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이 휴가 나와서 5~6일 만에 200판 넘게 게임 박고, 메타 파악 및 띠아 연구 해나가면서 간단하게 작성한 공략입니다.

제가 데미이터 구간 가는 고수도 아니고, 실력이 좋은 편도 아닌 단순히 예전부터 띠아를 좋아해서 첫 캐릭, 첫 게임 그리고 지금까지 쓰는 캐릭터가 띠아여서 애정으로 쓰는 공략글일 뿐이라 운영 및 교전과 같은 디테일하고 전문적인 공략이라고 보긴 애매해요.

띠아 입문자용? 간단하게 찍먹하는 용도의 공략글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휴가를 나와서 흡혈마 띠띠하다가 랭크에서 많이 헤맸었는데... 윗 구간 분들이 벽력 띠띠로 전환하길래 저도 벽력 띠띠로 바꿨더니 흡혈마가 지금 해골물이란걸 깨달았어요.

(5위 사출은 운영이 망해서 도태된 판...)

그래서 흡혈마를 바로 유기하고, 기존 장인 분들 루트랑 특성을 전부 참고해서 루트를 제작해봤습니다.

루트 번호 - 61709

이름하야 띠띠랑 빵빵하고 싶은 루트

루트는 창성항

팔괘장-지휘관의 갑옷-황실 부르고넷-드라우프니르-풍화륜으로 이어지는 유구한 전통의 띠띠 템 세팅입니다.

우선 파밍할 때는 E 쿨이 돌 때마다 아낌없이 써주면서 빠르게 파밍해주는게 핵심이에요.

1. 창고에서 한 세트 털고, 빠르게 성당으로 이동

2. 성당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른쪽 구석탱이에 있는 상자 한 세트 털기

3. 거기 있는 박쥐 잡아서 가죽 삥 뜯거나 항구 와서 들개랑 멧돼지 잡고 가죽 파밍

만약 성당에서 파밍이 꼬였다면 성당 루프를 이용해서 항구를 갈 수 밖에 없어요..

(게임에 이바나 샬럿, 요한같은 친구들이 많으면 성당에서 좀 꼬이더라고요)

풀템 뜨면 처음 나오는 멧돼지 들개 늑대 박쥐는 빨+파/노+빨만 맞춰도 전부 잡힐겁니다.

극초반 야동 잡는게 진짜 빠를거에요 :)

이러면 창고 야생동물 털고, 공장이랑 병원으로 쭉 올라가면서 보이면 야생동물들을 싹 털면 됩니다.

혹은 창고-공장까지만 야생동물을 먹고 공장의 루프를 활용해서 팀원이랑 합류 후 곰을 먹거나 교전 각을 보는 것도 좋아요.

전술 스킬

1순위 블링크

무조건 블링크를 드는게 좋다고 봐요.

붙어서 싸우는 근딜들 상대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블링크를 활용해서 선 이니시를 비롯한 플레이를 통해 변수 창출을 할 수 있어요.

예외 - 강한 결속

팀원들이랑 다 같이 박치기 즐겜하는 용도라고 봐요.

띠아 스킬 선마 (W-Q-T-E)

무조건 W부터 선마하세요.

띠아의 기본은 W 선마입니다.

W 올릴 수만 있다면 무조건 올리세요.

처음 게임 시작됐을 때 레벨 순서대로 E 1렙-Q 렙 찍으면 W를 올릴 수 있을텐데 W를 올릴 수 있다고 뜰 때마다 무조건 W부터 눌러서 선마해주세요.

띠아 할 때 제일 중요합니다. W 레벨 못 올리면 초반 이득을 못 볼 수도 있어요.

W 레벨이 올라가야 물감 쿨이 빨리 돌아서 물감을 마구마구 쓸 수 있다는 점 유의합시다.

특성

주 특성 (파괴) - 벽력 / 엔도르핀, 육식주의

부 특성 (저항) - 견고 / 먹보

굳이 왜 육식주의 먹보인 것일까?

우선 지금 이터큐에서 채용되고 있는 특성 중 하나여서 한 번 실험을 해봤어요.

육식주의 효율이 지금 별로인걸 압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생존하기에, 초중반에 이득을 보기 위한 세팅이에요.

