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메카니쿰

The Mechanicum of Mars

화성은 수천 년간 신비로운 기계신의 숭배자들, 메카니쿰 혹은 컬트 메카니쿠스라 알려진 기이한 테크프리스트 계층에 지배되었다. 이 교파는 투쟁의 시대 초기의 몇 세기 동안 궐기해 화성을 지배한다. 전 행성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유형과 기능의 기계 연구와 제조에 전념케 되었다.

워프 폭풍이 몰아치고 인류가 끔찍한 고립의 시기를 시작했을 때, 메카니쿰은 불구로 전락했고 화성 역시 다른 인류 세계와 같은 운명을 겪었다. 붉은 행성은 그 식민지와 단절되었고, 노예 내비게이터들은 더 이상 워프를 통과하는 안전한 항로를 개척하지 못하였다. 화성이 무정부 상태와 혼돈으로 퇴보하지 않았던 것은 테크프리스트들의 의지와 기계신을 믿으려는 금욕적 결단력의 증거이다.

투쟁의 시대 동안, 메카니쿰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함선을 보낼 수 있었다. 그들은 인류 권력의 고대 중심지였던 지구에 관심을 집중한다. 메카니쿰은 행성이 많은 비밀을 품었으며 서로 전쟁해 대는 테라 야만인들은 이를 그러모아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리하여 테크프리스트들은 그렇게 기술적으로 의심스러운 여러 테라 부족의 쓰라린 적으로 변모한다. 메카니쿰은 수 세기 동안 지구의 기계 비밀을 약탈하고 가능한 많은 기술을 훔치려 한다.

그들은 또한 은하계에 닥친 운명을 이해하는 데 천착한다. 메카니쿰은 이를 위해 어떤 단서라도 찾을 희망으로 주기적으로 거대 함선들을 워프로 파견한다. 이들이 바로 화성 익스플로레이터 함대이다. 많은 함대가 포지 월드가 될 새 식민지를 발견했고, 다른 이들은 그저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황제가 지구에서 권력을 거머쥐었을 때, 화성 테크프리스트들은 동족 의식을 가진다. 그들에게 황제란 기계와 기술 발전을 소중히 여기는 과학자이다. 화성에 소문이 전해지자 일부 테크프리스트는 고대 예언의 성취를 위해 황제를 기계신과 동일시하기까지 한다.

황제는 메카니쿰과 동맹을 체결한다. 자신의 군대에 물자를 공급하고 별들로 향할 성전에 강대한 전쟁 함대를 건조해 주는 대가로 황제는 테크프리스트들을 보호하며 포지 월드의 주권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황제는 오래전 죽어버린 노예 내비게이터를 대체할 여섯 내비게이터 가문의 봉사를 제공함으로써 메카니쿰 함선이 다시금 안전하게 워프를 여행하도록 해준다.

메카니쿰은 테라에 대한 대사, 제조장관을 임명한다. 황제는 제조장관에게 전쟁 의회 의석을 정중히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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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번역 모음

+ 제조장관이 테라 대사라는 내용은 원문이 ambassador긴 했는데 최근 헤러시 설정에선 베토렐 Vethorel이라는 테라 대사가 나오고 제조장관직도 포지 월드 종교회의의 최고위 권력자를 뜻하는 말로 바뀌었으니 그냥 제조장관이 최고 대표자다 정도로 읽으면 될듯

+ 화성 메카니쿰은 헤러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메카니쿰 내 최고 보수파에 가까웠다. 화성 정교회 Martian Orthodoxy라는 말도 자주 나오고 다른 포지 월드의 이단을 박해하고 황제 숭배 등 정관된 교리를 준수하는 데 가장 앞장섰다는 언급이 많이 나옴. 그게 다른 포지 월드를 견제하려는 정치 수작의 가면이었을 수도 있지만 보수적인 교리 집행으로 유명했던 건 사실. 모라벡의 금고가 열리면서 다 바뀌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