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전 깨달았던 너에 대한 마음들을 뱉어 버리고

꿈만 같은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불현듯 스쳐간 기억 그날의 너는 내게 섭섭했던 거구나

속이 상했다던 네 얼굴에 나는 왜 웃음이 나는건지

온전히 네게만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평온해

너와의 약속이 하나 하나 늘어 가는게 행복하다

반주를 하게 해달란 나의 말에 

혼자 힘으로 해보고 싶다던 너의 마음이 참 단단해 보였어

혹여나 내가 흔들려도 넌 나를 단단하게 잡아 줄것만 같아

너를 보는 내 마음이 너무나 따스해져 온다

진작 놓았어야 할 습관들도 닫아 버렸어

너를 빼앗겼단 친구의 말에 미안하다 사과는 했지만

너를 가진 지금의 내 마음은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아

네가 나를 기다려준 만큼 너에게 확신을 주고 싶었어

내 마음의 확인이 너에게서 확신으로 돌아왔을때 행복했어

함께 걷고 있는 소소한 일상들이 너무 소중해

휴강이란 두 글자에 네게 가야겠다 생각했던 발걸음이 빠르게만 느껴졌어

연습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냥 네가 보고 싶었어

손수건을 달라던 나의 말에

바이올린 이라고 말하던 네가 너무 사랑스럽다

9화 분량 실화냐?

너무 욕심 낸거 같기도 하고

오늘 2로 안끝날수도 있을것 같기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