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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YG ‘조선구마사’ 이어 ‘설강화’에 쏟아지는 우려 [이슈앱에서 작성

ㅇㅇ(220.126) 2021.03.26 12:13:00
조회 524 추천 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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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설강화'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SBS가 역사 왜곡으로 뭇매를 맞은 '조선구마사' 방영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선구마사'는 실존 인물을 역사서 기록과 판이하게 묘사하고, 조선 배경임에도 중국식 소품이 다수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극본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 조선족설, 중국 자본 투자설 등이 불거져 제작사와 방송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조선구마사'를 향한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조선구마사'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이 줄을 이었고, 시청자들이 불매운동으로 광고주를 압박하면서 대부분 회사가 '조선구마사' 광고 편성을 철회했다. 출연 배우들도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일부 배우들은 SNS 계정에 쏟아지는 비판 의견에 댓글창 막아둔 상태다.

'조선구마사'를 향한 날 선 반응은 단순한 반중 감정이 아니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교묘히 왜곡하고 중국에 동북공정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반발이 심할 수 밖에 없었다.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은 박계옥 작가의 전작 '철인왕후'까지 이어졌다.

'철인왕후'는 방영 당시 "조선왕조실록 한낮 지라시네"라는 대사와 실존 인물 희화화 논란으로 방통위 민원이 4000건 이상 접수됐지만 행정지도 처분만 받고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에 출연 배우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들끓었고, 주연 신혜선 모델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

'조선구마사'는 방영 전 공개된 시놉시스부터 우려가 쏟아진 작품이었다. 교황청과 구마사제의 도움을 받아 조선을 건국한다는 내용이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조선구마사' 측은 시놉시스상 문제 소지 부분을 모두 삭제,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뚜껑을 연 '조선구마사' 1, 2회 역사 왜곡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애민 사상이 투철한 태종을 괴력난신에 홀려 백성을 도륙하는 폭군이 됐고, 통역사와 구마사제는 충녕대군을 하대했다. 더불어 조선 기생집에서 내놓은 중국식 술과 음식, 칼, 의상 등 다양한 중국식 소품과 연변 사투리를 쓰는 농악무까지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설강화' 역시 '조선구마사'처럼 시놉시스만 공개됐을 뿐인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JTBC 'SKY캐슬' 신드롬을 일으킨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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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에는 국가정보원 전신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중요 배역이 등장한다. 배우 장승조가 맡은 안기부 1팀장 이강무 역은 언제나 절도 있게, 뒤로 물러나는 법 없이 임무를 수행해온 원칙주의자이자 대쪽 같은 인물. 배우 정유진은 이강무 팀장을 따라 안기부 요원이 된 장한나 역을 맡았다. 장한나는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충동적이고 다혈질이지만 이루고자 하는 일에는 거침없이 뛰어드는 열정을 가진 캐릭터.

1987년 민주화 운동 당시 안기부에서는 죄 없는 사람을 간첩으로 몰아가 불법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일이 있었다. 당시 안기부 조사관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던 피해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 형을 받았으나 2013년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의 재심에서 '고문이 없었다'고 위증해 기소된 안기부 수사관은 지난해 10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안기부에 의해 간첩으로 몰리고, 불법고문까지 당한 피해자가 있는데도 안기부 소속 인물을 긍정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자칫 당시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조사관들의 만행으로 조직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 되지만 민감한 문제이니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설강화' 남주인공 수호가 북한 공작원, 남파 간첩이라는 주장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제작사 측 공식 보도자료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여주인공 영초 역을 맡은 지수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수는 3월 26일 기준 약 5930만 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중 2위에 해당한다. 지수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스타인 만큼 ​'설강화'에 역사 왜곡 내용이 등장한다면 해외에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질 위험이 존재​한다.

물론 아직 첫 방송도 하지 않은 드라마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은 가혹한 면이 없지 않다. 뜨거운 감자가 된 남주인공 간첩 설정도 제작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명시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놉시스 공개 당시부터 우려가 제기된 '조선구마사'가 결국 방영을 결정하고 겉잡을 수 없는 역사 왜곡 논란에 직면하면서 드라마 속 역사 왜곡에 대중은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방영 전부터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가 무사히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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