빼앗는 형식을 의미하지.
(말이 모던이지만 20세기에 나온 오프닝이야)
영어로는 pirc defense 인데
pirc가 발음하기에 따라서 퍼크, 피어츠, 피에르로 불리고
실제 선수들도 발음이 천차만별이야.
편의상 이하 피어츠로 통일할게.
우리가 어째서 피어츠 디펜스를 배워야하는가?
보통 체붕이들이 백으로 플레이할때 뭘 준비할까?
e4계열이라면 이탈리안, 루이로페즈, 스카치 중에서 골라갈테고
상대하게 되는건 시실리안, 스칸디나비안, 필리도어, 패트로프, 프렌치
이정도겠지.
결국 자신의 주력+ 상대의 주력(예상)을 어느정도 배워서 가져갈텐데,
시실리안은 가짓수가 많으니 모스크바 로쏠리모를 챙길테고
프렌치는 타라시가 챙길법하지.
하지만, 그 누구도 피어츠를 상대하는 방법을 깊이있게 챙기진 않아.
(물론 대회에서 상대가 피어츠를 많이 쓰는걸 보면 챙기긴 하겠지)
따라서 피어츠를 배우려는 당신은 피어츠의 라인들을 확실하게 배워서 챙겨간다면 꽤나 눈에 보일 성과를 가져갈꺼야.
피어츠 디펜스의 특징
1. 피앙캐토를 통해서 퀸사이드 공격이 강하다
2. 공격적이고 트랩이 숨어있다
3. 시스템이다
4. 흑의 이론이 부족하면 공간부족으로 말라죽는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3번인데, 초반 무브는 시스템무브이지만, 이후에 백의 무브에 따라서 라인들이 변하게 되.
따라서 해당 여러 백의 라인들을 숙지해야하고 그러지 않으면 4번이 일어나는거지.
전 초보자인데 피어츠 디펜스 해도 될까요?
초보자의 기준이 어디인진 모르겠지만, 난 솔직히 체닷레이팅 1100만 넘어도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피앙캐토와 모더니즘의 중앙 카운터는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재밌거든!
하지만, 이론의 양이 꽤 있는 편이고 오픈게임이 아니기때문에
기물을 활용한 본 실력향상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어.
그럼에도 피어츠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면 반드시 백으로는 스카치같은 오픈게임을 주력으로 연습하도록 해.
이제 피어츠 디펜스를 시작해보자.
피어츠 디펜스의 무브 오더는 아래와 같이 시작해.
e4 ...d6
물론 d4할때도 d6가 가능하긴해
다만 킹즈인디언 디펜스로 전환될 확률이 높다는걸 알아둬.
d4 ...Nf6
나이트를 꺼내서 e4폰을 압박하는 형태이고
이를 통해서 상대의 Nc3를 꺼내오게 된다면
피어츠 디펜스의 메인 무브가 시작되.
기본골자는 g6를 통해서 Bg7을 하여 피앙캐토를 하는거야.
이후 피앙캐토관련 오프닝이 그렇듯
공격은 당연히 퀸사이드로 시작이 되겠지.
이후 무브는 캐슬링.
위 이미지는 킹즈인디언 디펜스의 모습이야.
피어츠 디펜스와 킹즈인디언 디펜스의 차이점은 위와 같이
C폰을 미느냐 안미느냐로 달라지고 이후 행마도 많이 달라지게 되.
근데 피어츠 디펜스를 많이 하다보면 킹즈 인디언도 익숙해지고 배우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을꺼야.
왜냐하면 피어츠의 라인중에는 킹즈인디언을 빼닮은 형태의 라인도 있거든.
피어츠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상대가 뜬금포로 e5를 하는 경우가 있어.
피어츠 디펜스를 아에 모르거나
레이팅이 낮을 경우에 생기는 일이야.
dxe5 이후에 퀸 교환을 하면 백 킹이 움직여서 캐슬링 기회를 놓치게 되고
상황이 매우 불편해지지.
흑이 실수만 안하면 편하게 게임을 가져갈 수 있어.
위 이미지는 3번째 수에 Nc3가 아니라 Bd3를 한 모습이야.
