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긴 존나 추적했지

당장 교황 본인부터 '내가 죽어도 너는 여기서 죽는다'라고 할 정도로 지그마교는 아카온 조질려고 별 수단을 다썼음. 본인을 대성당도 기꺼이 대포로 무너뜨릴 정도로

대성당까지 무너뜨렸는데도 탈출하자 제국은 위치헌터랑 신전 기사들 끌어모아 끝까지 쫓아감

어디까지?

카오스 황무지까지

그러니까 종말 막으려고 그냥 지옥까지 따라 들어갔음

문제는 아카온에게 걸려서 전부 전멸해버리고, 이후로 아카온의 추적은 중단됨

정확히는 추적이 불가능했다에 가까움

카오스 황무지를 방랑하는 놈을 어떻게 추적하냐

당연히 제국 입장에선 시간이 흐를수록 존나 피말렸을 거

그리고 나중에 아카온이 지배의 왕관 찾으러 황무지 밖을 나와 다시 등장했을 때 제국은 가만히 있었느냐?

그것도 아님. 아카온 등장했다는 소식에 바로 함대 끌고 추적했음

문제는 제국 함대와 마주치기도 전에 아카온이 지배의 왕관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것이고, 다시 카오스 황무지로 돌아가버렸다는 거

이 당시 대계보학자가 볼크마였을텐데, 이 소식을 듣고 뒷목 잡고 쓰러졌을 걸

참고로 제국만 그런 게 아니고 드워프도 아카온 막으려고 움직였는데, 마침 아카온의 행선지가 공포 봉우리, 카오스 황무지와 세계 가장자리 산맥의 사이에 위치한 곳이었고, 덕분에 병력을 끌고 아카온을 저지하려 했음

근데 아카온 면상 보기도 전에 아카온 병력들한테 전멸해버림

하여튼 제국이나 드워프나 나름 최선을 다했다 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