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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팩폭주의)대부분 스포츠는 7할 이상이 재능이다앱에서 작성

복갤러(121.148) 2024.05.04 19:03:51
조회 1889 추천 16 댓글 39
														

재능있는 놈들은 애초에 타고난것도 있고 할수록 더 빨리 늘고
그럴수록 재미가 빨리 붙어서 더 하게 되고 더 빨리 앞서 나가거든
이미 스타트부터가 남들보다 100m는 앞선 애들이 슈퍼카를 타고 이미 저 멀리 앞으로 가있는데

그러지 못한, 남들보다 타고나지도 못하고 재능도 평균 이하인 애들은 스타트도 -100m 뒤쳐졌는데 달리고 가야할 것도 고작 자전거임

이게 대다수 운동의 현실이다



타고난거 하나 없고 재능 없는 찐따들에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너희들의 1년, 2년, 3년 간의 "발버둥"이
타고난 재능충들, 천재들, 괴물들에게는 그냥 1년에서 빠르게는 몇달이면 따라 잡힐 한낱 "유희"에 불과하다..

만화에서 이런 스토리 많이 봤지

가진거 없고 별거 없는 찐따가 노력과 악바리와 자기도 모르던 특별한 재능을 깨우치고선
아득바득 위로 올라와 자신을 무시하고 짓밟던 잘난 놈들을
역으로 뛰어넘어 참교육 해버리는 이야기
정말 많이 본 이야기지

근데 왜 이런 레파토리의 스토리가 많이 보이고 또 인기를 끌고 사람들이 찾아보는걸까?
정답은 간단해
현실에선 대부분 일어나지가 않거든
그래서 저런 사이다를 통해 "대리만족" 하는 거거든



보통 현실에선 찐따가 격투기나 헬스 같은 운동, 혹은 싸움을 통해 1년 혹은 몇개월 단기간에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것 자체가
현실에선 거의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거든

너네 학교 다닐때 찐따였던 애가 1년 지나고 어느날 격투기나 헬스 같은걸 해서
뭐 학교 일찐들 다 패고 학교짱 먹거나

새학기가 시작됐는데 누군지 몰라볼 정도로 몸짱 되가지곤 학교에서 난리가 나고 주위의 대우가 달라지고 여자친구가 생긴다던가

저런 케이스
현실 주위에서 듣거나 본적 있냐 너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흔할까?

현실은 운동 좀 했다고 깝치다 몇대 더 안 맞으면 다행이지ㅅㅂㅋㅋ
찐따가 일찐, 그것도 어디 어중간한 1.5찐급 애들 말고 진짜 학교에서 좀 친다는 실세급 애들 맞다이 떠서 이기려면
격투기랑 헬스 1년 병행해도 어림없다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이 찐따로 살아오면서 위축된 이런 마인드 같은게
몇개월, 1년 운동한다고 변하는게 아니다

격투, 싸움에 있어 기본적으로 깡따구, 나도 맞는걸 각오하고 상대를 계속 팰 수 있는 마인드, 각오, 투지 이런게 있어야 한데
일단 찐따들은 이 기본조차 많이 결여됨
싸워보기도 전에 벌벌 떨거나 맞설 생각조차 못함
맞는 것도 너무 무섭고 누구를 때리는 것도 못하겠고 무서워

이런건 1년, 2년, 3년 이상 정말 극복하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무슨 만화처럼 한두번 시련을 겪고 쓰러졌다 눈감았가다 "두둥!" 하고 딱 뜬다고 해서 갑자기 육체적, 정신적으로 각성하고 강해질일 전혀 없다

맞고 있다가 갑자기 한순간에 각성해서 나를 때리던 일찐 양아치를 한두방 만에 쓰러트릴 일은 전혀 없다

기본적인 피지컬, 체급 차가 있는데
특히 학창시절에는 이 갭이 더욱 크다
그냥 큰 놈들이 대부분 짱 먹더라
거기다 투기 배웠거나 어디 선출이다?
흔히 말하는 이제 운동 배운 일찐, 운동 선출 일찐이다?

미안하지만 이건 어쩔수 없다
이건 걍 쥐죽은듯 조용히 피해다니거나 전학 가라
이건 당장 10대 시절에선 노력으로 못 이긴다ㅋㅋㅋ



이렇게 마인드와 타고난 키, 덩치, 근육 같은 피지컬, 체급이 부족하고 멸치거나 돼지인 내향인 찐따들이
몇개월에서 1년을 운동 한다고 해도
크게 뭐가 바뀔까?

난 전혀 아니라고 본다
진짜 확실한 변화를 얻고 싶으면 최소한 3년은 운동도 하고 또 그뿐 아니라 공부도 하고 여러 환경과 사람들을 "경험" 해 봐야 한다고 본다

물론 강해지기야 하겠지
20대 성인이 되면 말야
이미 중고등학교 시절을 저렇게 보내온 애들이
단기간에 10대 안으로 엄청 다이나믹하게 바뀌지는 않는다고 본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만화를 예로 들자면
키작고 못생기고 뚱뚱하고 싸울줄도 모르던 돼지 박형석이
1년만에 키크고 늘씬하고 2세대에 톱을 달릴정도로 ㅈㄴ미친 개잘싸우는 존잘남이 되어버렸다
현실은? 응 1년 가지곤 어림도 없어



찐따가 일찐 양아치들 앞에서 겁먹지 않고 당당히 두눈 똑바로 마주보며 맞서고 싸워 이기기 까지 하려면 진짜로 몇년은 갈아야 한다
몸, 마인드, 머리 스타일부터 신발까지 많은걸 갈아치워야 할거다

이것들은 절대 1년 안으로는 변화할 수가 없다

찐따 출신으로서 찐따들 뚜까패서 좀 미안하긴 한데
결론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면
세상에 재능 안 타는 분야는 없다
특히 그중 운동(운동은 아니지만 싸움도 포함)은 그 경쟁이 더욱 심하다

본인도 스스로 어느정도 알거다
나 ㅈ밥이란거
나 타고나지 않다는거
내 재능 병신이라는거

물론 당장 지금은 힘들고, 어렵고, 무섭고, 불안하겠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포기하지 말고 더 멀리 보라는거다

현실을 마주보지 않고 도피하며 만화, 애니, 게임 속에 빠져 살지만 말고

방 밖을, 문 밖을 나서며 현실을,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발을 내딛고 맞서라

너는 절대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만화 속 주인공이 아니다
우리 모두 마찬가지다
단기간에 무언가를 얻어내고 승리하려 할 생각 버려라

정신 차리고 자기 객관화, 자기 전투력 파악 잘 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계속 정진하는게
그것이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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