걱정마! 있다가 해당 형태도 다룰꺼니까 겁먹을 필요없어.
위 이미지는 3번째 수에 f3를 한 모습인데,
이것또한 피어츠 디펜스-사자턱 시스템이야.
나중에 설명할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피어츠 디펜스의 바리에이션들
다시 돌아와서 피어츠 디펜스의 바리에이션을 살펴보자
피어츠 디펜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오스트리안 어택.
바비피셔가 사용한 걸로 유명하고 피어츠 디펜스를 공격적으로 상대하는 방법이야.
g6칸의 나이트를 몰아내는 형태이지.
백은 중앙을 압박할테고
흑은 퀸사이드로 공격에 들어가게 될꺼야.
피어츠 디펜스하는 사람들은 오스트리안 어택이 부담스러워서 모던디펜스를 하는 사람이 있을정도야.
두번째로 150어택!
피어츠 디펜스를 하는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형태이지.
피앙캐토 비숍을 강제 교환할 생각이고 퀸사이드 캐슬링 이후에
결국 h열의 폰스톰으로 킹 앞을 무너뜨릴 생각이야.
하다보면 시실리안 드래곤 유고슬라브 어택이 떠오르기도 해.
하지만 해결법은 중앙 폰브레이크나 퀸사이드 공격으로 이루어져.
가장 만만해 보이지만, 가장 탄탄한 피어츠 디펜스 클래시컬 라인이야.
메인라인이라고도 불려.
오프닝 이론에 맞게 나이트를 두개 모두 꺼내서 캐슬링을 준비하고 있지.
이 클래시컬라인은 백이 비숍을 어느칸에 빼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라인이 변하게 되.
피어츠디펜스- 콰이어트 라인
흑이 비숍을 핀걸 위치에 백이 미리 비숍을 둔다는 형태인데,
백의 이점이 약해져서 상대하기 쉬워.
만약 위 사진처럼 Bg4했는데 나이트가 다른곳으로 간다면
그냥 비숍교환해버려.
어차피 흑에게 있어서 백색 비숍은 큰 가치가 없어.
클래시컬 메인라인이야. Bd3를 해서 c3나이트의 기동성을 확보하는거지.
콜모프 시스템이야.
Bc4는 추후에 설명할 라인들 중에 상대하기 간단한 수가 하나 있어.
클래시컬 라인을 배울때 같이 설명할게
슈퍼 겁쟁이들의 라인이야.
실제로는 슐라이허 라인인데,
어차피 150attack이나 클래시컬라인으로 가게 되니까 따로 배울 필요는 없어.
비요르 바리에이션이야.
150attack과 비슷하게 비숍교환 각을 보게 되.
하지만, 꼭 그러지 않고 나이트를 먹는 경우도 있고
흑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4가지정도가 있으니 그중 하나만 잘 배워두면 좋을거야.
스베시니코프 시스템이야.
킹즈인디언 피앙캐토 바리에이션의 냄새가 날텐데,
실제로는 e4폰에 의해서 약간 다르게 흘러가.
많이 마이너한 라인이니까 준비안해도 괜찮을거야.
(나같은 경우에 2번정도 만나봤는데, 모던디펜스 드래곤라인으로 들어가니까 괜찮더라고)
번외로 흑이 선택할 수 있는 피어츠의 옵션중에
체코라인이 있어.
g6대신에 c6를 올려서 바로 Qa5를 하는 라인인데,
성격이 많이 달라서 따로 정리하진 않을게.
피어츠 디펜스의 바리에이션들을 한번 쭉 둘러봤어.
생각보다 많아서 당혹스러울꺼야.
이 모든걸 모두 외워야 한다고 묻는다면
당연히 라인별로 각자의 성향에 맞춰서 외워야해.
아마 내 강의는 클래시컬, 오스트리안, 150어택, 비요르
이렇게 4개로 이루어질꺼고.
150어택이랑 사자턱 시스템은 상대법이 비슷하니까 하나로 볼게.
콜모프 시스템이랑 클래시컬 바리에이션도 같이 설명할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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