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물 후기 - 부루마불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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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9-02-08

[일반] 부동산 거물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3.03.19 04:11:44

조회 3096 추천 25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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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무너무졸려서 글을 두서없이 썼다

이해해줘라

오늘 와이프 친구가 보드게임 하고싶다고 놀러와서 기대했던 부동산 거물을 꺼냈다.

어제 밤에 룰북 1시간 정도만 공부하고 튜토리얼은 걱정되어서 보지않았다

룰 설명은 30분정도 걸렸던것 같은데

나도 게임을 안해봐서 조금 헷갈렸지만 테마가 기본적인 부동산 재테크라 모두가 쉽게 설명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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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북만 보고 상상플만 했을땐. 임대료도 많이받고 시원시원하게 돈벌어서 금방 땅부자가 될 것 같았다

게임은

1. 경매(선턴 정하기)

2.세입자 유치, 임대료받기

3. 행동 세번 하기(부지구매, 건물짓기, 건물팔기, 컨설팅(월급),광고(광고토큰받기))

4. 부동산 변화

이렇게 이루어진다

1.경매

초반 경매때는 다들 선턴에 욕심이 없었지만 점점 무르익어 갈때 쯔음엔 모두가 경매에 열정적이였다.

사실 가장 재밌을것 같은 부분이라고 생각했지만 둘 다 여자라서 경매에 베팅을 크게 하진 않았다

대부분 내가 선턴을 가져갔다.

2.세입자 유치, 임대료받기

세입자 유치하는 메커니즘이 굉장히 독특하고 재밌었다

랜덤으로 세입자들이 유입되고 인프라가 좋은 건물이나 시설에는 세입자 유치가 확실히 쉽다

예를들어 주변 마트나 일자리가 많은 부지에는 아파트를 건설해서 일반 세입자들 입주를 쉽게 시킬 수 있었다

다만 부지를 잘못고르면 유치가 엄청나게 힘들었는데

이게 꼭 실제로 입지가 안좋은땅에는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운게 테마에 딱 들어맞었다.

3. 행동하기

3-1부지구매

모든 부지를 구매할 수 있는게 아니다

랜덤으로 부지가 매물로 올라오면

이게 공급이 항상 적고 먼저 선점하려 경쟁이 치열하다

3-2건물짓기

부지를 샀다면 건물을 짓자 , 건물은 1단계 2단계 나뉘는데

단계가 높을 수록 세입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건물마다 세입자를 유치하는데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건물을 판매할때 가장 영향이 많이 가는 부분은 세입자 숫자이다

3-3건물팔기

주변인프라 , 세입자 숫자, 부동산 지가 모두가 건물가격에 매겨진다

이부분이 광장히 테마를 잘 살려냈다고 생각한다

3-4광고

세입자를 유치하는데 조금 수월하게 해주는 토큰이다

개당 5억이지만 적재적소에 광고를 진행하면 세입자 유치가 쉬워진다

3-5컨설팅

이 게임테마는 각자 부동산 회사 사장이 되는것이다

단순 월급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지만

다른 사람들 컨설팅을 해주고 보수를 받는다고 생각하여 테마에 몰입하니 몰입도가 훨씬 좋았다

심지어 부동산 지가(물가)에 따라서 받는 보수가 달라지는것 또한 신선하고 테마를 더 느낄 수 있었다

4. 부동산 변화

세입자가 줄어들고 부동산 판매량이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면 붕괴트랙이 점점 위험으로 다가간다

이게 굉장히 유기적으로 움직이는데 모든행동들이 하나하나 지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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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굉장히 느리게 굴러갔다

집한채 사기도 힘들고 세입자 유치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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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굴러가니 후반에는 대도시가 건설되어 가는듯 했다

중반 이후부턴 브레이크가 고장난8t 트럭이였다

누구는 임대업자로 돈을 벌고

누구는 땅만 계속 사들이고

누구는 상업시설만 구입해서 마트왕이 되어있었다

매도타이밍이 중요해진 이때!

발빠르게 모두가 매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부동산 버블은 펑~! 터져버리고 모두다 올 스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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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동산을 빠르게 처분한 와이프는 1등 6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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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꼴지처럼 보수적인 투자를 한 와이프친구는 2등 6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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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으로 가장 화려했던 나는 3등 102억..

부동산 버블이 터지기 직전 와이프랑 와이프친구는 붕괴가 될것임을 직감하고 모두 팔아치웠다

나는 마지막이 기회라 생각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결론은 붕괴되고나서 30억 아파트(건설비용)는 5억이 되고

75억 빌딩(건설비용)은 8억이 되었다..

반면 와이프나 와이프친구는 빌딩에 세입자들을 잘 유치해서 부동산 버블이 터지기 직전 판매하니

63억이라는 투자로 250억 이상에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서로 긍정적 인터랙션이 있고

모든 시장이 유기적으로 돌아가 새롭고 재미난 경험이였다

인프라가 있는곳에 빌딩을 지어주고 상업시설을 지어주면

아파트값이 쭈욱쭈욱 오른다

반면 화학공장을 지어주면 주변 시세들을 낮추지만 임대료가 쏠쏠하다 (이게 공격적인 인터랙션이 될 수 있다)

단점

플레이타임이 짧지않았다

야심찬 튜토리얼덱이 필요가 없다

장점

웨이트3 치고는 룰북이 굉장히 쉬웠다

테마를 너무 잘 살렸다

룰이 굉장히 쉽고 납득이 되었다

부지 경쟁은 조금 치열했지만 이외에 서로 건물을 지으면

긍정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는점은 아주 좋았다

결론

첫 게임에 복잡한룰로 바로 시작했던게 너무 잘한일이였다

가뜩이나 게임이 오래걸려 자칫하면 지루해 질 수있는데

단순한 룰로 진행하면 계산은 쉽지만 긍정적상호작용이 줄어든다

어려운룰은 세입자들이 디테일해진다

이부분이 테마몰입도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서 더욱 재밌고 깊이있었다

재미포인트는 경매, 부지선점, 세입자유치, 임대료받기, 매도할때 시원함, 버블이 터지기 직전에 쫄깃함? 등이 있는것 같다

플레이어 행동 하나하나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런 상호작용들이 도시를 살아 숨쉬게 해준다

이 부분이 ‘부동산거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하게된다면 꼭 어렵고 세부적인 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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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참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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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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