육식주의가 별로인걸 감안하더라도 벽력 들면 어차피 뻥딜은 나오고, 유통기한은 원래 있던거라 1~2턴이라도 더 생존하면서 상대에게 패시브 효과 조금이라도 더 발동시키는게 좋아요.

육식주의와 먹보로 1~2턴이라도 더 사는 띠띠, 극적으로 딸피를 남기고 사출각을 면하는 띠띠

그러면서도 평소대로 딜은 잘 나오는 띠띠를 볼 수 있을거에요.

저도 직접 테스트하면서 평소대로면 죽을만한 각에 자꾸 생존하는 띠띠를 계속 체감했습니다.

한 턴이라도 더 버틴다는 체감이 진짜 커요.

※엔도르핀 필수

띠아의 무조건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엔도르핀이 없으면 스태미나 손실이 너무 커서 교전은 물론 야동 잡을 때도 손실이 매우 커요.

물감 쓰는 것만 해도 딜레이가 극심한데 스태미나까지 딸리면 치명적입니다.

엔도르핀을 무조건 채용해야하는 바람에 철갑탄과 같은 특성을 채용을 못 하는게 단점이라 봐요

엔도르핀이 필요하지 않다면 철갑탄+육식주의 같은 세팅도 생각해볼 수 있었을텐데...이건 아쉬워요.

현재 제일 좋은 건 벽력이고,

2순위 빛의 수호 - 팀에 앞 라인이 없을 때 어거지로 1선을 서기 위한 특성

대신 팀원들이 해줘야 해요.

3순위 흡혈마 - 피흡 유지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특성인데 썩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해골물입니다.

4순위 헌신 - 완전 해줘 특성에다가 농축된 해골물이에요. 당분간은 쓰지 맙시다.

후반 아이템은 요따구로 가주시면 됩니다.

띠아는 쿨감템 효율이 매우 구려서 스증을 최대한 높여주는 템으로 세팅을 해주는게 좋아요.

그래서 터럭손-핏망-페르소나-용비-칼날 다리가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터럭손을 먼저 올린 다음에 초중반 교전에서 이득 취할거 다 취하고 다음 템은 자유롭게 올려요.

혈팩 무기는 새벽으로 가주시면 됩니다.

무기는 무조건 저주 달린게 좋아요...진짜 저주 달린 무기는 띠아에게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띠띠를 할 때 무조건 알아야 하는 패시브 효과

노+빨 or 빨+노 = 침묵

노+파 or 파+노 = 속박

빨+파 or 파+빨 = 스킬뎀/피흡/이속 증가

명심합시다. 이걸 기본적으로 알아야 "얘는 빨파만으로도 거리 벌려서 싸울 수 있겠구나", "노빨 맞춰놔야 싸우기 편하겠구나", "파노 맞추고 궁 쓰면 바로 킬각을 볼 수 있겠구나" 등의 전투 디테일을 유동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요.

띠아의 디테일한 기술

1. QWQ 콤보

물감Q 사이 사이에 W를 눌러주면서 최대한 스킬 딜레이를 없애는 띠아의 대표적인 기술이에요.

노Q-W-W-파Q

노Q-W-빨Q

노Q-W-빨Q-W-파Q

이건 연습장에서 충분히 굴려도 실전에서 마구 굴러봐야 손이 익숙하게 반응할거라 생각합니다.

띠아의 한 끗 차이를 결정하는 요소라고 봐요.

W 빠르게 써서 물감을 최대한 굴리는겁니다.

물감을 쓸 때마다 W를 눌러주는 습관을 길들여봅시다.

2. 파Q-W-블링크-노Q-궁 or 노Q-W-블링크-파Q-궁

궁극기까지 2~3명을 다 맞췄고 E로 돌진해서 상대에게 물감을 전부 맞출 수 있다면 빨EWW 노Q로 침묵까지 걸어줄 수 있어요.

다만 돌진하는건 극단적인 박치기입니다. 함부로 하지 마세요.

띠아를 하다 보면 보이는 그 각, 진짜 자신있는 구도에서만 하는 박치기입니다.

