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지들도 못 막은 비맨 침공 물리치려고 어쩔 수 없이 행한) 자연파괴에 발작한 실바네스들이 도시를 공격하는 걸 알라리엘이 무역로 하나만 남기고 도시 확장 금지하는 걸로 중재해줘서 도시가 멸망을 면한 거라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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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리엘과 쿠르노스 !괴담특집!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보통 기란의 지배자이자 여왕은 알라리엘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처음은 알라리엘이 아니었음알라리엘이 지그마에 의해 기란에서 깨어나기 훨씬 전, 태곳적 기란 전역에서 숭배받으며 기란을 피와 사냥으로 지배하던 존재가 있었는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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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르의 기란 개척 초기, 거대한 공업도시 그레이워터 패스트니스가 세워진 지 얼마 안 된 초창기에 개척 과정에서 잘려나가는 숲에 분노한 알라리엘, 실바네스는 도시와 전쟁을 벌임

결과만 말하자면 그레이워터 패스트니스는 요즘도 멀쩡히 굴러가는 도시인 만큼 파괴하는 데 실패했음

대신 알라리엘은 도시 주변의 수많은 마을과 캠프를 없애 도시를 고립시키기 위해 대홍수를 일으킴'

그럼 두 사건이 별개여서 알라리엘이 그레이워터 패스트니스 멸망시키려다 실패하고 화풀이로 대홍수 일으킨 게 먼저고, 비맨 침공 격퇴한 걸로 뿔난 실바네스들이 발작한 걸 알라리엘이 진정시킨 게 나중에 벌어진 순서인 건가.

근데 여신이 작정하고 멸망시키려 했었는데 본격적으로 발전한 상태도 아니고 이제 막 세워진, 그것도 알라리엘과 실바네스의 본진인 기란에 있는 도시 하나를 무너뜨리지 못했던 걸 보면 본진에서조차 행사할 수 있는 권능에 한계가 명확한 건가 싶기도. 며칠 전 올라온 번역글에서도 도우러 온 아군인 지그마에게는 성질내더니 정작 비맨들이 실바네스 묘목 인질로 잡을 때도 도움은 커녕 슬퍼하기만 하던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