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재빠른 몸놀림과 운? 그보다 중요한건 몸을 보호 할 수 있는 보호장구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방탄조끼를 입는다면 나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무적이 될까?
방탄조끼는 착용자가 외부에 다양한 요인, 직접 적인 총알의 피탄이나 폭발 파편으로 부터 생존할 확률을 높여주는 보호 장비다. 방탄복은 칼날과 화살로 부터 보호 받기 위한 강철로 제작된 흉갑을 시작으로 점차 발전해 왔으며 현대 시대 방탄복의 개념을 만든건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발명된 실크 방탄복이다.
그 이후 철, 강화섬유 등의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방탄복이 존재했으나 착용감이 불편하고 총알을 막아내기 보다는 수류탄의 파편 정도만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방편복의 형태에 가까웠다.
베트남전이 종료된 1970년대 초 듀폰사가 개발한 강화 섬유인 케블라의 등장으로 방탄 장구 시장은 일대 전환을 맞는다. 케블라는 현재까지도 원 개발 사인 듀폰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소재로 플라스틱 정도에 가벼운 무게를 가졌으면서도 철보다 5배 이상 강한 새로운 구조의 섬유다.
하지만 이런 신소재에 등장에도 통상 권총탄 이외에 소총탄 방호는 여전히 어려웠고 실전 경험이 풍부한 미군은 자국 군인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방탄복 개발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 그 이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최근에는 케블라 기반 방탄복 내부에 방탄판을 넣어 착용하는 개념에 방탄복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기본적인 케블라 방탄복 내부에 상황에 맞게 방탄판을 넣어 착용 할 수 있게 되면서 방탄복은 그 사용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탄 규격을 충족 시킬 수 있다.
레벨2급 방탄복은 기본적으로 9mm 파라블럼 권총탄과 .45 ACP 탄과 같은 소구경 탄을 방어할 수 있다. 레벨3급 방탄복은 7.62mm NATO탄을 비롯한 통상 소총탄에 대한 방어력을 가지며 최고 등급인 레벨5급 방탄복은 .338 매그넘 탄을 비롯해 통상 소총 철갑탄에 대한 방어력을 가진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50 BMG 탄에 대한 방어력을 가지는 방탄복이 출시 된다고 하니 전장에서 병사들의 생존 확률은 더더욱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 현대의 방탄복을 입는다면 착용자는 과연 무적이 될까? 답은 아니다 다.
방탄복은 기본적으로 총알의 관통만을 저지 할 뿐 총알 자체에 운동 에너지 까지는 막아줄 수 없다. 따라서 몸은 잔여 운동 에너지에 따른 일정 수준에 충격을 받는데 방어가 된다면 죽지는 않겠지만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에 전투불능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다. 물론 목과 목젖 낭심까지 보호 할 수 있는 인터셉터 방식의 방탄복,
폭발물 처리반이 착용하는 근접 폭팔물 방호용 EOD 방탄복이 존재하지만 이 또한 죽거나 치명상을 입지 않게 해주는 목적일 뿐 신체 주요 부위를 제외한 손과 발은 보호 받지 못한다. 또한 대 방탄복용 사격술인 모잠비크 드릴(몸통 2발 머리 1발) 이라는 기술 또한 존재하는 만큼 방탄복을 입었다고 해서 무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애초에 버리는게 좋다.
글 CCBB 오토앤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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