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 55기로 영아원 봉사 첫 스타트를 끊은 뒤 56기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생각입니다!! 

저번 55기 때는 꿈동이집으로 지원을 가게 되어서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지원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가 저번에 갔었던 꿈동이네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힘들어서 그런 것이 정말 전혀 아니고 꾸준히 이곳저곳을 지원 가며 영아원 친구들이 저를 다 알아보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아원에 도착한 후 교육이 필요한 신규 봉사자분들을 제외한 기존에 교육을 받았던 봉사자분들은 바로 투입이 되어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55기 때같이 꿈동이네에서 봉사했었던 김바로크님이랑 leewlrma님이랑 같은 햇살이네 방에 배정받아 신기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에게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소개와 주의사항을 듣고 난 뒤 놀이방으로 향하여 아이들과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루돌프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시선은 줄곧 루돌프를 따라다니고 지속적으로 산타를 애타게 찾으며 저를 포함한 다른 봉사자분들에겐 관심이 없더군요 ㅋㅋㅋㅋㅋ 사실 루돌프 역할을 맡아주신 갤러님 덕분에 초반에는 굉장히 편하게 구경?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쉬던 도중 저번 봉사 때 꿈동이네에서 만났던 현이가 저에게 먼저 장난을 치기 시작한 뒤 제 본분을 망각하고 현이와 뛰어놀며 재밌게 보내다가 햇살이네로 복귀하여 아이들과 같이 산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leewlrma님과 함께 솔이의 산책을 맡게 되었는데 이때 작은? 사건이 있었지만 굳이 글로 남기진 않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ㅠ 산책을 나와선 따로 산책을 하는 동선이 없다는 말을 듣고 솔이가 하고 싶은, 가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산책을 하고 돌아와 깨끗이 씻고서 트리 장식을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트리를 꾸미던 중 아까 같이 놀던 현이가 저를 다시 찾아와 장난을 치며 놀자길래 다시 놀아주었는데 이때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ㅠㅠ 아이들을 돌보는 데에 미숙한 나를 몇 번이고 찾아와 놀아달라니ㅠㅠ 그렇게 현이와 꽤나 놀다가 아이들과 함께 햇살이네로 돌아와서 5시 넘어까지 장난감을 갖고 놀아주다가 식사시간이 되어 식사지원을 하려 했지만 선생님이 친구들 모두가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봉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참여했던 봉사보다 어제의 봉사가 아이들을 더 재미있게 한 것 같아 뭔가 발전한 느낌에 괜히 뿌듯하고 좋은 기분이 드네요~ 다음 봉사는 어제의 봉사보다 발전할 수 있길!!

산타할아버지, 산타할머니, 루돌프 등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봉사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