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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회사 사외이사 이서진, 연봉은?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9 02:43:56
조회 2484 추천 1 댓글 3

금호석유화학은 3월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법조계뿐 아니라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탄핵 선고 날 그녀는 헤어롤을 머리에 단 채 출근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헤어롤은 고뇌하는 혹은 열심히 일하는 여성의 상징이었다. 

이정미 변호사

출처연합뉴스TV 캡처

보통 사외이사라면 기업인을 떠올린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기업 경영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유명인사를 사외이사로 삼는다. 사외이사에 기업 출신이 아닌 사람이 꽤 있다. 법조계 인사, 가수, 교수,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 '셀럽 이사'는 기업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인다.


금호석유화학은 개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이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사외이사에게 평균 6000만원 보수를 지급했다.

전공·경험 통해 전문성 내세워

자동차 시트, 에어백 등을 만드는 두올은 2018년 배우 이서진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조인회 두올 대표와의 친분으로 이사직을 맡았다. 하지만 경영 전문성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다. 금융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11년에는 자산운용사 에스크베리타스의 상무로도 일했다. 

배우 이서진

출처자코모 블로그

2020년 두올은 사외이사 3명에게 6600만원을 지급했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2200만원을 받은 셈이다. 두올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이씨가 3월2일 가진 회사 주식 3만주를 모두 매도했다고 9일 공시했다. 그는 주당 4917원에 주식을 팔아 모두 1억 4751만원을 현금화했다.


SM 소속 배우 김민종은 SM C&C 사외이사로 2012년부터 활동 중이다. SM C&C에는 강호동, 이수근, 전현무, 신동엽 등이 속해있다. SM C&C는 김민종에게 2015년, 2017년, 2018년 각각 스톡옵션 5만주, 3만주, 2만주를 줬다. SM C&C는 2020년 3명의 사외이사에게 1억 300만원을 줬다. 1인당 평균 임금은 약 3433만원이다.


배우 김상중도 광고모델을 맡은 인연으로 사후면세점 기업 엘아이에스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2016년에 사외이사에서 퇴임했다. 배우 최불암은 대구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대성에너지 사외이사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했다. 대성에너지는 “사회공헌을 중요시하는 회사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사회복지 후원에 앞장서고 있는 최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라고 했다.

교수·소설가·지휘자 출신도

유명 교수들도 사외이사 단골 후보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 교수는 2012년 제일모직에서 삼성계열사 사외이사를 처음 맡았다. 제일모직과 삼성SDI가 2014년 합병한 다음에는 삼성SDI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김교수가 사외이사가 된 2014년 기준으로 삼성SDI는 5명의 사외이사에게 4억 4700만원을 줬다. 1인당 평균 8900만원을 받은 셈이다. 김 교수는 2017년부터 BGF리테일의 사외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 3명의 사외이사에게 1억 65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임금은 5500만원이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 (좌) 지휘자 금난새의 '모든 가능성을지휘하라' (우)

출처반디앤루니스 캡처

사외이사 명단에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보인다. 농심은 2011년 탈북작가로 이름을 알린 소설가 김주성을 사외이사로 뽑았다. 농심은 문화·예술경영 강화를 위해 농심 30주년 사사 편찬에 참여한 김 작가를 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남시립예술단 감독인 지휘자 금난새. 그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S&T홀딩스 사외이사로 일했다. S&T는 자동차 부품 회사다. S&T홀딩스는 그가 재직 중이던 2010년에 1인당 평균 3600만원을 사외이사 연봉으로 지급했다.


난타 제작자로 유명한 송승환 피엠씨(PMC) 프로덕션 대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카드 사외이사로 일했다. 삼성카드는 당시 문화예술 분야의 경륜과 식견을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송씨를 사외이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명인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 기업들은 새로운 명사들을 사외이사에 임명하고 있다. 또 임기가 끝난 다음 다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두올은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우 이서진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배우 김민종 역시 2012년부터 8년 8개월째 SM C&C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난도교수도 2012년부터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사외이사를 넘어 경영진으로

아예 유명인을 사외이사가 아니라 대표, 임원으로 임명한 회사도 있다. 회장님 전문 배우였던 이정길은 실제로 부회장님이다. 그는 2017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신재생 에너지 회사(KCH그룹)의 부회장이라고 밝혔다. 이정길은 1965년에 데뷔해 7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 주인공 '고상아'의 아버지 '고충'역으로 나왔다.

배우 이정길

출처TV조선 유튜브 캡처

또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는 11일 DJ DOC 멤버 김창열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장혁, 김하늘, 엄기준, 김혜윤 등이 싸이더스HQ 소속 연예인이다. 김창열은 1994년 DJ DOC로 데뷔해 'Run To You', 'DOC와 춤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그는 "드라마 제작과 더불어 배우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능사업부는 케이블TV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더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김창렬

출처런치백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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