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 직역한것도 있는데 원본의 맥락이랑 다르지는 않을거니까 적당히 감안하고 보셈

0. 개요

덱구축은 트위터 찾으면 되고 플레잉은 영상을 보거나 연습을 하다보면 익혀지는데

사이드체인지는 트위터나 대전영상을 봐도 잘 안짚어주더라

그래서 내가 사이드체인지를 알려주겠다.

순서

1. 주의사항

2. 사이딩 사고법

3. 사이드 짜는법

4. 선,후공일때 뺄 카드

테마별로 디테일하게 이건 넣고 이건 빼라 하지는 않겠지만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알려줄테니 잘 응용하도록 하거라

1. 주의사항

제일 중요한 첫번째, 상대에게 자신이 사이드를 몇장이나 바꾸는지 알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임

사이드체인지는 사이드덱과 메인덱, 엑트를 바꾸는거고 바꾸고나서 각 매수가 같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몇장을 바꿨는지를 상대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음

그래서 사이드덱에서 몇장빼고 메인덱에서 몇장빼고 하는건 상대에게 자신이 몇장이나 사이드체인지를 했는지 알려주게됨

여기서 문제!

자신이 선공덱이고, 상대에게 선택권이 있어서 상대가 후공을 고르고 게임 시작

첫판은 자신이 이겼고, 그 후에 상대가 2장정도만 사이드체인지 한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2회째 상대가 후공을 선택하고 자신이 졌는데, 다음에 상대가 사이드를 많이 바꾼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3회째에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선후공을 어떻게 고르고 사이드체인지는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선공을 고르고 선공용 사이드체인지를 한다' 임

상대의 덱이 후공돌파덱이라는 것이 상대의 1회째의 선후공선택과, 2회째의 선택&사이드체인지에 의해서 밝혀졌기 때문임

그리고 2회 후에 사이드체인지로 카드를 많이 바꿨다는 것은,

상대 입장에서 후공돌파덱인것을 들켰으니 선공을 받을거라고 생각하고 (선공을 줘버리는 판단에)카운터를 치자고 생각하고 사이드체인지를 했을것이라 추측할 수 있기 때문임

따라서 상대의 사이드체인지 매수를 알게 된 것으로, 자신은 그 카운터에 카운터를 치는 것에 성공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임

아무튼, 사이드 체인지 매수를 상대한테 밝혀져서 좋은건 하나도 없어용<-이거만 기억하면 됨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사이드덱이랑 메인덱을 합쳐서 셔플하는 등 하나의 카드뭉치로 만들어서 거기서 15장을 빼면 상대에게서 몇장을 사이드체인지를 보여주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 되겠지

물론 이런거 하기 귀찮을수도 있고 맘에드는 방법은 아닐 수 있는데 꼭 이렇게 하라는건 아님

그냥 이런 방법도 있다는거고 너 할땐 너 맘대로 하면 됨

그리고 사이드체인지할때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보지 말아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

그리고 두번째 주의사항은 '메인 엑트 사이드의 프텍은 전부 동일하게 하라' 임

사이드덱에는 엑트몹을 넣을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슬리브가 다르면 사이드체인지를 하는게 들키겠지?

특히 예전에 드래그마가 흥할때 막시무스때문에 엑트견제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이드덱에 누토스같은걸 넣어놨을 수도 있었을거임

그런데 엑트 사이드를 바꿨다는걸 들키면? 상대가 막시무스 사용 타이밍을 신중하게 결정하게 될거임

또 엑트랑 메인이 다르면 사이드에 엑트몹이 없다는걸 상대가 알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가 정보어드밴티지를 주게 되는 셈임

따라서 엑트 메인 사이드의 프텍은 통일하는 것이 좋음

여담으로 사이드바꿀때 메인 엑트 사이드를 한 뭉텅이로 해서 15장을 빼는게 베스트라고 했는데,

메인 사이드 엑트까지 합쳐서 하면 물론 엑트의 체인지 여부도 밝히지 않을 수 있어서 최고긴 한데

보통은 엑트몹까지 사이딩을 하진 않기 때문에, 엑트는 분리해서 하는게 주류임

2. 사이딩 사고법

보통 사람들이 사이딩을 하는 전략은

1. 처음부터 선공이면 이거 넣고빼고 후공이면 이거 넣고빼고 하는걸 정해두고 하는 타입

2. 메타카드나 우승덱 따라서 넣고 내 덱에서 뺄 카드를 생각해두고 디테일은 실전에서 생각하는 타입

큰 틀에서는 대부분 둘 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하는데 둘 다 좋은 사이딩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함

후자는 좀 무모하기도 하고 전자는 기본적으로는 맞지만, 사전에 정해뒀다고 기계적으로 따라만 하는것은 그다지 좋지 않아용 이라는거임

예를 들면, 십이수트라게전이라고 생각해서 사이딩을 했다고 해도 실제로 만난 트라게가 순수트라게나 LL트라게 등 일수도 있음

또 특이한 카드가 들어간 케이스라면 상정했던 덱타입과 사이딩이 어긋나게됨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정해둔 사이딩전략이 항상 맞을 수는 없을것임

그래서 결론은 사이딩은 사전에 너무 정해두는것도 좋지 않고, 안정해두는것도 좋지 않다.

