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즈 팬싸 늦은 후기

마지막처럼 · 2019.10.13 12: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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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자마자 뻗어가지고 후기 늦음 ㅈㅅ)

어제 일찍 도착해서 대기표 순서 빨리 받으려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했는데 잠깐 누워있다가 깜빡 잠들어가지고 8시 넘어서 일어남 ㅅㅂ

(가다가 도로에서 찍은 사진)

망했다 싶어서 부랴부랴 콜택시 불러서 택시타고 갔는데

중간에 차가 얼마나 막히던지 지하철 타고 가나 택시타고 가나

소요시간이 마찬가지 였음 ㅋㅋㅋㅋ

(지하철 끽해봐야 몇 천원인데 택시비 53,000원 나옴 ㅅ...ㅂ....)

와중에 또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려가지고 화장실이 급해서

어떤 건물 안에 들어갔는데 거기가 팬싸 하는 그 건물인줄 모르고

볼일 해결하고 다시 나와서 롯데월드 타워 거긴줄 알고

거기까지 갔다가 검색해서 장소 다시 확인하고 되돌아 오느라 시간 겁나 날려먹음 ㅡㅡ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결과는 67번........

아무튼 5시까지 뭐하지 하다가 선물을 준비 안 해가지고

3시까지 이곳 저곳 돌아다녔는데 딱히 살 만한게 안보였음

그러다가 아쿠아리움인가? 거기 지나가는데 안에 동물인형들 많아서

인형으로 샀음 ㅋㅋㅋㅋㅋ

이건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다리가 너무 혐오스러워서 패스함

(78,000원 밑에 저 인형들이 하나에 4~5만원인데 이게 왜이렇게 비싼지)

기린 : 리사, 사슴 : 제니, 펭귄 : 로제, ??새 : 지수

인형선물 너무 흔해서 시큰둥 할 줄 알았는데

인형이 너무 리얼하다면서 다들 좋아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지수 저 새 겁나 좋아하던데

아무튼 팬싸 전까지 있었던 일은 갤에다가 글 계속 써가지고 이 쯤에서 줄이고

이제 팬싸 얘기로 들어가겠음

4시 50분부터 입장 시작해가지고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고

5시 50분 좀 넘어서 블랙핑크 입장함

애들 얼굴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옆에 다른 팬 분이랑 이야기도 하고

하니까 시간 금방 가가지고 거의 내차례가 되어가는데

사회자분이 갑자기 오렌즈 사용하시는분 손 들어보라고 하길래

마침 어제 렌즈 끼고 가가지고 손 들었음

오렌즈의 좋은 점에 대해서 얘기해달라고 하심

뒤에 어떤 사람이 뭐라고 얘기했는데 잘 안 들리셨는지 갑자기

내 앞으로 다가오시면서 "거기 핑크색 자켓 입으신분" 이러는 거임 ㅋㅋㅋ

개 당황해가지고 "저요?" 이러니까 맞다고 함 ㅋㅋㅋㅋㅋ

오렌즈의 좋은 점에 대해서 말해달라길래 그냥 갑자기 그런 일을 겪으니까 아무 생각이 안나는거 ㅋㅋㅋㅋ

난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인데도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렌즈나 안경은 안 쓰고 다녔었거든 ㅋㅋㅋㅋ

그래서 머리에서 나오는데로 막 씨부림

"음... 제가 시력이 굉장히 안 좋은 편인데 렌즈 끼고 나서 멀리 있는 것도 되게 잘 보이고 시력이 6.0쯤은 된 기분입니다."

이딴 개소리를 함 ㅋㅋㅋㅋㅋㅋ

들으시고 나서는 "오.. 시력이 6.0이나 된 기분이시군요"라고 하심 ㅋㅋㅋㅋ

그리고 내 차례 다가와가지고 앞에 나가서 서서 대기하는데

사회자분이 다시 또 와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

오늘 렌즈 끼고 오셨어요? 하길래

속으로 (ㅅㅂ... 이거 인터뷰 잘하면 끝나고 뭐 있는거 아닌가)

이러면서 손가락으로 눈 벌리면서 끼고 왔다고 알려주니까

오렌즈 렌즈를 끼셔서 그런지 눈이 더 커 보이시네요 이러고

이제 인터뷰 끝내려는데 내가 다시 마이크 잡아서 뺏아가지고

시력을 다시 되 찾은 기분이라는둥 개 헛소리 씨부리면서 오바쌈

지금 생각해보면 끝나고 아무것도 없었고 흑역사로 남을 듯....... ㅅㅂ

아무튼 드디어 블핑이들이랑 만남

멤버들 실물에 대해서는 수도 없이 말했고

두 말하면 입아파서 그냥 넘어감 ㅋㅋㅋ 진짜 실물 개 예쁨

특히 리사는 끼고온 렌즈 때문에 뭔가 더 이국적인 미녀 느낌이

진짜 물씬 풍기더라 그냥 말로 형용불가

로제

서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내가 펭귄인형 건내 줌

로제가 와 이거 뭐에요 귀여워~ 이러길래

펭귄인형 귀엽길래 준비했다고 얘기함

그리고 싸인 하는 동안 내가 "타투 한 거 있는데 혹시 보여드려도 돼요?"

