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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후 자괴감 그리고 또 다시 도전

홍길동(118.42) 2020.02.10 21:16:57
조회 462 추천 1 댓글 1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써 봅니다.


이글은 자랑하려고 올린글이 아니고 한 사람이라도 저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 또는 인생을 사셨다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에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힘 좋고 등치 꾀좋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정문제로 심하게 고등학교를 방황하면서 학교를 17살때 그만두게 되었어요


아무 잘못없는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 하셨조


그때 어머니 때문에 더 어긋나지않고 그냥 히키코모리처럼 살았습니다.


나가서 일하는것도 어머니가 원하지않았고 그냥 사고만 안치면되서 정말 어떤 누구와도 연락하지않고 혼자서 방안에서 틀어박혀 게임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184cm / 125kg 정도 나갈때 그때가 12월~1월정도 되는 눈오는 한 겨울이었어요


사람을 안만나고 살다보니 자동적으로 대인공포증이 심하게 오더라구요


밖에나가는게 무서울정도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비웃겠지만 큰 결심으로 밖을 나갈때였습니다.


밖에 나가서 새벽에 눈을 맞으니 상쾌하기도하고 그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집을 들어가는데 전 그자리에서 그만 오열을 했습니다.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를 까먹었기때문이조


비참하기도하고 창피하기도하고 앞으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다짐하고 그때부터 정신차렸던거 같아요


그리고 스무살되었을때 저희집은 먼곳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전 신검을 받고 공익판정으로 공익근무요원이 되었고 스무살부터 열심히 살았어요


운동도 꾸준히하고 일도 겸직허가서를받고 이것저것 많이 했었습니다.


택배상하차도 그때 열심히 나가고 돈버는 재미보다 참 의미있게 돈버는 재미를 느꼇던거 같습니다.


운동은 그때당시는 헬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184cm 69kg 까지 몸무게를 뺏었습니다. (신검 당시 몸무게는 140kg- 이때 군대우울증으로 살이 더쪗었습니다.)


그후에 이제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었구요


거식증, 폭식증, 약물중독, 알콜중독 다 경험 해 보았습니다.


몸무게는 74-> 78-> 80 -> 83 이렇게 변했던걸로 기억합니다.


83kg에서 2년정도 유지하다 술자리가 많다보니 90kg까지 찌더라구요


기간은 한 3~4년정도 된거같습니다.


이정도면 보통사람기준에서 술을 많이마셔서 찐 살이라 봐도 될거같습니다.


운동을 아무리 해도 살이 너무찐상태로 빠지니까 처진살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더욱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니까... 그래서 운동은 해도 근력운동은 거이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나이 스물일곱살 되었을때 조선소에서 한달반정도 일을하다 무릎이 심하게 다치면서 많이 암울했습니다.


정말 혼자서 일 을못하니까 쫒겨나게 되었고 무릎 걱정도되고 혼자 많이 울었었습니다.


이후에 일자리를 알아보다 좋은 인연으로 좋은분과 일을 하게 되었고 서빙에서 주방장 가는데는 3개월 걸렸던거 같습니다.


3개월 열심히 일하면서 남는시간에 병원치료 받고 무릎이 괜찮아졌습니다.


스물일곱쯤에 이제는 정말 안정적인 일을 해야겠다 들어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인연으로 대형차 운수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성격상 너무 잘맞고 시간잘가고 돈도잘벌고 힘들다는 생각을 안하면서 일했습니다.


담배 하루 세갑, 술자리로 100kg 정도 쪗을때 아, 정말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먹고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도 하고 몸짱도 되고 정말 악에 바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의지와 노력은 잘 따라주었고 집에서 체육관이 왕복50kg되는거리를 매일 어머니 차타고 반복하면서 1년을 하루도 안빠지듯이 열심히 다녔습니다.


누구보다 악에 바쳐서 있고,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고, 누구보다 강해지길 원해서 푸쉬업을 처음시작할때 한개도 못해서 덜덜 떨면서 한개도 못했었는데 이제는 한번에 100개정도는 너무 쉽게 합니다.


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랫배 처진배쪽만 가리면 정말 왕자도 뚜렷하고 가슴, 어깨넓이도 상태가 정말 좋았습니다.


운동이 생활이 되니까 자동적으로 몸은 따라오더군요


운수업을 계속해서 담배는 줄이지못했습니다.


세갑피면서 하루에 컨디션좋으면 두시간 운동하고 마무리운동으로 30분 런닝뛰고 그러면서 폐활량유지를 했습니다.


악에 바친사람을 누가 이길수가 있을까요?


한때 최고몸무게 184cm 140kg 쪄본사람을 누가 이길수있을까요?


시합도 나가서 매번 이기고 정말 의미있는 2019년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 서른, 이제는 돈도 많이 모아 놓았고 더이상 지체하기가 싫어 서울 강남으로가서 처진살 수술을 상담받아보고 수술을 1월에 초에 받았습니다.


돈이 많이들었고, 수술부위는 팔뚝 배 엉덩이 허벅지까지 전부 받고 지금 회복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월엔 탈모 M자 절개 이식까지 받았습니다.


모아놓은 돈 전부 성형으로 들어가고 이제 남은건 2천만원뿐이 없네요


이걸로 이제 서른살 되었으니 첫 차를 사고 깔끔하게 서른살부터 다시 0원에서 출발합니다.


물론 화물차산다고 대출금도 있어서 0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는게 모순적이지만 적어도 어딘가에 빠져서 돈을 흥청망청 써본적은 없고 항상 겸손해야된다 라는 마인드로 착해지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흉내 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성격이라는게 제 자신도 속일정도면 진짜 성격으로봐도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야의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있어서 모든 사람하텐 내가모르는 배울점이라는게 있는데 좋은것만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젠 3월부터 운동도 다시 시작이고 돈도 이제 더 열심히 모아볼껍니다.


2월은 회복하는 기간이라 시간이 필요합니다.


운수업을해서 이때가 딱 비수기 이거든요


1,2월달 일이 없어서 돈은 못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기시간 많은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이제 2020년의 목표는 생활지도사 따서 사람들 운동 가르치는게 목적이고 혹시라도 프로무대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운동해서 시합나가 우승하는게 목표이고 맨몸운동 플란체 성공하기.. 딱 이정도만 올해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하면 살을 빼는지, 몸을 만드는지, 처진살이 어떻게하면 줄어드는지 너무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이론이 아닌 식단과 여러 운동방법으로 몸소 경험으로 극복했었으니까요


극단적으로는 부작용 약물중독까지 겪어보았습니다. (여자들이 왜 폭식, 거식증에 걸리는지 너무 잘 압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싶은말은 처음과 같이 자랑하려고 쓰는 글이 아닌 단 한명의 같은 처지를 가진 사람의 위로글이 됬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내가 이제는 잘나서 나 "과거 이랬어", "나 이제 다시 시작이야" 이런 마인드가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숙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처진 생살을 찢어서 이어 붙이는건데 어떻게 100% 완벽하게 수술이 잘될수가있을까요


수술은 잘될수는 있지만 100%몸이 좋아진다고는 생각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수술자국이며 그외 재수술이 필요한 살이 남아 있을수도있고 수술을 해도 탄력이 떨어지는 살은 또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앞으로 제게 남은 숙제 같습니다.


나중엔 최종결과물이 좋다면 책도 한번 내 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할 말은 답장 확인은 (안) 못하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곁에 두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2020년 건강하시고 앞으로 좋은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작성하면서 후련하고 설레입니다.


앞으로 2020년 해야될일이 많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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