다만, 처음에 시작할때는 사전에 정해두는 것으로 접근하고, 실전에서 익숙해지면 임기응변으로 대응해나가도록 하자

3. 사이드덱 만드는법

사이드덱은 불리한 상황이나 상성을 극복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임

따라서, 이런 전제에 어긋나는 카드를 넣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선공덱이라면, 선공에 강해지는 카드를 사이딩하는 것은 이미 모순을 품고있음

하지만 자신의 선공플레이가 게임을 끝낼만큼 강하지 않을 경우,

상대의 사이드에 대한 메타로써 사이드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선공용으로 사이드카드를 채용 하는것은 이치에 맞을 수 있음

이 경우에도 메타카드를 메타치는 카드의 매수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고민해야할 요소로 남게됨

그래서 사이드덱을 짜는 기준은,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대한 대책

즉, 자신이 선공덱일때 후공을 받았을 때 대처하는 카드를 9장정도

그리고 불리한 상성이나 점유율이 높은 덱에 대한 카드를 4장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리한 상황을 유리하게 해주는 카드를 2장정도

이정도의 배분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이걸 베이스로 해서 상대덱과 선후공에 따라서 메인덱에서 얼마나 뺄 수 있고, 얼마나 사이드카드를 넣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가면 사이드덱을 짤때 도움이 될것임

4. 선or후공일때 뺄 카드 후보

이번 후보는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을 경우, 선공덱을 상대로 해서,

각종 덱에 채용률이 높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카드를 소개할 것임

덱의 특징상 빼면 안되는 케이스나 달리 뺄 카드가 없는 케이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감안하고 보셈

선공시

1. 증식의G

전개덱일때 무명자로 증지를 막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턴에도 자신의 증지를 사용못하는 케이스까지 생각하면 선공일때는 꼭 빼고싶은 카드임

선공에는 전개가 성공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가기 때문에

초동으로써 기능할 수 있는 카드나 전개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카드나 전개와는 별개 축으로 패에 남아도 파괴력을 가지는 카드

예를 들면 칙명이나 신심같은게 선공일때 증지보다 강력한 카드지

또 선공에 전개를 성공했다면, 상대의 플레이에 대한 퍼미션이 갖춰져있기 때문에 증지를 쓴다고 해도 증지뽕을 제대로 못받을 수도 있음

물론 증지+퍼미션이면 정말 마음편하겠지만, 이건 아까 얘기했던 '유리한 상황을 보다 유리하게 만드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리 현실적이지 않고 우선순위가 높지 않음

2. 무한포영

말명자용으로 남겨두는 사람도 많은데 아무튼 선공일때는 빼는 카드라고 생각함

포영은 패트랩으로 써야 강한데 선공일때는 세트해야 하고, 세트카드에 대응해서 다른 열에서 충분히 발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 메리트가 크지 않음

그리고 상대의 메타에 걸리기도 쉬움, 섬도희나 토커는 마함의 방해에 의존하는 덱으로 사이드후에 라스톰 해피 트트같은걸 들고올것이고, 포영은 그런 카드에게 견제를 당할 것임

이런데도 일부러 견제를 당할 카드를 사이드 후에 남겨두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음

물론 예외도 있는데, 십이수에 대한 돌파수단임

자신의 선공필드가 십이수에 의해서 돌파당하고나서 십이수가 아제우스를 깔거라 다음턴에 손에서 포영을 사용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어서

십이수 상대로는 들고갈만 하다 하겠음

3. 해깃, 판크라같은 후공돌파용 카드

설명할 필요도 없음

이런 후공카드를 메인에 넣고 갔을때 선공을 받으면 웬만하면 빼는게 좋을것임

따라서 이런 카드들을 넣고갔다면 선공용 카드를 사이드에 넣고다닐 필요도 있을것임

후공시

1. 무명자와 미러전이 아니라면 말명자

후공일때 가장 먼저 빼게 되는 카드임

이 두 카드가 후공일때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 두가지

하나는 상대가 선공전개를 성공했다면, 패트랩보단 그 필드를 돌파하는 카드가 더 좋음

둘째는 선공스타트를 하는 상대는 기본적으로 패트랩이 적을 것임

기본적으로 후공이라면 상대의 선공전개를 저지하거나 돌파하거나 하는 것이 사이딩후의 행동이 될텐데

무명자와 말명자는 기본적으로 일단 나오면 안되는 상황을 넘은 그 뒷얘기를 하는 카드임

이 둘은 상대의 액션을 방해한 후의 카드인데 후공이면 상대의 액션을 막는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때문에 후공시에 무명자 말명자의 가치는 낮아짐

심지어 얘네들을 안빼고 메인덱의 다른 카드를 뺐다가 패사고가 나면 본말전도가 되므로...

메인기믹, 패트랩, 후공돌파카드보다 메인덱에 계속 넣고있어야할 우선순위가 떨어짐

2. 욕탐

마법카드를 많이 써야하는 섬도나 패사고를 싫어하는 전뇌계 이외의 덱에서는 빼는 카드

후공은 선공보다 패를 1장 더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2장잡힐수도 있음

이것도 좀 어려운게 욕탐의 드로우로 사이드카드를 더 뽑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이 점에 관해서 욕탐을 넣을지 뺄지를 고민할때는

사이딩 후에 뽑았을 때 강력한 카드(ex: 라스톰, 일적)가 있다면, 사이딩 후 욕탐을 뺄 우선순위는 낮음

반대로 사이드 후에 덱에서 뽑았을 때 약한 카드(패트랩)가 많을 경우, 욕탐을 뺀다에 좀 더 무게가 감

3. 초동이 많은 덱이라면 기믹내의 카드를 1~2장정도 빼는 것

이렇게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후공일때 기믹카드가 겹쳐서 돌파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니 참고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트라게라면 초동이 겹치는걸 방지하기 위해 천기를 1장 빼거나 리볼트를 빼거나

십이수라면 우라라맞거나 초동이 겹치는 천기를 1장 빼거나

팬나라면 스텐드그리브나 브리간딘을 빼고 후공돌파에 도움이 되는 카드를 넣거나 하는 것임

기믹을 뺀다는 아이디어를 놓치는 사람도 많은데, 자기 덱의 기믹 내에서 뺄만한건 없는지 검토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