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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넷 이탈리아에서 찾은 꿈.."나는 미술복원사입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0 09:49:33
조회 7753 추천 17 댓글 31

미술품 복원사·문화해설사 윤성희씨
이탈리아에서 복원·미술사 공부만 14년
“작품 감상관 만들고 싶어”

“복원사는 죽어가기 시작한 생명을 다시 되살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남자 주인공 아가타 준세이의 대사다. 준세이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로 일한다. 복원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시간이 흘러 낡고 오래된 작품을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오래된 예술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미술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매우 익숙하고도 필수인 직업이다.

유럽에는 각 국가는 물론 지역마다 복원 연구소가 있다. 연구소뿐 아니라 복원사들이 활동하는 공방도 여럿이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뛰어난 복원 기술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재 복원기관 보유국이기도 하다. 이런 이탈리아에서 미술품 복원사로 활동했던 한국인이 있다. 바로 윤성희 씨다.

윤씨는 이탈리아에서 미술 복원 공부를 하고 현지에서 복원사와 문화해설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2021년 말 한국으로 돌아와 미술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미술사 수업을 하고 있다. 윤성희 씨를 만나 미술품 복원사로서의 삶을 들어봤다.

◇34세, 꿈을 위해 이탈리아로…

윤씨가 미술품 복원사를 꿈꾸고 이탈리아로 떠난 건 서른네살 쯤이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다가 4학년 때 중퇴했어요. 원래 화가가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려 독일 유학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생겨 갈 수 없었죠.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의류사업을 도우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평범하게 살았죠. 31살에 다시 제 꿈에 불을 붙이는 영화를 만났습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입니다. 남자 주인공 직업이 유화 복원사인데, ‘이거다’ 싶더라고요. 2년 동안 고민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미련이 계속 남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복원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개월 동안 이탈리아어를 공부했고 2007년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해 6개월 동안은 어학원에 다녔다. 이후 복원 사립학교에 진학했다. 3년 동안 공부하고 복원 공방에 취직하려던 참이었다. 바로 ‘냉정과 열정 사이’ 준세이가 일했던 그 공방이었다. 그러나 일자리를 마다하고 로마로 떠나 학업을 이어갔다. 우르비노 국립 복원 대학원을 거쳐 피렌체 국립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4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미술품 복원과 미술사 공부를 했다.

◇작품을 사람처럼 대하는 장인 정신에 놀라

미술품 복원은 복원할 크기에 상관없이 최소 3~6개월에서 최대 7년, 혹은 그 이상도 걸린다고 한다. 복원할 작품을 전체적으로 분석하는 미술사학자, 훼손 정도를 분석해 필요한 재료를 선정하는 복원 화학자, 분석된 걸 토대로 복원을 진행하는 복원 기술자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이든 미술품을 복원하는 곳이면 비슷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윤성희 씨는 10년 넘게 이탈리아에서 복원 공부를 하면서 이탈리아 복원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도 피렌체의 복원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장인 정신’과 ‘과학 기술’입니다. 과학 기술은 오래 전부터 축적해온 복원 데이터의 결과물이고 이를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건 바로 장인 정신입니다. 장인 정신은 복원사들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대학원생 시절 한 미술품 복원에 참여했을 때입니다. 한 과정을 끝내고 교수님께서 복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작품을 창고에 가져다 놓으라고 하셨어요. 다음 작업을 해야 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교수님은 ‘이 과정으로 작품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쉬게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작품을 그냥 물건으로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인간을 대하듯 합니다. 복원을 ‘수술’이라고 하는 이유를 깨달았던 날이었습니다.”

◇복원사에서 문화해설사로

윤씨는 오랜 시간 복원을 공부했고 실제 작업에 투입됐다. 그중에서도 피렌체 출신 조각가 루카 델라 로비아(Luca Della Robbia)의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루카 델라 로비아가 나무로 만든 십자가 작품을 복원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십자가에는 예수상이 매달려 있었는데요, 몸통에서 팔과 다리를 분리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복원을 위해 팔을 분리했는데, 겨드랑이털이 굉장히 섬세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그린 장인 정신에 감탄하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조각, 유화, 템페라화(Tempera·아교나 달걀 노른자로 안료를 녹여 만든 불투명한 그림물감으로 그린 그림) 등 다양한 작품 복원에 참여했다.

“복원은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또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려웠어요. 졸업 후 공인 복원사로 일해도 처음엔 경력이 없기 때문에 보수가 적습니다. 복원사들은 대부분 졸업 후 공방에 들어가 경력을 쌓고 5~10년 경력이 쌓이면 그때 독립해서 본인의 공방을 차립니다. 경력이 쌓이기 전까지는 ‘열정페이’로 일합니다. 당시 처음 공방에 들어가면 월급으로 350유로를 받는 정도였어요. 그래도 저는 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셔서 700유로 정도 받았습니다. 그 정도 보수를 받아서는 생활이 어려워요.

그래서 대부분 집에서 지원을 받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들이 복원사로 계속 일을 합니다. 아니면 안경점, 신발가게, 바에서 부업을 하면서 복원사로 활동하죠. 또 경력이 쌓여 국립기관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정규직이 아닙니다. 당시 졸업을 앞둔 제 나이가 40대 중반이었습니다. 복원사로서 삶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복원학과에서 미술사학과로 옮겨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졸업 후 로마 바티칸 미술관,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등에서 미술 전문 문화해설사로 활동했다.

◇“작품을 주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감상관 만들고파”

독일 뮌헨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전 세계 다섯 곳에만 있는 미술사 전문 도서관이란 것이 있다.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전문 도서관으로,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다. 윤성희 씨는 이곳 도서관을 방문한 후 문화해설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어졌다.

“도서관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미술 서적들이 있습니다. 모두 미술사학자들의 오랜 시간과 노력이 담긴 책들이죠. 그런 책을 보면서 작품의 의미, 작품에 담긴 역사 등 좋은 내용이 학계를 떠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내용을 조금이라도 대중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다면, 사람과 미술 사이에 있는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술관에 오는 사람들뿐 아니라 수업이나 강의, 책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개체를 통해 미술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윤씨는 2021년 10월 한국에 들어와 책을 쓰기 시작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한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 교양서다. 그 시대의 중요한 작가와 그들의 대표 작품을 미술사적으로 해석해 대중에게 쉽게 설명했다고 한다. 또 유튜브 ‘피렌체 이다’를 통해 미술 이야기를 듣던 구독자들의 요청으로 온라인 미술 수업도 시작했다. 이런 윤성희씨의 목표는 일종의 ‘감상관’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주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미술관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작품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작품 설명으로 끝납니다. 정작 감상평, 즉 작품을 향한 나의 이야기가 없어요. 정보는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검색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감상관을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문화해설사로 활동할 당시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서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는 그림 앞에 오래 서 있는 남자를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과 그 그림이 좋은 이유를 물었습니다. 5분 동안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주더니 자신은 이 그림에 감춰진 절망과 분노의 표현이 끌린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화가나 미술전공자가 아니었지만 그림을 감상하고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말할 수 있었죠. 이탈리아에서 미술 감상을 즐기는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가 있는데, 미술을 고상한 취미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언어로 표현한 인간의 이야기, 자연의 이야기를 눈으로 관찰하고 생각하며 감상할 뿐입니다. 작품을 마치 친구 대하듯, 자주 만나고 천천히 눈으로 색과 형태, 구성을 들여다본다면 미술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 시시비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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