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써도 될진 모르겠지만

나는 식품회사 취업이 꿈이라 경험활동 쌓고자 천사급식 봉사 하고있음

느낀점

1. 천사급식 잡수시러 오시는 할매미할부지들 겉으로 보기엔 거의 정정하심
우리생각엔 천사급식 드시러올정도면 엄청 낡고 허름한 판자촌에서 사실것같지만
옷입는 모습은 일반 할매할배들처럼 준수하더라

2. 봉사하면서 남자역할 여자역할이 나눠짐
페미니스트 ㅠ 의 영향일진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음식 나눠드리고 인사하는 접대쪽을 하고
남자들은 주방에서 설거지 혹은 안마쪽을 하고있음
이 안마라는게 은근히 많은 어르신들 해드리다보면 손이 너무 아픔 ㅠㅠ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들 일손 부족하면 가서 돕는데
여자들은 남자들 자리에서 돕는경우 없더라

3. 주말 자원봉사자 수가 많음
평일에는 다들 바빠서 못와서 일손없다는데(나도 수업때매 못감 ㅠ)
주말에는 자원봉사자가 가득 채워질정도로 엄청 많아서 분업 특성상 그다지 할 일이 없어짐
자원봉사하면 나중에 밥도 먹을수있는데 그 밥값만해도 상당할것같음
거기다가 자원봉사자들한테 따로 선물도 뽑아서 챙겨주기도함

4. 이상한 사람들 많이옴
국회의원? 시의원?이 지들 유세장으로 사용하는경우도 있고
무슨 트로트가수가 와서 공연하는데 공연끝나고 자원봉사자들 모아두고
우리들이 대충대충하고가면 위에 직원들이 깨진다고 훈계하기도함(시ㅂ발 자원봉사하러와서 훈계들어야하냐)

5. 의외로 많은 자원봉사단체에서 많이옴
개인으로 가면 재미가 없는데
천사급식활동하는 봉사단체에 가입해서 가면 친구도 사귈수있고 꿀잼임

요약
천사급식할거면 평일에가서 일손도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