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 연봉 이후 두 번째 참가!

봉사날이던 서일콘 당일 비 소식이 있어서 사알짝 쫄렸지만

다행히 오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날자 변동 없이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서토콘 앵앵콜을 끝까지 관람 후 집에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까 혹시 이대로 자느라 

잠수를 타서 민폐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하면서 알람 설정을

무한 반복으로 돌려놨습니다 흠흠..

일찍 기상 후 서둘러 사당역 집합장소로 이동해 잠시 대기후

봉사 장소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봉사 장소에 가지고 온 짐을 내려놓고

우비와 장갑 앞치마를 받고 연탄을 올릴 첫 번째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걸어서 올라가다 보니 끝 쪽 라인에 서게 되었는데

연탄을 쌓아두는 장소에 김바로크님 목장우유님 alnilam님이 들어가셨고 

연탄 봉사 줄 양끝에 계시는 분들은 이번 봉사에서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고생하신 분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빡세게 빡세게 연탄을 쌓아 올리셨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옮겨주는 반복작업이라 중간부터는 

생각하길 포기하고 기계적으로 움직였는데 이게 나름 도움이 됩니다

제 예상보다 봉사 시간이 살짝 길어진 상태로 끝마친 후

저는 씻고 옷을 갈아입고 콘서트 장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점심 식사 장소에는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목적과 이유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하나의 단체로 봉사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번 봉사와 서울 콘서트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갑니다

이 에너지로 따뜻하게 겨울 보내고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봉사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유님 선물 감사합니다 쇼핑백까지 잘 보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