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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잔 부르더니, 소주 한 잔 내놓는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4 08:34:29
조회 4421 추천 4 댓글 9

가수 박재범 이어 임창정도 7월 소주 출시 예정
해외 유명 연예인들도 술장사로 ‘대박’ 잇따라

연예인이 만든 술은 뭔가 좀 다를까요? 가수 임창정이 자신의 히트곡 이름을 딴 ‘소주 한 잔’이란 소주를 2022년 7월 출시한다고 합니다.

임창정씨 혼자서 개발부터 생산까지 다 하는 건 아니고, 양조업체 ‘조은술세종’과 협업해 만든다고 하네요. 소주 한 잔은 국산 쌀로 빚은 전통소주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임창정 소주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무척 설레는 소식이겠네요.

자신의 히트곡 ‘소주 한 잔’과 같은 이름의 소주를 출시하는 가수 임창정. /임창정 인스타그램

소주 한 잔 이외에도 앞서 셀럽이 만들어 화제가 된 소주가 있습니다.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업체 ‘원스피리츠’가 생산한 ‘원소주’입니다. 원소주는 박재범이 증류식 소주 장인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증류식 소주입니다.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를 내놓아 주류 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가수 박재범. /박재범 인스타그램

국내산 쌀을 발효시켜 만들었습니다. 도수 22%, 375ml 기준 소비자가는 1만4900원입니다. 95% 알코올에 감미료 등을 섞어 만든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같은 희석식 소주가 한 병당 2000원이 채 안 되는 걸 생각하면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이지만, 한 방울씩 증류시켜 만든 만큼 희석식 소주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재범은 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 많은 이들에게 시음을 하며 의견을 받았다고 전해지는데요, 그 가운데는 요식업계의 강자인 백종원 더본 대표도 있었다고 합니다. 박재범에 따르면 백 대표는 원소주를 마신 뒤 “야, 맛있다. 잘 만들었다”고 호평했다네요.

실제로도 원소주는 시장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박재범의 인기도 판매고에 한몫했겠지만, 맛이 없었다면 출시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 구하기 어려운 술이 되지는 못했을 겁니다.

2022년 초 출시된 원소주는 지난 2월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총 3만명이 다녀갔고, 준비한 2만병이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심지어 이 소주를 사기 위해 오픈런(판매점 문이 열릴 때를 기다려 줄을 섰다 물건을 구하는 것)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원소주는 그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자체 생산 능력을 고려해 매일 2000병씩 원소주를 살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열어줬었거든요. 하지만 제품을 사려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에 몰려들면서 서버오류가 발생해 6만3915병이 결제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총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원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원스피리츠는 이 때문에 배송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자사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소비자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강원도 원주에 7000~8000평 규모의 새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고요.

원스피리츠는 원소주의 성공에 이어 오리지널 상품보다 가격은 낮추고, 도수는 2도 정도 높인 원소주 스피릿을 2022년 7월부터 GS25 편의점을 통해 판매합니다. 원소주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7월부터 편의점에 풀리는 원소주 스리핏으로 박재범이 내놓은 소주의 맛을 가늠해볼 수 있겠네요.

주류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조지 클루니./ 카사미고스

박재범은 셀럽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류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을 거둔 국내 첫 사례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스타들이 주류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헐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입니다.

조지 클루니는 평소 데킬라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2013년 친구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랜드 거버에게 “가장 완벽한 데킬라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거물 마이크 멜드먼까지 합세했습니다. 세 사람은 2013년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Casamigos)’를 세웠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데킬라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심지어 영국, 스페인 등지로 수출까지 했습니다.

카사미고스는 2017년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에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에 팔렸습니다. 창업자들은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은 것이죠. 조지 클루니는 브랜드를 매각한 후에도 브랜드 홍보와 기업 비전을 연구하는데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도 2020년 3월 데킬라 브랜드 ‘테라마나’를 론칭했습니다. 이 데킬라는 멕시코에서 생산하며 종류는 블랑코, 레포사도 두 가지입니다. 이 데킬라는 코로나 상황에도 1년간 9L 짜리를 기준으로 30만개가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미국 래퍼 제이지의 샴페인 브랜드 ‘아르망 드 브리냑’. /아르망 드 브리냑

미국 힙합 가수이자 가수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는 샴페인 브랜드 ‘아르망 드 브리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르망 드 브리냑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샴페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가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가장 저렴한 라인이 우리 돈으로 100만원부터 시작하고 병당 1억원이 넘는 샴페인도 있다고 하는데요, 비싼 가격 때문인지 한때 강남 클럽가에서 VVIP들에게 판매됐던 일명 ‘만수르 세트’에 빠지지 않는 술이었다고도 하죠.

제이지가 샴페인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인종 차별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원래 ‘크리스털’이라는 샴페인을 즐겨 마셨습니다. 그런데 업체 측에서 흑인 가수가 자사 제품을 마시는 게 마케팅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했고, 이에 분노한 제이지가 크리스털 불매운동을 벌이면서 직접 샴페인 사업에 뛰어든 겁니다.

톱모델 켄달 제너도 데킬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을 데킬라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2020년 2월 론칭한 ‘데킬라 818’은 2020 세계 데킬라 어워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만큼 맛이 좋다고 합니다. 데킬라 818은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에서 수확한 블루 아가베가 주재료입니다. 숙성 정도에 따라 레포사도, 아네요, 블랑코 3종류로 나뉩니다.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라이언 휘트니 역시 평소 보드카에 핑크 레모네이드를 타 마시던 것을 상품으로 내놓아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핑크 휘트니’라는 이름이 붙은 이 술은 출시 6주 만에 초기 물량 100만병이 다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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