3. 노Q-W-빨E-파Q

(3대3이 아닌 구도, 우리 팀이 상대 팀보다 사람이 더 많다)

우리 팀에 사람이 더 많고, 상대 팀은 각개전투일 경우

3대3 교전 중에 상대 실험체 1~2명이 누웠을 경우

선 이니시를 걸거나 도망가는 적을 추노하기 위해 쓰는 콤보입니다.

띠띠로 상대하기 어려운 실험체

쇼이치 에키온

그냥 노,빨 맞춘 다음에 튀세요.

1대1 구도는 답이 없고, 3대3 구도에선 패시브 효과만 발동시켜놓으면 팀원이 해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쇼이치 이 개같은 캐릭터는 슈슈슉 퍄바박하면 띠아가 띠아앗하면서 그냥 변사체로 발견되는 솔로 때부터 유구한 전통의 카운터였습니다. 쇼이치가 보면 지금도 손발이 매우 떨리고 PTSD가 오고 욕부터 나오면서 아 어떻게 물감 맞추고 튀어야지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일단 빼면서 싸운다는게 기본 전제였어요. 쇼이치가 띠아만 보면 개거품을 물고 달려서 샤샤샤샤샥 좋은 거래입니다하면 파바박띠아앗하고 죽어버림

이 외 몸 비비면서 때리는 이동기 좋은 근딜

진입해서 쓱싹하는데 이동기도 충분한 암살자 (캐시, 다니엘)

PS) 댓글 통해서 생각난건데 추가로 아비게일, 츠바메 얘네도 답 없어요.

게임 중후반의 원딜들 혹은 띠아보다 팔이 긴 실험체

물감을 씹어버리는 실험체(샬럿, 수아, 바냐)

띠아가 초중반까지는 확실히 킬 따고, 애들 때려잡으면서 다닐 수 있어요.

그래서 초중반에 최대한 교전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가면 무조건 썩기 때문에 초중반에 어떻게든 해결할 필요성이 높아요.

※상대가 나보다 팔이 길지 않다.

파랑색을 든 상태로 파-노 각을 유심히 봅니다.

※상대가 나보다 팔이 길다

노랑 먼저 바르고 생각해봅시다.

속박 각을 보거나 적팀이 먼저 진입하길 기다리거나...팀원들이 해줘야 할게 많아요.

붙어서 비비려는 근딜들이 있으면 노랑을 먼저 맞추고 얘네가 접근하면 빨강E를 맞추면서 도망가줍시다.

침묵 효과가 발동된 상황에서 침착하게 다음 턴 교전을 보는게 좋아요.

혹은 이속 증가만 있어도 상대가 충분히 접근하지 못 한다 판단되면 파랑을 맞춘 상태에서 상대가 접근할 때 빨강을 맞추시고 거리조절하면서 천천히 싸우면 됩니다.

다만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쇼이치, 에키온, 다니엘, 캐시 같은 친구들은 노-빨 맞추면서 튀고 다음을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진짜 버거워요.

휴가 나와서 행복하게 이리하고 이제 슬슬 다시 복귀할 즈음에 쓰는 공략입니다.

지금 메타 자체가 띠아랑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띠띠의 티어가 높은 편은 아니에요.

무엇보다도 후딜이 심각해서 너무 많이 맞기도 하고, 상대에게 무방비한 경우도 많습니다.

시즌 2 시절에 비하면 지금이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띠아에게 많이 힘든 시즌입니다.

후반에 무조건 썩는 것도 있고, 메타 수혜를 못 받는 것도 있고, 팀이랑 조합 맞출 때도 애매해져요.

그래도 어떻게든 써보려고 띠띠하시는 분들이 주특, 부특 손 봐가면서 연구하는 분위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띠아는 통나무를 들 수는 없지만, 통나무를 받치는건 잘 하는 실험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귀여운 띠띠 많이 사랑해주세요.

띠아의 시대는 다시 올 것이며, 에어본 시야차단은 석방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댓글로 띠아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데미이터에 서식 중이신 장인 분들에 비해 매우 디테일한 답변을 드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군대에서 폰으로 지포스나우 이터널 리턴 켜서 관전 보고, 닥지지로 루트 뜯어보고 매일매일 연구하고 폰 쓸 수 있는 시간에 동접수호 했던게 끝이었거든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도와드릴께요!

마지막 한 줄 요약

띠띠랑 빵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