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도하고 사회생활하는중인데 여기 같이일하는분들이 거의다 30대 남자거든 근데난 이쁨받는게 좋아서 그냥 길가는 할아버지할머니여도 나좋아해준다하면 예쁜짓해야하고 처음보는사람이어도 날싫어하는것같으면 불안하고그래

그러다보니까 꼬리치는것처럼 되거나 여지주는것처럼 되거든 누가 플러팅걸거나 쎄한대화 시작해도 그거를 거절하는법도 모르겟고.. (애초에 나는 사회성이 부족햇어서 평생 대화를 잘 이어나가는법, 티키타카를 계속하는법에 대해서만 노력해왓지 일부러 대화를 끊는법, 거절하는법 이런거는 노력해본적없엇어 그러면은 그거는 실패한 대화니까)

그러다보니까 띠동갑이상 차이나는사람한테 데이트신청받기도하고 그래서 조만간 내인생 내손으로 크게 망칠것같다는생각이드네 조마조마하다 진짜로..

그냥사는게너무힘들다 나는그냥 미움받고싶지않은거였는데 미움받는게너무싫어서 근데너무공허하다

요즘 집오면서 편의점 여러곳 들리면서 음식 잔뜩 사와서 다먹는데 계속 허기지고 공허해 나는 나에대한확신이없어 그래서 남이 칭찬해주고 관심가져주고 그러면은 그게 나야 칭찬을 못받으면 그날은 못난 나인거고 칭찬받은날은 너무너무 매력적인 나야 나도 내가 실제로 어떻게생겼든 그냥 나라고 생각하며 그럭저럭 살고싶어 근데 매일 나자신조차도 이상화했다 다시 최악으로 평가절하하고 그걸멈출수가.

아저씨들한테 예쁨받아서 나한테 좋을게 없잖아 나진짜 다그냥그만하고싶다 병신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