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살짝 어그로고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될지 몰겠다.

울집이 주택가인데 주택가 답게  차들이 온통 뒤죽박죽 주차되어있음. 주차 난이도 극악..

난 우리집 올라가는 급경사 오르막길에 전봇대 옆에 바싹 붙여서 댐.  극악난이도. 차뺄때 살짝 후진했다가 차돌려야됨 .  차 밑(내차뒤가 아니라 좁은오르막길 밑 주택가에 차들 대져있음)

암튼 오늘 차 뒤로 살짝 뺄때 뭐가 느낌이 옴.

그런데 내가 워낙 똥차고 초보운전에 험하게 모니까 저 자리에서 전봇대에 데이거나 전봇대 밑둥에 바퀴올라타는 경우가 자주있음. 걍 긁혀도 막탐.

뭐 그런갑다 하고 차빼 나가서 볼일 봄. 볼일보고 혹시나 싶어서 내차보니 이상없음.

그러고 집오는데 오르막길 밑에 있던 차에 본네트 밑이 살짝 폭 들어가있음.

잉? 갑자기 이거 내가 박은건가 싶음. 위치는 내가 박았을수도 있어보임. 내가 빼다가 닿아서 들어갔다면 딱 저 위치일거임..

참고로 나 마음 심약하고 불안장애 있는놈임..
이런거 못견딤. 지금도 신경 안정제 먹었음. 돈 아까워도 찝찝한거보다 보험 처리해버리고 맘 편한게 나은사람임..

이거 차주한테 연락해야 되나싶은데 ..

친구말론 니가했으면 무조건 연락해서 처리하는게 맞는데
니가 한거 확실하냐고 함.
연락하면 니가 안한거라도 거의 무조건 니가 물어주는거라고 함.


실은 나도 정말 모르겠음. 내가 했나 안했나 몰겠음

그래서 생각한게 차주한테 연락해서 블랙박스 확인해보고 내가 한거면 물어주겠다라고 하는게 어떨까 싶음..

근데 친구말론 상대차주는 무조건 니가 한거라고 할거라고 함..

내가 심약해서 억울하게 돈물어주면 그것도 너무 힘듦.

어떻게 해야할까.. cctv는 주변에 없어..

속시원하게 물어주고싶은데 차주한테 블박있냐고 물어보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