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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공장 소녀앱에서 작성

: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9 21:01:17
조회 155 추천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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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 천안문 사태가 두 번이나 그것도 꽤나 의미심장하게 다뤄지는 바람에 영화를 실제 사건과 따로 두고 감상하기가 어렵더군요. 카우리스마키가 천안문 사태를 보고 새로 쓰고 싶은 욕망으로 만든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후반에 펼쳐지는 아이리스의 혁명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고 모든 일이 끝났을 땐 나름의 희열도 느껴졌달까요.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이 영화를 비극으로 보는 의견도 있던데 오히려 이 영화는 앞서 말한 이유로 시스템에 저항하고 승리를 거둔 승자의 역사로 봐야 되지 않나 싶네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아카의 이전 영화에 비해 코미디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좀 팍팍한 감이 있습니다. 아카의 전작들을 생각하면 조금 여유가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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