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보다가 얘기나와서 생각난건데,

모르는 사람을 위해 대충 설명하자면,

지하차도 계획이란건 한마디로 지상 도로망 아래쪽에 지하 다층차도를 건설해서 교통량을 지하로 분산시키자는 계획이야.

사설이 좀 길수도 있으니, 그냥 본론만 읽고 싶은 사람은 스크롤 아래로 내려.



뭐, 얼핏들어보면 매우 좋아보이는 계획이긴 한데


우리나라 정책들 가만히 보면 외국에서 먼저 시도했다가 개털된것들을 많이 시도 하잖아? 정책 내놓는 애들 솔직히 좀 돌대가리같아.

남이 해봤다가 망한 정책은 하지말아야되는데, 일부러 갖다가 하려고 하니..ㅉㅉ

이 지하차도 사업도 실제로 미쿡에서 도심교통량을 완화시키기 위해 실제로 했었던 사업이지.


뭐 결론은 망했다는거고.

왜냐. 우리나라 면허소지자가 100명이라 치면 이중에 실제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은 40명이야. 대충.

그럼 나머지 60명은 차가 없느냐? 그건 아니라는거지.

서울 사람은 알겠지만 거긴 차몰고 다니기엔 젖같은 동네잖아. 차 있어도 BMW애용하는 사람이 많지.



*본론*
다중차도가 건설되서 도심 교통량이 지하로 분산되서 교통여건이 좋아지면, 차 집에 고이 모셔놓고  BMW하던 사람들도

자기 차 다 끌고 나올거라는거지. 결국 전체 운행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교통량은 변한게 없이 지상지하 다 막히는건

여전하게 되는거.  이건 대중교통 이용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도 반하게 되는 정책이기도 하고.

미쿡에서 실제로 이래서 GG친 사업이 바로 지하차도 사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