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늦었습니다. 

매번 봉사 때마다 꾸준히 참여해서 후기글만 쓰다보니 아이유갤러리 갤러보다는 봉사 갤러가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올콘이나 기타 오프를 뛸정도로 시간적 물적 여유가 없다보니.. 봉사로 나마 빠심을 채우자는 그런 몸부림이라고 할까요..

잡설이 길었네요.. 서토콘을 안봤으니 지각은 안 해야 겠는다는 마음에 아침일찍 출발하니 8시 반정도에 사당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무도 없었지만 기다리면 다들 오시겠지 하는 마음에 기다리고 있으니까 한두분씩 오시면서 봉사하는거냐고 물어보시길래 맞다고 기다리면 될 것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아는 얼굴들도 보이고 인사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9시가 지나서 출발하여서 가는 도중에 alnilam님께 과자와 림밤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콘 끝나고 가면서 먹었는데 정말 맛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하던데로 회관건물에 가방과 패딩을 넣고 모두들 모이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출석을 부르니 생각보다 결석자가 많았습니다... 

출석 체크가 끝나고 다른 횐님들과 필요한 물품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처음인 분들도 많아서 숙련된 조교의 복장착용법을 보여준 후 인원 배분과 함께 연탄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그 나마 앞쪽에서 연탄을 보냈는데,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간격 유지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블루킹님과 다른 횐님들의 위트로 하하호호 웃으며

연탄을 위로 보냈습니다. 첫 300장을 그렇게 끝내고, 잠시 쉬다가 이후에 700장을 보냈는데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무념무상으로 연탄을 올렸습니다. 아이유님의 신보를 노동요를 삼다보니 고통도 잊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3번째 500장 올리다가 제가 실수 연탄하나를 깨먹는..... 이런적이 없었는데.. 늙었나봅니다... ㅠㅠㅠ

그리고 나머지는 연탄이 처음있던 곳이랑 근처라 모두 들고 옮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러면 운반은 빠른데 쌓는 분들이 힘들어지는데 

안에서 연탄쌓으시던 횐님들 정말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ㅠㅠ

쌓는 곳으로 다 옮기고 난 이후에 혹시 더 도와드릴께 없나 가서보니 일손이 좀 필요해서 끝까지 도와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생각보다 오래걸렸던 연탄봉사를 마치고 돌배기집으로 가서 아이유님께서 주시는 맛난 고기과 밥을 먹고 목도리와 귀마개(?)를 받았습니다.

목도리는 2년연속? 3년연속? 같은 색이네요 ㅎㅎㅎ 뭐 회색이 제일 무난하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콘서트에 가보니 방석이 회색!! 깔맞춤했습니다... 후후

매번 봉사는 안빠지고 참여하려고 하는데 연탄이든, 영아원 봉사든 내 조그만 행동으로 아이유님을 빛나게 해주고 저도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언제나 아이유님 감사합니다...그리고 봉사 기획하시고 이끌어 가주시는 피터팬 형님 감사합니다. 봉사 참여한 여러분 모두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