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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수 칼럼] 격투기 단체들의 동향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1.16 22:49:49
조회 172 추천 0 댓글 2


현재 격투단체의 경영과 흥행 상황을 쓴 칼럼임! 복싱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도 옆의 동네 돌아가는 상황을 알수 있어서 읽어보는 좋을거라 생각되어서 가져옴!!

복싱에 관해서도 조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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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expert/xfile/view.do?cate=24468&type=&newsid=1006724&cp=m_daum


[성민수 칼럼] 격투기 단체들의 동향



[격투기 칼럼]
전반적으로 단체들을 가끔 하던 작업입니다. 산업적인 측면이나 단체의 동향을 전반적으로 짚는 과정으로 링 밖의 일을 주로 다루니 이 분야의 다양성을 반영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 UFC의 복잡한 현황


회사 경영사정은 매우 좋습니다. 작년에 유료시청채널 판매에서 복싱과 프로레슬링을 다시 한 번 압도했지요. 다만 WWE 같은 경우는 방송 저작권료에서 올리는 매출이 최근엔 유료시청채널 판매보다 높은지라 전반적인 매출은 WWE가 앞서긴 하지만 이제 UFC의 성공을 일시적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안정화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모기업인 스테이션 카지노스입니다. 작년 11월 26일에 S & P(Standard & Poor)가 UFC의 모기업 스테이션 카지노스의 등급을 \'C\'로 내렸고 약 20일이 지난 12월엔 UFC의 모기업 스테이션 카지노스의 등급을 \'CC\'로 내리면서 큰 충격을 줬습니다.


최근엔 퍼티타 가문에서 USA 캐피탈이란 투자회사에 투자한 1700만 달러의 거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나마 한숨을 돌렸지만 최근 경제위기가 카지노 산업에 치명타가 되고 있기에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스테이션 카지노스의 도산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UFC는 퍼티타 형제가 각각 45%, 데이너 화이트가 10%의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영상태가 최악으로 가는 경우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카지노를 위해 UFC를 처분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UFC가 약진했기에 비록 경제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타 단체들처럼 공중 분해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주주 셋이 거부감을 피력하긴 했지만 만약 UFC가 상장을 한다면 그것도 재미있는 일이겠네요. 예전에 IFL이나 EXC의 Pro Elite 같은 격투기 단체가 초기에 반짝하다가 대폭락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UFC는 이런 몰락은 하진 않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신생비즈니스이기에 일단 시가총액은 WWE를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2. UFC 선수들의 불만


유명한 선수들은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랜디 커투어가 떠났다가 돌아온 일도 있으며 최근에 댄 핸더슨도 한 인터뷰를 통해서 복싱에 비하면 적게 받고 있는 격투기 선수들의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본인의 칼럼에서 대전료를 분석한 적이 있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현재 UFC 격투가들은 복싱과 프로레슬링의 중간형태의 돈을 받고 있으며, 메인이벤터들은 유료시청채널에서 일정부분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경기 후 보도되는 자료들과 달리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선수들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이름값에 따라서 선수들이 받는 금액의 편차는 매우 큰 편이고 메인이벤터라 하더라도 복서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긴 합니다. 앞으로 개선이 서서히 될 것으로 보이나 복싱의 대전료를 쉽게 따라가긴 어려울 겁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격투기 팬들에게는 그다지 와 닿지 않을지 모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입장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비유라 생각하는데, WWE의 경우 레슬매니아란 이름은 어떤 선수의 이름보다도 앞섭니다. 반면 복싱은 이런 이벤트의 이름은 무의미하고 메인이벤트 카드에 따라서 유료시청채널 판매가 급변하지요. 격투기는 이 중간 정도의 위치이니 받는 대전료도 그 중간 급입니다.


미국 격투기는 UFC와 타 단체의 이름값에 따라서 유료시청채널 판매가 요동을 치므로 복싱과 차이가 있지요. 이에 복싱 수준의 높은 대전료는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현실이 달라지려면 선수의 이름을 앞세운 다른 이벤트에서 UFC의 아성을 이겨내야 가능하겠지요. 어플릭션같은 단체들이 성공을 한다면 달라질 수야 있을 겁니다.


