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온누리] "4억쯤이야...또 벌면 되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에게는 이틀 전 포르투갈에서 공수한 \'슈퍼카\' 페라리 차량 파손은 그다지 큰 일이 아니었다.

그는 8일(한국시간) 페라리 F430차량을 몰고 캐링턴 연습구장으로 향하던 도중 맨체스터 공항 인근 터널 안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반파됐지만 호날두는 별다른 부상없이 차량에서 빠져나와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훈련 후 부숴진 페라리 차량 대신 자신의 또 다른 애마인 벤틀리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사진기자들을 향해 운전석에 앉아 \'괜찮다\'는 듯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페라리 앞부분이 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지만 그가 여유를 보일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주급이 자리한다. 그는 일주일에 12만파운드(한화 약 2억4133만원)를 받는다. 영국에서 페라리 F430 차량의 가격은 20만파운드(한화 약 4억223만원). 하루 3448만원가량을 버는 그로서는 약 12일 정도면 차값을 만회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차고에는 이 날 집으로 갈 때 이용한 파란색 벤틀리를 비롯해 포르셰 카이옌, 포르셰 119, BMW M6 등 슈퍼카들이 즐비하다.



한편 경찰은 호날두가 이날 속도 위반이나 음주 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현장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소극적 자세를 보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 현장을 지났던 맨유의 에드윈 판 데 사르 골키퍼도 증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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