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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했던 굴욕!

사우스포(219.250) 2008.07.07 19:46:46
조회 208 추천 0 댓글 3



 어제 아는 사람들하고 한잔했었3..........

 잠시 짬이 나서 오락실에 갔었는데...........

 거기 펀치머신이 있었던거라..........(일반적인 오뚜기형? 이 아니라 펀치볼이 사슬에 메달린 형태)

 
 같이갔던 누나가 막 때리고 있길래 스리슬쩍 나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듦....

 근데 그날 일행이었던 친한형이 나도 해보자고 끼어들었3~~

 이 형은 별로 운동같은건 안하는 사람인데 일단 등빨이 좀 있는사람이긴 함

 배나오고.........;;......여하튼 그형하고 나하고 번갈아 치는데......

 난 지금껏 배운것(경력 3개월)을 속으로 되뇌었삼........

 

 "발목틀어주고.......허리같이 돌리고......타격순간 주먹에 힘....어깨 힘빼고......"


 여하튼 이거 계속 속으로 중얼댔3~~~~

 그렇게 호흡, 간격 전부 가다듬으며 회심의 일격을 수차례 날렸3~~~

 
 때릴때 손맛이나 마무리 폼......일단 내 스스로는 합격점이었음............;;;;;;;;

 게다가 펀치머신 특성을 스스로 간파했다고 생각해서 첵관에서처럼 

 "벌처럼 쏘는 펀치"(우리 사범님 표현임) 가 아니라

 최대한 미는펀치로 했333~~~~

 
 어쨌든 때리고 난 순간 생각했지..............."봤느냐.......나의 이 아름다운 Form~~~을~~"

 보고있던 형도 "오오~!!! 잘 치는데~~!" 라고 추임새를 넣어줘서 우쭐도는 한층더 상승~~~

 
 여튼 이형도 이어서 치는데.....................;;;

 계속 평균 100~200포인트정도 내가 낮게나오는거임........(내 평균 8700대)

 이 형은 준비자세나 치는폼이 참 찌질했음에도......몇번 빼고는 나보다 높게 나오는거임......

 원래 등빨이 있다치지만......솔직히 근력도 내가 안 꿀릴자신있고(나도 돼지임).......

 여하튼 일단 열받고 있는데 옆에서 "야 맞는거는 니가 더 쎄게 맞는거 같은데 왜 점수는 그러냐??"

 라고 자꾸 말겐세이를 넣어서 약오르고 있었음..........

 여하튼 그렇게 그형은 최고점을 치고 말았고.....나는 "대단하다" 는 억지 웃음을 보여주며 나의 가식과 패배감에

 몸서리를 쳐야했음........................





 근데 뭐 여기까진 글타이거야...........나도 아직 복싱초보고....그 형이라고 잘치지말란법 없으니..........

 허나 내가 진짜 게거품을 물뻔한건........................;;


















 "훗.......니가 사람칠줄을 모르는구나~~~~"











 이 한마디!!!!!!!


 "진짜로 사람칠 수 있는지 없는지 오늘 한번 볼까???" 라고 하고싶었으나.............;;;

 난........정도를 아는 복싱인......이니깐.......이 아니라 그렇게 되려고 하니깐........;;

 걍 웃고말았음........................만약 내가 "나 요즘 복싱해요" 라고 미리 말했으면

 얼마나 더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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