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뭔 치정극마냥 삼각관계 하나로 틀어진다는 게 아니라.

김신은 김신대로 냉혹해지고
피우진은 피우진대로 그런 김신이 맘에 안들고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꼴 보면서
점점 갈라서는 와중에
피우진 라인이 형성되겠지. 한태철 최혁진 등.
피우진이 자기 쪽 사람은 잔챙이도 죽어라 챙겨주더만.

그리고 그 와중에

근데 본인은 차수민 나름 좋아하는 묘사 나오는데
(조시모프 갱단 잡는데 갑자기
차수민 목조르는 상상 한다거나.
그냥 친구 생각 한거라면
의형제 김대건 목 조르는 상상은 왜 안함?)

차수민은 1부에서도 김신 회상 하면서 감상에 잠기고
2부에서도 아련하게 김신 생각하고 서진태가 킬킬댄다거나


이런저런 열등감과 질투심, 원망감과 야속함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서

피우진과 김신이 갈라설 수도 있지
빼애앵 치정극이 나올리가 없어 하면서 넘겨짚긴 애매함
당연히 로맨스가 나오진 않겠지


무엇보다 1부 끝에 피우진이 남궁혁 잡으면서
무슨 괴물로 각성한 것처럼 나오는데 이후에

내적으로 그런 응어리를 해소하는 묘사 없이
그냥 겉으로만 김신 보스를 충실히 따르는 거는

좀 뭔가 애매함.

흑화한 김신과 대적한다는 나름의 명분도 있겠다
기존의 열등감 등을 합리화도 가능하고.

신태진처럼 나름 입체적으로 나올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