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이와 효순이의 사망 지점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안하나 해도 될까요? 우리는 그 비극이 터졌던현장을 볼 의무가 있습니다. 단체촬영을 나갈것을 제안합니다. 비극의 현장을 돌아보고 우리는 마음속에 이일을 새겨두어야 할 것입니다. 쉽게 잊는다면 잘못한 이들도 자신들의 잘못을 쉽게 잊을것이며 또다시 이런일은 생길 것입니다. 미선이와 효순이가 장갑차를 피해 뛰어가다 벗겨진 그 신발이 있던 자리에 우리가 신던 나이키 신발을 모아두는 겁니다. 물론 없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분은 꽃을 가져가면 됩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월드컵에 취해 6월에 있었던 이 소녀들의 비극을 외면했던 과오를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저또한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또 나이키는 우리나라와 큰 연관이 있는 메이커입니다. 나이키는 70~80년대 우리나라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생산한 made in korea 나이키 운동화로 세계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다졌으며  지금도 개발도상국의 값싼 노동력을 착취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고 지역사회에 조금도 환원하지 않으려는 악덕기업으로 비난을 받고있습니다. 스포츠 스타를 이용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그들의 이미지 메이킹에 취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신발들을 선망해왔던 청소년기의 우리들의 무관심 뒤에는 우리의 어머니 세대가 겪었던 노동착취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찾아질 것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리플을 기다리겠습니다. 미선이와 효순이의 넔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