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2007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2월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한 드라마의 캐스팅 목록에는 대형 한류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는 한류스타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못된사랑(극본 이유진, 연출 권계홍)'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권상우다. 약 2년 8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의 컴백하는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 '슬픈연가' 등으로 한류스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못된사랑'을 복귀작으로 정한 권상우는 현재 상대역 이요원과 제주도에서 촬영에 한창이다. 김성수가 가세해 지독한 사랑의 전형을 보여줄 이 드라마는 '얼렁뚱땅 흥신소' 후속으로 12월 3일 첫 선을 보인다.

장혁은 12월 26일 방송 예정인 SBS '불한당(가제, 극본 김규완, 연출 유인식)'으로 '고맙습니다'의 인기를 이을 예정이다. '불한당'은 여성을 유혹해 등처먹고 살아가는 권오준과 싱글맘 진달래의 로맨스를 그린 내용이다. 장혁과 호흡을 맞출 싱글맘으로는 이다해가 낙점됐다.

'올인'으로 일약 한류스타가 된 지성은 '태왕사신기' 이후 12월 방송 예정인 의학드라마 '뉴하트(가제, 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로 군 제대 이후 안방극장 복귀를 한다. '뉴하트'는 '외과의사 봉달희', '하얀거탑'의 뒤를 잇는 의학드라마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성은 흉부외과 레지던트 이은성으로 출연하며, 지성과 호흡을 맞춘 레지던트 남혜석 역으로는 김민정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내년 2월 방송을 준비중인 60억 대작 블록버스터 '카인과 아벨(극본 김영찬, 연출 최호성)'에는 제대 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소지섭과 '대장금'으로 한류열풍을 몰고 온 지진희가 출연을 결정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류스타 권상우, 장혁, 지성, 소지섭(왼쪽부터). 사진제공=DRM미디어, 골든썸, 마이데일리 사진DB]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