라고 하니까 무슨 타투 하셨냐고 보여줘도 된다길래

작년에 정규앨범 나왔을 때 첫 정규앨범 나온거 너무 기뻐서 기념으로

타투 했는데 그 앨범에 나오는 사진으로 했어요 하면서

팔 걷음

생각보다 로제가 엄청 놀라길래 (리액션 ㅋㅋㅋ)

내가 지우기 전에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러니까 처음에 "그걸 왜 지우......." 이러다가

"지우세요 꼭 지우세요"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 보니까 이 뒤에 리사랑 뭔 얘기 하는거 같던데 뭔 얘긴지는 잘 모르겠음 ㅋㅋㅋ

리사

처음에 인사하고 기린 인형 꺼내서 리사 옆에 놓으면서

"기린이에요" 하니까 보고나서 "이거 왜 이렇게 진짜 같아요?' 이러면서

좋아하더라

그 뒤에 내가 "저번에 퍼즐 드린거 맞춰 보셨어요?"라고 했는데 잘 모르길래

"포토북 팬싸 때 팝아트 퍼즐 만든거 그거 있잖아요" 이러니까

아직 못 맞춰 봤다고 함 ㅠㅠ

퍼즐 설명하는데 시간 다 보내가지고 더 얘기는 못하고 뒤에

계시는 분이 다음 순서로 가서 줄 서라길래 인사하고 지나 감

제니

인사하고 사슴 인형 꺼내서 줌

제니도 인형이 너무 리얼하네요 라고 한 것 같음 ㅋㅋㅋㅋ

아무튼 제니한테도 퍼즐 맞춰봤냐고 물어봤는데

처음에 잘 못 들었는지 다시 물어보더라

퍼즐 얘기 다시 해주니까

맞춰보려고 뜯었는데 퍼즐 조각이 너무 많아가지고 너무 어려웠다면서

퍼즐 맞추다 보면 눈이 뱅글뱅글 도는거 같아서 아직 다 못 맞췄다고 함

ㅋㅋㅋㅋㅋ

그래도 퍼즐을 맞추려고 시도는 한 것 같아서 뿌듯 하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그거 퍼즐 드리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조각도 많고 배경은

구분도 안 돼서 힘드실것 같았다고 하니까 자기도 그런 것 같다고

얘기함 ㅋㅋㅋ

지수

처음에 인사하고 인형 건내주니까 이거 무슨 인형이냐고 물어봄 ㅋㅋ

그래서 내가 아쿠아리움에 진열 된 걸 봤는데 보자마자 지수 생각나서

골랐다고 하니까

새 인형 부리부분에 입이랑 자기 입이랑 닮은 것 같지 않냐고 계속 그 얘기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얼굴이 닮아서 고른게 아니라 새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뭔가

사차원적인 느낌이 들어서 지수랑 이미지가 어울리는거 같다니까

웃다가 갑자기 부리부분이랑 자기 입 비교하면서 닮지 않았냐고 또 물어봄 ㅋㅋㅋㅋㅋㅋ

닮은것 같기도.... 라고 얘기하는게 싸인 끝나고 갑자기 새 그림을 그리면서

실제 목소리로 짹! 이라고 하면서 옆에 글자로도 짹이라고 적더라ㅋㅋㅋㅋ

뭔가 엉뚱하고 귀여웠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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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행사 시간이 50분이었는데 정해져있던 시간 보다 오래 한 것 같음

아무튼 오늘은 사회자 분도 중간 중간에 막 팬들이랑 얘기해주시고

그래가지고 더 재밌었고

컴백 안 물어본거는 처음에 물어보려고 했는데

팬싸 하는 도중에 이미 앞 사람들이 많이 물어 본 것 같고

뭐 내가 물어본다고 대답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괜히 갑분싸 될까봐 안 물어 봄 ㅋㅋㅋㅋㅋ

처음에 제니 팬싸 갔을 때 한 마디도 못하고

저번 팬싸 때도 싸인 받는 순간 그 몇 초 동안 무슨 말 하지?

고민하다가 뇌정지 와서 얘기도 별로 못했는데

어제는 진짜 얘기 많이 나눴던 것 같음 ㅋㅋㅋㅋ 팬싸도

가면 갈 수록 느는 것 같더라

그리고 갔다오니까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 됐음 ㅋㅋㅋ

어제 내 옆에 계시던분도 팬싸 처음이었는데 끝나고 나서

너무 재밌었고 행복하다고 하시면서 엄청 좋아하시더라

다음에 또 하면 팬싸는 무조건 온다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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