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좀 더 천천히 출발하였지만 그럼에도 1등으로 도착해서

행님들 햄버거 셔틀을 자처해 짐꾼 욱볼이 몫을 포함한 햄버거

4세트를 챙겨서 무궁화 공원에서 기다리다가 스타렉스에 탑승

마지막으로 도착한 루이스를 태우고 12시 5분경 출발.

13시 30분쯤 영아원에 도착하여 키가 크고 나이가 어린 훌라에게

산타복을 강매하였고 본인은 직접 챙겨온 루돌프 코를 착용 후

ㅍㅌㅍ님이 아기천사들 선물용으로 챙겨오신 과자와 번쩍번쩍

불이 들어오는 팔찌를 선물 보따리에 잔뜩 챙기고 마지막으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세이에게 주려고 사온 영아용 산타복까지

챙겨서 올라갔습니다. 선생님에게 말씀드려서 세이 산타복 좀

입혀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고 산타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세이가 완전 완전 세상에서 최고로 귀여웠고 선생님께서도 완전

좋아하시며

 엄마 미소를 띠셨고 

결정적으로 세이 본인이 맘에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주변에 보이는 아무에게나

선물 보따리 속 과자들을 나눔 하였음에도 계속해서 매달리는

아이들과 루돌프 코를 내놓으라는 아이들을 일일이 상대할 수가

없어서 낯짝이 두꺼운 본인은 잠~깐~~친구들 자꾸 그렇게 루돌프 괴롭히고

그러면 선물 안 줄 거예요~ 루돌프 코 잡아당기면 아야 해요~ 

루돌프 발로 차고 그러면 루돌프 썰매 타고 집에 갈 거예요~ 등등

3인칭 화법을 구사하며 아이들을 진정시켰고 그렇게 2시간 넘게  

돌아다닌 루돌프는 지쳐서 놀이방에 있는 붕붕이에 몸을 싣고

아이들을 거느리며 카트라이더를 즐겼더랍니다...

어느덧 시간은 4시가 넘었고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횐님덜이

1층 청소를

하러 간

사이에 본인은 세이와 퍼즐 맞추기를 하면서

놀고 있는데 여덕고은 횐님 짝꿍인 한결이가 계속

놀러 와서

귀가 서비스

시켜주느라 여러번 왔다 갔다 하다가 세이랑 30분가량

산책을 하고 남은 과자들과 팔찌 루돌프 안경을 선생님에게

전달하고 어디 가냐는 꼬마 천사들의 질문에 1년 동안 착한 일

작별 인사하고

1층 강당으로 내려와서 설문지 작성하러 이동하여

설문지 작성하고 선물로 주시는 수첩 챙기고 모든 일정 끄읏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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