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견도 어느정도 섞여 있기에, 걸러들을 필요도 있음, 그냥 참고차 듣는게 좋을 듯

우선 기독교의 죄는 단순한 도덕적인 죄가 아님, 정확히 말하면 신에게서 "분리"되는 일이기에 죄인거임

당장 "살인을 하면 안된다" 라는 원칙도 그것이 신의 의지와 반하며, 신의 명령을 거스르는 일이기에 죄인거임

이렇게 보면 선악과 사건도 설명이 되긴 함, 호의가 지속되면 권리인 줄 알기에 단지 신은 그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했고

그 명령을 지키는 데서 조물주인 신의 사랑을 확인하는것이 신의 생각이었지만, 아담과 이브는 그 명령을 거슬렀기에

끔찍한 죄를 지게 된거임, 또한 성경에서 말하는 "음행" 은 단순히 음탕하거나 문란한걸 말하는게 아니라

마치 관계 내에서 배우자를 향한 마음이 떠나고 다른 사람에게 욕정이 생겨 간통하는 것 처럼 그런 관계적인 측면을 이야기하는 거임

그렇기에 신과 인간의 관계는 많은 부분에서 부부관계로 포함되고, 단순한 성행위가 아닌 조물주를 떠나는 모든 행위를 음행이라고 하는거임

기독교에서는, 어쩌면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거의 전반에서 신과 인간의 관계적 측면을 강조하거든

전에 불교는 이성적인 종교고 기독교는 이와 다르다고 하는데 이것도 어쩌면 반이라도 맞는건 맞을 수 있음

기독교는 감정적-관계적인 측면을 중시하거든, 마치 한 커플의 사랑처럼

그렇기에 기독교의 도덕은 세속의 도덕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음

당장 기독경에서 다윗 왕이 밧세바를 따먹고 증거인멸을 위해 우리야를 죽였음에도 회개했다고 용서를 받고

(물론 그 과정에서 쓰라린 처벌이 있긴 했음)

사울은 전투에서 적 측 백성의 사람과 짐승을 아울러 진멸하라고 야훼에게 명령을 받았음에도 백성들만 죽이고

가축들은 따로 빼돌리고 제사하기 위해서 선별했다고 구라치고,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병크를 터뜨렸지만 끝내 용서받지 못함

(물론 중간에 자기 디스한 제사장들을 부하 시켜서 떼몰살시키게 한 전력이 있긴 했음)

그렇기에 기독교에서의 최악의 죄악 중 하나는 회개하지 않은거도 이 때문일거임

만약 신이 세속적으로 통용 될 수 있는 "절대선" 이라고 한다면 애초에 동성애를 금지한다거나 그런 쪽이 설명이 안됨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동성애는 남자가 여자에게 끌리거나 그 반대 처럼, 단순한 페티시즘이 아닌, 성 지향으로 봄,

물론 동성애에서 성적인 부분이 배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이 부분은 이성애도 마찬가지기에, 동성애만 쭉 놓고 이게 이성애보다

부도덕하다고 치부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해보임

(다만 이것도 이견이 있긴 함, 교파마다 다양하지만 기본이 동성애는 죄라는 쪽에 무게가 실려있음,

진보적인 측의 의견으로는 동성애 금지로 보이는 구절은 마운팅이나 감옥에서 후장 따이는 것 처럼 상대방을 능욕하려는 의도의

"동성 성'폭행" 등의 행위이며, 보편적인 동성애와는 관련 없다 하기도 하는데, 이 쪽도 나름 일리가 있을 수 있음

다만 이 쪽에는 근거가 부족하기에 개인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음, 주류의 해석을 뒤집으려면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하니까)

만약 소아성애가 나쁘다고 한다면 이것은 단순히 성적으로 방탕하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아동은 몸 자체가 미성숙하기도 하거니와

성인 대 성인 간의 관계처럼 정상적인 합의가 불가능하고, 그 자체로서 성인의 권위를 악용한

하나의 학대이자 폭력이 되기 때문임, 지적 장애인 성'폭행과 다를게 없기 때문,

충분히 도덕적으로 설명 가능하고, 세속적 도덕에도 부합하는 사항임, 만약 똘개이가 아닌 이상 여기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은 없을거임

그렇기에 동성애 자체는 이성애보다 보편적인 도덕으로 더 부도덕하다거나 더 도덕적이거나 할 수 없는 이유임

만약 신의 선이 모두에게 통용될 수 있다면 이걸 납득시킬 방법은 없을테니까

덧붙여서 신이 절대적 "도덕적 선" 이어야한다는 건 기독교에서만 강조되는 사항일지도 모름, 애초에 고대인의 선과 악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아는 "도덕적 선" 과 다르고, 애초에 "선" 과 "악" 이라는 단어도 동양 등의 문화권에서 쓰이는 개념으로

희랍을 포함한 일부 문화권에는 그런 개념이 없는걸로 기억함, 단순한 "좋음" "나쁨" 등의 어휘는 있어도, 그렇기에 내 기억으로는

유대교인들이나 회교도들은 그런 신의 악할지도 모르는 부분 조차 신성시 하는 것으로 알고있음, 또한 회교도들의 조물주는

"선"과 "악"의 한 측면만 취하는 것이 아닌 그런 존재라는 글을 봤던걸로 알고있음, 또한 유대인들은 "절대선" 으로서의 인자한 신이 아닌

"악"을 행하면 "악" 으로 갚는 그런 신을 두려워했던걸로 기억함

그렇기에 나무위키 악의문제 등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신은 "선"과 "악"의 측면을 모두 가진 존재지만 "선"을 택하는 존재이며

자신 같이, 예수처럼 "선" 만을 자유의지로 택하는 존재를 원하기에 자신과 같은 성격을 가진 존재를 원했고 그게 인간이었으며

인간을 고통과 설움이 가득한 공간에 두는 것은 자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기 원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고,

이것은 "예수를 닮는 것" 을 미덕으로 여기는 기독교 교리와도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음

또한 기독교의 천당과 지옥은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장소"라기 보다 "상태"에 가깝다고 생각함

또 혹자가 말하길 기독교의 신앙에는 본디 천당과 지옥 같은 개념이 없었고 "저승" 만 있었는데

"조물주" 와 함께하는 곳이 "천국" 이고 조물주와 영구적으로 단절 된 곳이 지옥이며

사랑과 이타심, 헌신, 친절 등 모든 선한 미덕은 신으로 부터 나는데, 지옥에서는 그런 것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하더라고

모든 자비심으로부터의 영원한 단절이라...

또한 기독교의 지옥은 불지옥이 아니라고 보는 의견도 있음, 당장 예수만 하더라도 생전에 지옥의 "지" 자도 꺼낸 일이 없고

당시 쓰레기장이었던 "게헨나" 라고 말했는데, 마치 신으로부터 영원히 유리된 영혼이 버려지는 것이 기독교에서의 지옥과 유사할거임

또한 본인의 의견을 섞어서 말하자면 기독교의 지옥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회개를 거부하고 스스로 지옥에 가려고 목을 맸던 유다처럼

모든 의지를 집어던지고 영원히 절망하고 절규하는 곳이라고 생각함, 이것은 지옥의 문은 외부에서가 아닌 내부에서 잠긴거라는 의견과도 

맞는 부분이 있음 

일단, 본인은 현재 불가지론자 반기독교인데, 기독교와 불교가 서로의 종교에 대해 알아가야지

온전한 비판과 토론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대충 적어봤음 다만 이러한 의견들이나 교리들에 대해 불갤럼들은 어떻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