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었나봐~
티비랑 폰 무료영화에 늘 있었는데, 제목이 좀 특이하네"정도의 호감도여서 딱히 볼 생각은 없었는데..
잠이 안오던 어느날 밤에 혈육이 유명한 영화라고 한 얘기가 생각나서 폰으로 후루룩 넘겼는데 장면이 너무 예쁘더라구.
그래서 그날밤 핸드폰으로 처음 봤다ㅜㅜ
(나도 극장에서 보고싶어ㅠ)
그다음 내가 어찌 되었는지는 다들 알겠지~
지금까지 현망진창이야.
다행이 갤을 찾아서 나와같은 분들이 많이 계셨구나"위안과 옛글들 찬찬히 다보고 간간히 올라오는 글에 반가와하고 있는중.
나는 거의 매일 봤는데 올리버가 기차기적소리에 놀랄때까지 밖에 아직은 못봐ㅠ
처음에 암것도 모르고 본 날 너무 슬펐어서 다시 볼 마음의 준비가 안되네.
영화보고 첫 일주일은 밤중에 갑자기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내 열일곱 시절이 그립기도하고 흘러간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그렇더라. 한번도 그런생각 해 본적 없이 살았어서 신기한 경험이었음)
그래도 지금은 그렇진 않고 행복한 마음이 더 커.
늦덬이지만 (굿즈라고해야하나?!) 콜바넴북, 원서, 한정판 블루레이, 오디오북, 일본에서 나왔다는 화보집, 대본, 오늘 받은 엘리오 팔찌까지 다람쥐가 도토리 모으듯 영화관련 자료도 하나둘 모으고 있어.
예쁜컬러 바이닐도 갖고 싶은데 너무너무 비싸네.
늦게라도 엘리올리 또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
나노로 앓았던 갤러들덕분에 영화 배경지식, 엘리올리 심경, 못보고 지나친 장면등 나날이 풍성해지고 있고~
극장에서 다시 재개봉하는 날이 올까?
정말 극장에서 보고싶다~
고마워 모두.
먼저 알아보고 나눠준 친구들에게 인사가 꼭 하고 싶었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