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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스토리에 대한 가설 하나 세워봄

ㅇㅇ(61.79) 2022.09.16 19:31:27
조회 2845 추천 88 댓글 12
														


세줄요약)


3부의 시점은 1~2부보다 이전 시점

3부의 소스시티 = 과거의 광명계

3부의 오공 = 과거의 마하가라


이게 뭔 개쌉소린가 싶은데 이렇게 짜붙이면 일단 말은 됨


일단 미스터맵이랑 나침반 떡밥을 보면 화과산이랑 혼돈의 산에서 손오공이랑 마하가라가 각각 태어났는데

똑같은 기운으로 태어난 만큼 마하가라의 실제 모습이 손오공이랑 흡사하게 생겼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음


그래서 손오공이 화과산에서 태어났듯이 마하가라도 혼돈의 산에서 태어났는데

그 혼돈의 산이 과거에 수렴동이었고 혼돈의 산이 위치한 광명계도 과거에는 소스시티였단 소리임


그러니까 작품의 시간 흐름이 1부 - 2부 - 3부 프롤로그 - 3부인 것처럼 되어있지만

사실은 3부 - 1부 - 2부 - 3부 프롤로그의 시간 순서를 갖고 있는 거고

3부의 진짜 내용은 3부의 오공이 마하가라로 타락해가면서 손오공과 전쟁을 벌이는 3부 프롤로그로 향하는 역순 이야기라는 거임


그러니까 3부의 프롤로그는 2부에서 3부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아니라 진짜 마법천자문의 종막이고

손오공과 마하가라, 마법천자문이 세상에서 사라지며 마법천자문이라는 신화의 세계가 끝나는 엔딩을 표현한거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면 일단 화과산과 수렴동은 서유기에서 둘 다 같은 위치임

근데 굳이 이 지명들을 별개의 장소에 위치시킨 건 사실 1~2부의 손오공이랑 3부의 오공 간 데자뷰를 위한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3부의 오공이 1~2부의 손오공과 별개의 인물이지만 비슷한 운명을 가진, 손오공이랑 같이 천지인으로 태어난 마하가라라고 생각한거임


디자인 존나 달라진것도 사실 얘가 오공이 아니라고 하면 해결됨

위에서 말한대로면 마하가라가 사실 오공은 아닌데 오공이랑 닮은 놈일수도 있음



그리고 출판사 답변에서 3부의 마정석은 그 이전까지 없었던 신물질이라고 답변했던데

마법천자문을 봤으면 마정석이 새로운 물질이라는게 개쌉소리인걸 모를 수가 없음

근데 3부 시점이 1부보다 이전이라고 생각하면 진짜로 마정석이 새로운 물질인 시점일 가능성이 있음


작품 내에서는 3부에서 떨어진 운석은 마법천자문의 파편이라는 것처럼 묘사를 해놓고 있는데

사실 이 묘사가 페이크고 3부의 운석은 진짜로 미지의 물질이고 거기에 한자에 대한 힘이 깃들어 있어서

한자라는 개념을 마정석과 리더를 통해서 최초로 보급되기 시작하는 한참 과거의 시점을 다뤘다는 거임


이 논리대로면 왜 굳이 새로운 고유명사들을 소스시티같은 서양권 이름으로 지었는지도 설명할 수 있음

3부 시점이 아직 한자마법이라는 개념이 없는 시점이라면 서양권 언어로 통용될 수밖에 없거든

한자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까 한자를 읽는 사람이라는 개념도 한자로 표현을 못 해서 리더라는 영어로 표기하는거지



또 3부에서 제일 얼척없었던게 결국 손오공이 자기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지네 오공의 이름을 뺏어와서 오공이라 불린다는 점인데

이것도 사실 3부 오공이 지네 오공을 잡고 다른 사람들에게 오공이라고 불리는 연출을 통해서 진짜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교묘하게 숨기고

나중에 그 진짜 이름이 마하가라라는 반전 스토리로 이어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소스시티 주변에는 나라가 세 개 있는데 이 나라가 각자 2부 시점에서는 광명계의 세 대륙으로 분화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음

소스시티 세계관은 사막이 쭉 이어진 피온스, 용이 사는 카곤, 영험한 물이 흐르는 이오니아라는 세 도시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피온스 = 메마른 대륙 / 카곤 = 차가운 대륙 ( = 흑룡의 고향) / 이오니아 = 풍요의 대륙으로 갈라졌다는거임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을 이렇게 해보면 3부를 과거 시점으로 두고 2부랑 엮어보면 이렇게 됨

과거에는 한자마법을 누구나 쓸 수 있었고 마음이 없는 자도 생겼는데 창조주가 그들의 힘을 태초의 마법천자문에 봉인했다

그렇게 한자마법이라는 개념이 잊힌 시점에서 태초의 마법천자문이 추락했고, 그 조각 중 일부가 지상에 추락해서 마정석이 되었다

그런데 이 때 추락한 태초의 마법천자문에는 여전히 마음이 없는 자들의 힘이 남아있었고

그래서 마정석( = 마법천자문 조각)이 가장 많이 산출되는 수렴동에서 이놈들의 악의가 뭉쳐서 천지인으로 암흑상제의 후예 = 마하가라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마하가라가 바로 수렴동 광산 벽에 처박힌 3부 오공이고 여기서부터 3부 시작



이런 식으로 사실 3부는 기억을 잃은 손오공이 미래에서 기억을 되찾는 스토리가 아니라

사실 한자마법의 개념이 막 싹트기 시작했던 과거 시점에서 마하가라가 성장하는 스토리고

이걸 마치 마하가라가 기억을 잃은 오공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트릭을 쓴게 아닌가 싶음



근데 사실 다 개소리임

그냥 3부 적응이 너무 안 돼서 개소리좀 해봤음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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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레이나. - dc App

    01.28 19:41:01
  • ㅇㅇ(118.235)

    쿠루미

    01.28 19:42:03
  • 서유리합시다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쿠루미

    01.28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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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이 단일로 몇백개될껀데 - dc App

    01.28 19:47:30
    • mura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그러네 램이 두배정도 될듯

      01.28 19:48:12
    • 코코로바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예전에 마피컬에 검색했을때 미쿠 피규어가 1000개
      렘이 500개 넘었었음 - dc App

      01.28 19:50:00
  • 딸기꿀딴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라이자 선에서 컷날거같은데

    01.28 19:54:41
  • 충남200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20:02:51
  • 괴수에게_영광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소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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