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괜히 시도해보기도 창피하고 그래서 한 번도 안 해봤었는데
오늘 코치님 줄넘기하시는거 보고 옆에서 장난 반으로 계속 연습하다보니까
100번에 한 20번쯤 되게 됐네요;
확실히 그냥 줄넘기 할 때보다 훨씬 재밌는 것 같아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줄을 미친듯 넘어댔네요 ㅎㅎ

 오늘은 선배님께서 저랑 비슷한 분이랑 스파링을 시켜주셨어요.
맨날 허공을 휘젓다가 글러브가 헤드기어에 닿으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원래 오른손잡이지만 예전에 다른 운동을 할 때는 왼손잡이 스탠스로 주로 해서
오늘 한 번 사우스포로 잠깐 스위치를 해봤는데
좌우만 바꿨을 뿐인데 또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저보다 덩치가 조금 더 큰 듯한 친구였는데
나중에 얘기해보니 중3이라더군요;
이런 생각하면 안 되지만...
어린 친구한테 맞아서 조금 창피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네요;;

 스파링을 하다보니까 예전에 다쳤던 엄지손가락이 다시 아파오네요;
한 번 다치면 되게 오래가던데 으흑...
 
 스파링을 몇 번 해보면 쉐도우를 좀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쉐도우를 하려면 뭔가 어색해서 못 하겠네요;;
선배님들 보면 엄청 진지하게 잘 하시던데 ㅠ

 아아 복싱은 진짜 하면 할수록 재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