다만 이런 것은 고생하는 무명파이터들이나 언더카드 선수들과 비교하면 배부른 이들의 하소연 같습니다. 티토 오티즈가 최근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제나 제임슨과 같이 살 270만 달러의 저택을 구매한 것이나 브록 레스너가 아예 자신의 집 부근에 훈련할 팀을 만든 것을 본다면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여유로운 삶이 아닌가 싶네요.


3. 날아가는 복싱 시청률, 정체된 격투기 시청률


일본의 이야기입니다. 그간 본인의 글을 본 경우라면 지겹게 이야기 된 일본과 미국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상황이지요. 지난 연말의 K-1 다이너마이트는 1부 11.8, 2부 12.9, 3부 8.4의 시청률에 머물렀습니다.

이와 달리 WBC 플라이급 챔피언 나이토 다이스케는 12월 23일 타이틀 방어전이 25.6을 넘었고 2008년의 경기들 모두 20이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일본 복서들의 경기들도 시청률이 좋기에 예전부터 말이 나왔던 복싱 대세론이 실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연말 다이너마이트 앞에 편성된 복싱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봤었는데, 이는 과거 격투기에 안방을 내주던 프로레슬링처럼 괜히 사랑방에 호랑이를 끌고 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프로레슬러들을 격투기에 보내서 처참하게 지도록 만든 안토니오 이노끼의 실책이 일본 프로레슬링의 몰락을 부채질했다면, 이번엔 방송사의 결정에 의해서 다이너마이트 앞에 복싱이 편성되면서 격투기를 불안하게 만들었지요.


물론 DREAM이 2009년에 다행히도 일단 계속 이어지게 되었지만 지난 GP의 시청률 반등이 무색하게 다이너마이트의 시청률이 2001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면서 다소 상황은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4. 어플릭션

(출처 : 어플릭션)

1월 24일 2회 대회를 펼치는 어플릭션에 대해서 미국에선 큰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1회 대회가 생각보다는 괜찮은 9만 가구를 약간 상회하는 판매를 기록하긴 했지만 최근엔 경제위기로 인해 특히 유료시청채널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 약간 분위기는 불안합니다.


5. 센고쿠가 UFC랑 제휴?


경영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센고쿠가 UFC와 제휴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UFC의 일본 진출은 그렇게 결과가 좋진 못했는데, 만약 추성훈이나 이시이 사토시가 가세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지요. 어차피 UFC가 유럽에 투자하는 규모를 본다면 일본에 투자하면서 대한민국이나 태국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 투자는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추성훈은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매력적인 카드가 분명하지만 미국에 가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시작해야 하기에 일이 쉽지는 않고, 고국과 관련된 그의 고뇌는 미국인들에게는 하등의 관심거리가 아닙니다. 이에 유료시청채널 판매에서도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긴 어려울 겁니다.


차라리 아시아권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현실적인 길로 보입니다. 센고쿠 하나라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지만 든든한 투자자가 생긴다면 그 쪽에 들어가는 건 충분히 고려할만한 카드라 보입니다.


6. EXC의 후속단체?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로는 미국 공중파 CBS 방송이 \'쇼타임\'과 같이 격투기 방송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UFC가 들어오진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EXC 붕괴 후 고민하던 선수들에게는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요. 예전 EXC 계약에 묶인 선수들은 일부를 제외하곤 경매 과정에서 선수 계약까지 같이 팔리게 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는데, 일이 최선으로 풀리는 경우라면 투자자가 단체와 선수들을 그대로 승계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하네요. 다만 에디 알바레즈를 비롯한 몇몇 EXC 선수들은 계약내용이 다른 선수들과 약간 달랐기에 타 단체를 기웃거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매입할 금액이 적지 않고, 과거 경제위기가 아닌 시절에도 경영상태가 좋기 힘든 곳이 격투기 단체인데 현재 상황이라면 흑자반전은 어려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만약 새 단체가 탄생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초기 손실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어플릭션과도 병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비록 공중파에서 심야 시간대이긴 하지만 공중파에 나가는 것은 비록 케이블과 공중파의 차이가 적은 미국이라고 하더라도 의미는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 포스나 FEG 같은 단체와 제휴하면서 서서히 판을 키우는 것도 좋겠지요. 다만 이런 합종연횡은 역사적으로 보면 오히려 불신과 불만을 결과를 만들어서 1등에게 각개격파를 당해왔기에 서로 신뢰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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