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깊은 내용은 아닌데 갤분위기도 뒤숭숭하고 심심해서 쪄왔음

순서

1. 덱을 짜는데 있어서의 더하기와 빼기

2. 벨런스에 관하여

1. 더하기와 빼기

더하기란

-새로운 기믹을 추가하는 것

-전개를 서포트하는 카드를 추가하는 것

빼기란

-기믹을 샤프하게 하는것

-전개를 서포트하는 카드를 줄이는 것

더하기를 했을 때의 강점

-필드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음

-패트랩 등의 방해에 대한 내성이나 관통력을 얻을 수 있음

더하기를 했을 때의 약점

-덱스페이스가 줄어듬→패트랩같은 범용 카드를 많이 넣을 수 없음

→후공에 상대의 전개를 막기 어려워짐

빼기는 더하기의 반대임

빼기를 했을 때의 강점

-덱스페이스가 늘어남→범용카드를 덱에 채워넣어서 어떤 환경에서도 범용카드만 조정하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됨

빼기를 했을 때의 약점

-전개력이 약해짐

-최소한의 전개카드 밖에 넣지 않으면 패트랩 한번에 막혀버릴 위험이 큼

어느 쪽이던 장단점이 따라오니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게 될거임

2. 벨런스에 관하여

이 벨런스를 맞추는데 중요한 포인트를 몇 가지 소개하겠음

-환경과 기믹의 성질

VFD는 하리파 1장으로 몇 장의 카드만 덱에 넣으면 튀어나오는 카드로 제압력이 상당한 카드인데,

이 기믹 자체가 정말 강하더라도 환경과 잘 맞는가에 따라서도 생각을 해봐야됨

환경에 따라서, VFD가 강력하게 작용하는가 아니면 덱스페이스를 까먹는가

두 장단점 중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음

예를 들어서 환경의 90%가 엘드같은 함떡비트라면 VFD의 제압력이 환경과는 맞지 않게 되므로

강력한 제압력이라는 메리트보다 덱스페이스를 잡아먹는 디메리트가 더 크게 느껴질 거임

90%함떡덱 메타라면 VFD기믹보다는 싸이클론이나 트윈트위스터같은 마함견제를 넣은 덱이 더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을거임

전개덱이 많다면 트트같은거보단 니비루같은 패트랩을 넣으면 되겠지?

이렇듯 환경에 맞는가에 따라서 기믹 자체의 가치가 달라져서, 더하기 빼기의 장단점이 달라짐

따라서 환경을 잘 파악하는 것은 덱을 만들 때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음

패트랩만 어느 정도 케어되면 무슨 덱이던 VFD기믹 넣어도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 환경에서 그런짓을 하는 플레이어는 잘 없음

왜냐하면

-자신의 덱의 성질

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임

하리파-VFD를 가지고 계속 설명해보자면

예를 들어서 이걸 드래곤메이드에 넣는다고 생각을 해보자

드래곤메이드라는 덱의 강점과 약한 점을 3가지 꼽아보면

강점

-덱스페이스가 넓음

-턴이 거듭됨에 따라 아드가 폭발함

-패트랩에 대한 내성이 있음

약점

-초동이 적음

-첫턴 화력이 약함

-선공에 방해를 많이 깔지 못함

기본적으로 덱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건

덱의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들고 약한 점을 커버 하는 것인데

만약 드메에 이 VFD를 넣는다고 하면

선공에 방해를 많이 깔지 못한다는 약점을 압도적인 제압력을 가진 VFD로 커버할 수 있을거임

하지만 덱스페이스를 깎아먹고 패트랩에 대한 내성도 약해져서 강점을 2가지 잃어버림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드메에 VFD기믹을 넣으면 약점은 하나 사라지지만, 강점도 2가지가 사라져서

VFD를 드메에 넣는 행동은 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음

그래서 더하기를 할 때는 더하기를 할 때의 장단점이 채용하는 덱의 성질과 잘 맞아떨어지는가를 잘 생각해야함

이 더하기가 잘 어우러지는 케이스가 있는데

디스트로이 피닉스가이를 섬도희에 섞은 덱의 경우임

섬도희의 약점 2가지를 꼽으면

-라스톰이나 해깃같은 마함견제에 대한 내성이 없다

-섬도마법의 특징상 몬스터를 꺼내두기가 어렵다

즉 시스템몬스터를 깔아둘수도 없으니 마함존이 쓸리면 상대턴의 플레이를 패트랩에 의존해야 하는데

여기서 필드에 방해력을 두면서 섬도 기믹을 방해하지 않는 피닉스가이는 잘 어울리는것임

메인덱을 5장 먹어서 덱스페이스를 잡아먹는 단점은 있지만

이 라스톰 등에 대한 내성을 얻고 섬도가 방해력을 가진 몬스터를 내게 해서 약점을 2개 해소해주는 것이

더하기를 해서 좋아지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음

빼기를 해서 좋은 패턴

대영봉상검문을 가지고 이야기해볼거임

순수상검의 선공전개에선 기본적으로 8싱+10싱을 전개하는게 기본인데

상검문을 쓰면 여기서 8싱+10싱에 또 8싱을 하나 더 얹을 수 있음

상검문은 상검한정 소생카드로 전개를 한번 더 할 수 있는건 강하지만 그렇다고 3장씩 넣는 구축은 좀처럼 보기가 힘듬

즉 선공필드를 더 강하게 하는 메인기믹의 카드는 빼내는 경우가 많다 이거임

왜 이렇게 하냐면, 이 덱의 강점이 선공전개를 강하게 하는 것 만이 아니기 때문임

이 덱의 강점은 움직임이 콤팩트하다는 점인데

전개에 필요한 패소모가 적어서 상검문으로 필드를 더 강하게 만들기보단 패트랩같은 카드로 바꾸는게 다양한 덱이 군웅할거하는 현 환경과 더 잘 맞음

8싱+8싱+10싱이 강력해지는 상황은 상대가 패트랩이 없거나 하는 때같이 꽤 제한되기 때문에

대충 서치하는 선택지 느낌으로 1장만 쓰거나, 욕탐 때문에 2장까지만 쓰거나 하는 데서 그치는 거임

아무리 강한 카드라도 자신의 덱의 성질을 생각했을 때, 그 카드를 줄이는 것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음

빼기를 하면 안되는 덱의 성질

마지막으로 빼기를 하면 안되는 덱임

현 환경에는 별로 없긴 한데, 선공원킬을 박는 콤보덱의 경우가 그럼

선공원킬덱은 전개에 타협점같은게 없음 선공에 상대를 보내버려야 함

따라서 상대의 덱이 어떤지는 신경쓸 바가 아니기 때문에 내 할 일만 하는 카드 이외의 카드는 불순물이 됨

요즘은 패트랩이 많으니까 좀처럼 선공원킬은 잘 없기는 함

드라이트론같은 2장 초동이 기본이 되는 덱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짐

일단 기믹을 돌려야 되는, 전개에 필요한 카드는 최대한 넣어야 하는 덱 이라서

상대의 방해 수를 뛰어넘는 패매수가 필요하기에 필연적으로 메인 기믹의 카드를 줄일 수가 없음

즉 빼기를 하면 안되는 경우 라는건, 그 콤보가 통과되면 게임을 이기는 기믹을 메인으로 하는 덱을 구축할 때를 말하는 거임

지금까지 더하기와 빼기를 할 때

즉, 덱을 강하게 업데이트할 때 생각해야 하는 것을 이야기 했음

이것들을 의식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 감각적으로 짜왔던 덱의 균형을 이론에 기반해서 섬세하게 짤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