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휘발되지 않게 하려고 대충 간략하게 적어놓고
서식지 와서 그거 보고 디테일하게 정리해서 썼다가
올릴까 말까 하다가 나계의 재미없는 글빨에 포기했었는데
초대장 없는 계들을 위해서 그냥 올린다

노잼 주의

순서대로 잘 정리했기에

시작 부분임

"보기 좋아요 옹기종기 앉아서 도란도란.."

티켓 다 안팔릴까봐 작은 장소에서 팬미팅 하게 된 얘기할 때
화내지 말라고 했는데도
팬이 "티켓팅하기 힘들었어요!!!" 하니까
많이 화가 나셨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함
근데 극장 작아서 너무 잘 보인다고
2층에 앉은 사람들도 너무!! 잘 보인다고

2년전 팬미팅 얘기하면서
수능 대박나게 기원해달라던 팬 대박 나셨는지
경찰 되고 싶다고 한 팬은 경찰 되셨는지 궁금하다고 함

굿리스너 질문코너에서 기억나는 건

군대가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짜장면을 좋아하게 됐고
치킨, 피자를 먹기 시작했다고 함
꼬마 질문에서는
4살이고 갤주 냄새를 알기 때문에
머리 잘라도 잘 알아본다고 함

씨티어부 왜 출연했는지 설명하다가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여"
대본은 이렇지 않았다고ㅋㅋㅋㅋㅋ

팬이 달림맨 때보다는 나았냐고 물어보니까
"비슷해여"
달림맨 때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고정 맴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도 또 그렇게 느꼈다고

낚시 또 할거냐는 팬 질문에는
"낚시여?......어......" 대답을 못 함

지켜줄게 부르다가 가사 틀렸는데
노래 끝나고
떼창인데 어떤 팬이 입을 너무 틀려서 그거 보고
당황해서 틀렸다고 해놓고는
그래도 웃으면서 바로 "핑계예요"

TMI 시간에
야심차게 스피커랑 마이크랑 셋팅해 놓은
테이블 준비해놓고 DJ 컨셉이라고 뿌듯해 했는데
팬들이 안보인대서 테이블 양쪽에 있던 스피커 두개
끙끙 아래로 내려놓고 "아휴(한숨)"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BGM 틀어주세여"하고 멘트하는데
마지막 부분 더 느끼하게 하지 못해서(옛 다방 DJ처럼)
전역 신고할 때 틀려서 했던
입 음 다물고 고개 흔들던거 그거 나옴ㅋㅋㅋㅋㅋ
팬들이 막 웃으니까
"웃지마세요"하고 느끼한 버전으로 마지막 멘트 함
멘트 다 하고 갤주도 오글거림 힘들었는지 한숨 한번 쉬고
"손 펴세요 손 펴세요"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봤는데 DJ 하면 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DJ는 매일 출근을 해야해서 안될 것 같다
이랬던 것 같음

이 뒤는 다들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