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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수제도장 서포트)수제도장 서포트 진행 조사와 책갈피에 대한 활용 방법

책갈피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25 15:12:47
조회 1522 추천 31 댓글 29
														

안녕, 오후에는 수제도장 서포트 단원으로 왔어


이번에 책갈피 공구를 통해 모금한 수제도장 서포트 금액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rahms&no=63548


그리고 이번제 제작하는 수제도장 업체 이름은 '새/김/소/리'야 검색하면 나오니까 링크는 걸어 놓지 않을께
들어가게 되면 왼쪽에 커플도장을 살펴보면 대략적인 디자인들이 나올거야 참고 부탁해



아울러 하단에 수제도장에 대한 의견 폼을 만들어 놨어 한번씩 확인하고 설문 참여 부탁할께 일정으 내일 자정까지야

결과는 바로 게시판에 올려서 공유할께



http://naver.me/GKm6LtcT



마지막으로, 책갈피에 대한 활용 방법을 소개할께


사실 이번에 추가로 4개의 책갈피를 더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어(미리 단원들 의견을 구하지 못하고 결정을 해서 미안해)


이유는 2차 공구에 대한 준비로 4개의 디자인에 각각 100장씩 인쇄를 추가 했었는데, 1차 공구를 하지 않게 되어 이 책갈피를 구입한 단원에게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하에 정리한거야


참고로 2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 개인적인 현생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지금 찍고 있는 도장의 상태야
다행히 흑단목으로 제작을 해서 어느정도 내구성이 있지만 사실 현재도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좀 불안하긴 해


즉 2차 까지 진행하게 되면, 사실상 1차 때와 다른 느낌을 줄 것 같아서 아예 진행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어


이 결정은 많은 단원들에게 추가 책갈피를 제공하는 혜택을 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여기서 중단하는게 처음 책갈피를 선택해 준 단원들 성의에 보답하는 것 같아


만약 정말 운이 닿아 2차를 진행 하게 되면, 완전히 새로운 도장을 파서 진행하는게 적절할거야



다음은 책갈피에 대한 활용 방법과 내용을 소개할께


사실 책갈피라는 것은 정말 실생활에서 생각보다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아 말 그대도 책을 볼때 꽂아서 사용하는 것이니까
나도 그렇게 생객해 왔었고.


그런데 이러한 인식을 바꿔준 계기가 있었어.


물론 당사자에게 직접 전해들은 얘기는 아니고 한 다리 건너 들은 얘기야


어떤 분이 은사님 모임 참석을 위해, 그 분이 좋아하시는 책을 사면서 무얼 더 드릴까 하다가 편지 대신에 책갈피를 사게 됐어.


그런데 이 분이 책갈피 뒤 쪽에 은사님이 좋아하시는 문구를 쓰고 기본적인 안부 인사를 적었대
그리고 선물 하셨지. 뭐 다른 제자분들은 건강식품이다, 비싼 과일이다, 상품권이다 등등 가져오셨던 같아


이후에 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났지. 선물하신 분은 자신이 무슨 내용을 썼는지 잘 기억도 못하셔


그런데 다시 은사님을 모시고 식사 자리에서, 놀라운 얘기를 들으셨대


은사님께서 직접 본인을 호명하시면서, 가장 큰 선물을 자네가 주었다고 말씀하셨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직접.


은사님이 말하시길, 책 중간에 이 분이 선물한 책갈피를 꽂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책갈피 뒤에 적힌 문구를 발견했고,
계속 보게 되셨다는 거야. 은사님 자체가 좋아하는 문구라는 이유도 컸지만, 자신을 챙겨주는 그 문구가 더 좋더라는 내용이었어


일년 동안 그 책갈피를 사용하면서, 많이 훼손되고 낡아졌지만, 잊지 않고 그 내용을 마음속에 지니고 계셨다는 거야


덕분에 많은 다른 제자들의 시기질투를 받았지만, 결국 이 분의 진심이 다른 물질(영양식품이나 기타 등등)을 넘어선 것이지


가만히 생각헤보면, 우리가 편지를 보내면 일단 봉투에 넣어서 보내쟎아 사실 그 봉투안에 있는 편지는 한번 읽고 다시 봉투 안에 넣고 보관을 하지만, 책갈피는 그냥 그대로 사용을 하게 되어 원하지 않아도 그 내용을 다시 살펴볼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


이처럼 작디작은 책갈피가 그 은사님의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 작은 매개체가 본인에게는 하나의 '의미'로 다가왔던것 같아


우리가 쉽게 말하는 '의미'라는 단어는 그 안에 정말 숨겨진 감정이나 생각이 풍부하게 담겨져 있어. 전달하는 사람의 마음이나 진심, 걱정어린 염려와 생각 등이 모두 담겨져 있지.


이러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순화하여 책갈피 뒤면에 적은 문구는, 정말 받는 사람에게 완전히 다른 하나의 추억과 신선하고 놀라운 감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적는 사람의 마음이 가벼울 수도 있겠지만, 받는 사람은 그 내용을 오래도록 읽어보고 보관하면서 하나의 추억을 가슴속에 심어 놓고 살아 갈거야. 우리가 브람스를 보면서 느꼈던 놀랍고도 가슴벅찬 감정을 느꼈듯이 말이야


얘기가 넘 길어졌는데 하나의 사례를 보여줄께


하단의 책갈피에 적은 문구는 순전히 내 개인의 생각을 적어 놓은 거야(ㄷㅂㅈ 대사 중에서 골랐어)


먼저, 준영이 송아에게 전하는 내용을 가상으로 적어 봤어



viewimage.php?id=2fafd12ee8c1&no=24b0d769e1d32ca73fec84fa11d0283195228ddcef8f2e560a89fed9a73be12082cbd7a3a5fbb8e2d1682c9920ba42bf82927c7bfb2379c4b3681689daef2a6da0



다음은 송아가 준영에게 전하는 내용을 가상으로 적었어




viewimage.php?id=2fafd12ee8c1&no=24b0d769e1d32ca73fec84fa11d0283195228ddcef8f2e560a89fed9a73be12082cbd7a3a5fbb8e2d1682c9920ba42bf82927c7bfb252ac0b13a42dedaef2a6d4f



이렇게 보면, 하나의 작은 책갈피 이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생각과 감정은 결코 작지 않을 거야


부디 이번에 보내지는 여분의 책갈피를 통해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간략한 내용이라도 적어서 전달해 주기를 바래. 그래서 전달하는 단원이 가지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보내줬으면 하는 바램이야


그래서 그 사람이 책갈피를 보내준 단원을 이해하고, 생각하고, 같이 염려하면서 공존해 가는 그런 삶이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너무도 많은 넋두리를 쓴 것 같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 오늘과 내일 잘 마무리 해서 금요일 날 발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힘 내서 작업해 볼께


건강을 염려해 주고 배송에 대해 넓은 마음과 이해를 해 준 공구 단원들에게 모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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