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이케아 갔음

이케아 맞은편에 시디즈도 있어서 한번 가봤다

참고로 본인 키 175 체중 90중후반 파오후임

예르브피엘레트

사실 나 이거 보러 간거임 이게 나랑 가장 맞을것 같아서

좌판 넓은데 또 짧기는 엄청 짧음

그리고 편하다기 보단 뭔가 정자세를 확실히 잡아주는 느낌인데 이게 생각보다 안정적임. 불편하지도 않음.

목받침 얘기가 많은데 진짜 목받침이 좀 튀어나와있더라 그래서 최대로 올리면 거북목되기 딱좋고.

그렇다고 또 내리면 내 어깨랑 간섭이 일어나서 자세가 구부정해짐.

그리고 난 이거 좌판이 천 재질로 알고 있었는데 가죽이더라.

참고로 신발신고 앉아서 그런지 너무 높고 그러지 않았음 신발 벗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어차피 사무실에서 쓸거라 딱히 상관 없음

마르쿠스

예르브랑 동사이즈인줄 알았는데 막상 앉아보니 좌판 약간 좁더라.

그리고 예르브랑 엄청 느낌이 다름 얘는 좀 편하긴 확실히 편하더라.

특히 누웠을때 가장 안락했음.

근데 사무실에서 누울일도 없고 좌판 조절 안되는게 너무 아쉬웠다.

하테피엘

의갤 보면 이케아 의자중에선 가장 평이 좋은것 같은데 난 엄청 불편했음.

일탄 틸트 고정이 안되는데 이게 고장나서 그런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어찌됐건 단점이라고 생각함.

원래 그런거면 그 자체로 단점이고 사람들이 하도 앉다보니 고장난거면 내구성이 다른 의자 비해서 좀 딸린다는 소리니까.

그리고 등판이 약간 볼록한 느낌인데 이게 요추를 자극하더라.

의외로 앉기전에 가장 걱정했던 좌판 넓이는 오히려 문제가 안됐음. 의외로 작지 않아서 내 덩치도 큰 문제없이 앉을 수 있었음.

알레피엘

오히려 하테피엘보다 만족한게 알레피엘임.

쿠션 두꺼워서 그런지 안락한 느낌이 많이났음.

근데 이거 앉으면서 느낀거지만 등판 짧은 의자는 그 자체로 나랑 너무 안맞더라고.

그리고 통가죽이라 사기 꺼려지더라 내가 몸에 열이 많다보니까.

맛크스펠

얘는 예르브 염가판이라는 느낌이 들었음.

오히려 좆같은 목받침이 바뀐건 개선이라는 느낌도 들고.

사실 옵션이나 전반적인 디자인을 보면 마르쿠스 게이밍버젼같음

근데 이걸 살바엔 돈 좀더 보태서 마르쿠스를 사는게 차라리 맞는것 같기도 하고.

왜냐하면 편하기는 확실히 마르쿠스쪽이 좀 더 편했거든.

좀 애매한 놈인듯

후부스펠라레

틸트도 안되고 팔걸이도 일체형이고 좌판도 조절 못하지만 의외로 상당히 편해서 놀랐다.

솔직히 옵션이 너무 빈약해서 사진 않겠지만 가성비 자체만 놓고보면 얘가 이케아 짱인듯.

스튀르스펠

이케아에서 가장 마음에 든 의자

메쉬가 엄청 짱짱함. 내 몸무게 때문에 메쉬 쳐질까 하는 걱정이 하나도 안들었고

실제로도 딱히 쳐지는게 적더라.

편하기도 편하지만 자세를 엄청 안정적으로 잡아주더라고.

요추지지대도 예르브랑 다르게 얇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크게 거슬리지도 않음

목받침도 크게 불편하진 않은데 문제는 엄청 쉽게 낡는듯.... 고정부위가 마모됐는지 지가 알아서 내려가더라.

그리고 좌석 자체는 넓은데 좌판만 놓고보면 미묘하게 좁은 편임. 이건 내 체중 이슈라 단점이라 하긴 그렇다만.

T50

전반적으로 이케아 의자 대비해서 확실히 한국인 체형에 좀더 맞춰져 있더라.

이케아는 내가 이리저리 조절해야 좀 앉을만 한데 얘는 크게 조절 안해도 얼추 앉을만함.

근데 완성도만 놓고보면 진짜 시디즈 깔만도 하더라.

일단 레버 조작감이 좀 구림.

그리고 틸트 유격은 시디즈 고질병 같은데 난 이게 가장 거슬렸음.

요추지지대는 인지하면 불편하고 인지 못하면 안불편한 느낌??

그리고 내가 좌판 메쉬인게 가장 잘 맞는지 얘도 air모델이 가장 편했음.

T80

솔직히 얘는 왜 사는지 모르겠다.

T50이랑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음.

그나마 등판이 좀 넓어진것 같고 조작감이 조금더 고급지고 요추지지대가 얇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확실히 덜 거슬린다는 정도?

메쉬도 조금 더 짱짱하더라.

근데 이거때문에 20을 더 받아먹는건 아니라는 느낌이 더 많이들었음.

근처에 코스트코도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여기 갔다간 차도 너무 막힐것같고 T50 air는 시디즈 매장에서 앉아봤고 metrex 앉아보고 싶었는데 어차피 등판 짧은거 나랑 안맞을것 같기도 하고 전시도 안됐다는 말을 들어서 걍 안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