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게임인 것 같지만 사실상 스티브잡스가 돼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재밌는 게임이다

우량주면 대주주로서 아직 안팔린 주식을 사게 만들고 동맹을 얻기 위해, 그리고 개잡주라면 입털어서 사게만들고 얼른 털고 나가기 위해

어느 쪽이든 남을 설득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시장상황이나 카드운을 완전히 컨트롤할수 없기 때문에

최대주주로서 가지는 배타적인 권한, 1. 카드뒷면정보 2.배당금책정 두 가지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래서 겜을 하다보면 어쩔수없이 자기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에 대한 PR을 하게 된다.

[이 기업 유망해요, 이 기업 주식 백퍼 올라요, 시장보드 바뀔 거 생각해도 안전합니다, 저도 남으면 더 살겁니다, 지금이 제일 쌉니다

이번 판은 쉬어가는데 다음 턴에 무조건 오릅니다. 시장 한두 번만 밀리면 바로 1등 확실합니다

지금 사내보유금 보이시죠? 주주님들 위해 배당금 최대로 당길겁니다 한 주만 사두시면 쏠쏠합니다]

살면서 한번도 안 해본 세일즈멘트를 이 겜하면서 첨 해봄 개웃김

암튼 홀덤 시스템이 들어가있어서 운요소가 한몫하다보니

묵묵히 주식사고팔고 결과확인하는 드라이한 경제게임은 아닌거 같다.

내 기준 파티게임의 일종임 

다들 재밌게 했고, 스타트업스 떠올리더라 컨셉이나 일러스트나 유사점이 있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