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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들 학교라는 갤러리가 따로없길래 글 쓰러왔어

ㅁㄴㅇㄹ(39.116) 2018.11.03 04:45:45
조회 189 추천 2 댓글 1

안녕 나는 91년생 28살 아재(진)이야


문든 유투브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하다 학창 시절의 추억이 너무 그리워 글 한번 남겨본다


나는 많으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의 20대 후반이 됐어


대학을 졸업하지는 못했지만 24살에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직장에 취직을 하게 됐고


어느덧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나이가 되었어


어느덧 4년의 시간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문득 학창시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게 되더라


30대 40대 아재들이 보기에는 젊은날의 치기로 보일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어린 친구들의 학창생활 , 추억등을 영상과 글로써 다시 보는 지금의 감정은 뭐라 표현할수가 없는것같다


나는 학창시절엔 양극이 선명한 사람이었어


중학교때에는 늘 반의 중심이었고 분위기메이커였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그런 성격이 쥐죽은듯이 잠잠해지더라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아니었어


그때까지는 똑같은 성격을 가지고있었거든


근데 고2때부터 좀 그랬어


1년의 각반 ( 남 녀 분리반 ) 생활을 하고 나서는 거짓말같이 쑥맥이 되더라


단 1년의 시간동안의 각반생활이 나에겐 익숙해졌고


합반이란 생활은 절대로 익숙해지지 못하는 존재였어


한순간 부끄러워서 , 이성친구에 대한 젊은날의 치기때문에


지금까지도 후회할줄은 꿈에도 몰랐지


일반적인 학우들이라면 당연히 중 고등학교 학우들은 10년이지나도 친하게 지내고 있을꺼야


그런데 정작 후회가남는거는 이성 친구들이야


나는 고등학교 2-3학년 2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처가 남아있는 이성 친구가 없어


지금생각하면 너무 병신같고 찐따같은 생활이 아닐수가 없지


시간이 지나고 더욱 생각나는거는 , 동성친구들과의 즐거운 추억보다는


왜 이성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했고 그렇게 철벽과도 같은(이성 친구에게) 생활을 했엇나 이거야


중학교 시절때까지만 해도 곧 잘 어울리던 성별이 다른 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했나 ,


뭐가 부끄러워서 그렇게 소극적으로 살았나 싶다


나이를 먹고 아무것도 아닌 쪽팔림때문에 내 학창시절을 망친것같기도 하고..


니들도 알잖아


합반생활에 도태되어 자기와 비슷한 친구들끼리 노는 사람들은 결국 찐따라는 낙인이 알게모르게 가슴속에 박히게되거든


뭐 물론 그 생활에 나이가 먹어서도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는 몰라 , 그런사람을 본적이 없긴 하다마는


워낙 필력이 없기도 하고 내가 말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을 할줄을 몰라서 너무 횡설수설 하지만은


최종적으로 하고싶다 하는 말이 있어


나이가 먹어서 가장 생각이 많이나고 가장 후회가 깊은 추억은 학창시절이라고 생각해


여기 갤러리 이름도 그렇고 정말 힘들게 생활하는 친구들이 많을수도있어


내가 후회하는 그런부분은 너희들에게 정말 사소한 일부분일수도 있지만


지금 학교를 다니고있는 친구들은 정말 후회없고 행복한 학창생활을 누렸으면 좋겠어


개개인마다 성격이 다른것처럼 언제라고는 말은 못해주겠지만


결국엔 후회라는 감정이 앞선다는걸 지금에서야 느끼기때문에 지금 이 글을 적는것같아


지금 당장 왕따를 당하던 ,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해 겉돌며 생활을 하건


필요한건 한 웅큼의 용기일뿐이야


당장은 그 작은 용기를 내는게 힘들고 어렵겠지


그런데 진짜 그 상황을 피하고자 하거나 좀더 나은 생활을 누리고 싶다거나


그정도의 동기부여만 있어도 너희들의 지금


나에게는 과거가 된 학창시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어


이제야 깨달은 이 사실을 나도 그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 당장이 힘들기때문에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가 단 1도 와닿지 않겠지


힘듦이란건 상대적인거거든..


그렇지만 언젠가는 지금의 그 고통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때가 오기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것같아


힘내라 친구들


너희들보다 적게는 몇년 많게는 몇십년을 앞선 갤럼이 할수있는 유일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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