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8ra59x/perturabo_the_hammer_of_olympia_perturabo_is/

전편

매 숨결이 폐부를 찔렀고, 쌓여가는 피로는 그의 육체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 다채로운 색의 점들이 그의 시야에 맺히기 시작했다. 페투라보는 발을 굴러 뛰어오르며 손으로 자신의 몸을 집어던졌다. 페투라보는 위험하리만치 빠른 속도로 산을 올랐다. 제 아버지를 보겠다는 소망을 채우기 위함이었다. 결국 그의 손가락이 잡을 곳을 놓쳤고, 페투라보는 균형을 잃었다.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내뱉으며 페투라보가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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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완전히 쓰러지지 않았다.

어 씨발 저거 왜 넘어가

갑주 두른 손이 페투라보의 손목을 붙잡았다. 손은 거대하긴 했지만, 페투라보만큼 크진 않았으며 엄청난 힘을 숨기고 있었다. 빛나는 형상을 마주하자 페투라보는 경이와 공포에 눈물을 흘렸다. 그의 마음은 감춤이 없었다. 태산이 무너지는듯한 존재감이 페투라보를 짓눌렀다. 형상 주변의 빛이 흩어진다. 페투라보는 빛은 검게 흩어지며 언제나 별들만이 비추는 고도 9천미터의 얼음 위에 서있었다.

사내의 얼굴이, 이전엔 영광스러운 광채에 휩싸여있던 얼굴이 선명하게 보였다. 광채는 페투라보가 그의 얼굴을 명확히 볼 수 있을 때 까지 비추었다. 전능하메 신과같은 힘을 지녔고,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저 인간인 사내가. 그의 앞에 섰다.

+ 내 아들아

사내가 말했다.

사내의 입술에는 진실된 행복이 서려있었다. 그간 올림피아 인들의 가식적이며 계산된 얼굴에서는 볼 수 없는 표정이었다. 사내의 입술은 움직이지 않건만 그 목소리가 들려온다.

+ 널 찾았단다

"저는..."

페투라보가 휘청였다. 그의 아버지가 뿜어내는 무시무시한 영적존재감 때문이다. 별들의 폭풍이 준 공포도 이것보다는 하찮았다. 페투라보의 의식 깊은 곳에서 떠오른 생각은, 마치 종이에 적힌 글귀를 읽든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왔다.

페투라보는 사내를 내려다보며, 여지껏 알지 못했던 자신의 자질, 겸손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페투라보는 무릎을 꿇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내보다 컸다. 하지만 이 사내가 모든 면에서 그를 한참이나 뛰어넘음은 자명했다.

+ 나는 테라의 황제이며, 온 인류에게도 그러하다.

마침내 사내가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고, 앞으로 다가올 모든 대업에 대한 약속으로 가득찼다.

+ 너는 페투라보로구나

"전... 전!"

"절 아시나이까..?"

황제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이제 황제 너머로 높은 투구를 쓴 금빛 전사들이 보였다. 황금빛 전사들은 페투라보와 황제를 유심히 보고있었다.

+ 너는 내가 기대했던만큼이나 용맹하구나.

황제가 그들 뒤의 세계를, 마치 그곳의 가장 작은 곳까지 세밀하고 볼 수 있는 것처럼 내려다보았다.

+ 너는 많은 것들을 이룩했구나.

황제의 얼굴이 부드러운 미소로 가득찼다.

+ 이 얼마나 평화로운 세계인가. 강대한 성과 놀라운 장치들로 가득하구나. 이걸로 할 얘기가 많을 것이야. 또한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래, 배움에 대한 네 굶주림이 느껴진단다. 내 생각컨데, 넌 나와 많은 밤을 담소 나눌 수 있겠구나.

"그렇습니다!", 페투라보가 소리쳤다.

"부탁드립니다!" 페투라보는 경이감에 말문이 막히었다.

+ 네 충정을 내게 바치겠느냐? 나와 함께하메, 인류를 위해 봉사하겠노라 약조할 수 있겠느냐?

황금갑주의 전사들이 긴장하며 페투라보에게 무기를 겨누었다. 평소라면 이런 무례에 분노했을 페투라보의 불변할, 강철 같은 오만도 녹아내려 사라진 뒤였다.

페투라보가 부드럽게 답했다.

"더는 바라는게 없나이다! 언제까지고 성실하게 당신을 모실 것을 맹세하나이다! 이것이 제 약조입니다!"

+ 허면 일어나거라, 내 아들아.

슬픔이 사라지며 페투라보는 스스로가 그것을 본 게 맞는지 의심스러워졌고, 그런 완벽한 것을 귀속시키려 했다는게 부끄러워졌다?

(The sadness was hidden away again, so that Perturabo doubted he had ever seen it, and was ashamed he could impute such an emotion to so perfect a being.)

+ 네 갈 길은 힘들 것이다. 오직 소수만이 그 일에 걸맞을 것이다.

황제가 말했다.

+ 널 위해 준비한 것이 많단다. 포기하지 않는 자여. 지배당하지 않는 이여. 굴하지 않는 존재여. 넌 내 강철의 군주가 되리라.

페투라보는 창피함을 모르는 듯 기뻐했다. 마침내 무언가를 고민할 필요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황제가 그의 아들을 위해 사랑의 광명을 뿜어냈다.

'Love radiated from the emperor' 이왜진

페투라보는 그 빛을 기쁘게 쬐었다. 페투라보는 처음으로, 진정으로 어딘가에 속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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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돌렸는데 '굴하지 않는 존재여' 할 때 unrelenting이 가차없는으로 번역됨. 베로수스 : !

근데 모페가 지금 둘 다 고산한테 털림.

모타리온은 황제때문에 어그로 끌렸다곤 해도 무리해서 고산에 있는 아버지 요새 가다가 뒤질뻔. 페투라보는 황제만나려고 무리해서 등반하다가 뒤질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