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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퍼라이어 - 37장 -

ㅇㅇ(112.169) 2023.07.22 08:09:27
조회 194 추천 12 댓글 2
														


나는 앞으로 걸어가서 탁자 곁에 그를 마주보며 앉았다.


“내 인생은 당신에게 어떤 것이죠?” 나는 물었다.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어째서죠? 제가 신성한 오르도의 요원이기 때문인가요?”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너는 내가 한때 아꼈던 어떤 사람에 대한 직접적인 연결점이란다.” 그가 말했다. “내가 다시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하던 거였지. 내 팀은 오래 전에 산쿠르에 와서 우리가 이단 집단이라고 믿었던 조직을 침투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메데아가 현장에서 포인트맨 역할을 했었고, 그리고 널 발견했다. 우리는 계획을 수정해서 널 지켜보기로 했지.”


“어째서죠?”


“널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가 말했다.


“이단심문소의 자산으로 말이죠?”


“그렇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방대하고 사악한 음모를 열기 위한 열쇠이기도 했지. 하지만 또한, 한 잃어버린 영혼의 살아있는 유산이기도 했다.”


“그게 누구인데요, 인퀴지터님?”


그는 대답하기 전에 잠시 침묵했다.


“그녀의 이름은 알리제베트 베퀸이었다.” 그가 말했다. “나는 그녀를....아주 오래 전에 잃었다. 그녀는...사실상 네 어머니다. 너는...그녀의 유전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졌지.”


“클론이란 말인가요?” 나는 질문했다.


그는 다시 어깨를 으쓱였다.


“엄밀히 따지면 넌 딸이다. 왜냐하면 너는 그녀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기 때문이지.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아. 그러나, 너는 그녀를 정말로 닮았구나.”


“하지만 당신의 얼굴에서는 아무런 감정이 보이질 않군요” 나는 말했다. 나는 그의 표정을 읽어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 말이 옳다.” 그가 말했다. “이제 더 이상 그러지 못하거든”


“하지만 당신의 목소리의 음색과 음정들이” 나는 말했다. “그리고 매우 미세한 바디 랭귀지에서 감정이 느껴지는군요. 슬픔이 느껴져요. 후회도요. 그 여자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였나요?”


“친구였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그 이상이었구요?”


“아마도. 그리고 또한 그녀는 블랭크였다. 퍼라이어 유전자 보유자였지. 그래서 너를 만드는데 그녀의 유전 형질이 사용된 것이다. 불가촉자로서 그녀는 내 곁에서 이단심문소를 섬기는 매우 우수한 요원이었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죠?”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일의 단순한 배리에이션이었지”


콕핏에서 한 남자가 객실 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라이트번과 루크레아는 벽의 의자에 불안한 듯 앉아있었는데, 그들은 그를 조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마침내 그녀를 확보했군요” 그가 말했다.


“이미 할론 나일(Harlon Nayl)을 본 적이 있겠지” 아이젠호른이 말했다. 


“네, 우린 만난 사이죠” 나일이 날 무언가 노려보며 말했다. “제가 그녀를 만나서 목숨도 구해줬더니만, 절 죽음의 위협과 혼자서 상대하도록 놔두고는 도망치질 뭡니까”


“저에게 당신들이 이단심문소의 종복들임을 미리 알려주기라도 했었다면” 나는 입을 열었다. 나는 아이젠호른을 쳐다보았다. “아니면 당신들이...”


나일은 아이젠호른을 힐끔 쳐다봤다.


“우리 아직도 그거 합니까?” 그가 물었다.


“쓸모가 있다면 하지” 아이젠호른이 대답했다.


“염두해 두도록 하죠” 나일이 말했다.


“시스터 비스밀라가” 나는 말했다. “저에게 또 다른 이단심문소의 요원인 시스터 타르페가 미궁에 공격을 이끌었다고 말했어요. 그녀의 본명이 페이션스라고 했었죠. 어째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어째서 이단심문소가 이단심문소 소속 시설을 공격할 수 있죠?”


나일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답변해 주려 하질 않았다.


“가끔씩은 확실한 선을 긋는 것이 힘들어질 때가 있다” 아이젠호른이 말했다. “어느 쪽에나 많은 파벌들이 존재하지. 페이션스 카이스는 미궁이 적이 침투한 시설이라고 생각한 자의 명령을 따르고 있던 것이다.”


“그것을 믿으시나요?” 나는 말했다.


“그렇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완전히 같은 정도는 아니야. 그리고 내가 취했을 접근 방식은 상당히 달랐을 것이다. 20년도 넘는 기간 동안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 조사를 해 왔었다. 적을 기소하는 것은 한없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데, 이 작자가 가진 인내심 따위로는 턱도 없는 노릇이지. 매우 길게 보고 가야 하는 법이다. 가장 조심스럽게 세운 장기 전략을 통해서만 진정으로 보람있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법이니깐. 미궁은 그보다 더 큰 음모로 통하는 문에 불과했다. 그것을 공격하는 것은 단순히 그 문을 닫아버리게 될 뿐이었지.”


“코그니타이가 그 문 뒤에 있는 것인가요?” 나는 물었다.


아이젠호른과 나일은 서로 눈길을 주고받았다. 나일의 얼굴에는 재미있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그렇다” 아이젠호른이 말했다. “넌 날 놀라게 하는구나”


“전 눈치가 빠르거든요”


“확실히 그런 것 같더라” 나일이 말했다.


“코그니타이가 미궁에 침투한 것이었나요?”


“아니” 나일이 말했다. “놈들이 그 망할 시설을 세운 거다”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전혀 놀랍지도 않았다.


“우리에겐 항상 우리가 이단심문소를 섬기기 위해 훈련을 받는 거라고 했었죠” 나는 말했다.


“당연히 그렇지.” 나일이 말했다. “야망에 가득찬 어린애들의 마음에는 그렇게 설명하는게 더 쉬우니깐”

“하지만 저는 눈치챘죠” 나는 말했다. “수상함을 느꼈죠. 한 남자가 나타났어요. 1년 쯤 전의 일이였죠. 그들이 그 남자가 우리를 죽이러 온 코그니타이 요원이라고 했었지만, 그는 이단심문소 인장을 갖고 있었구요. 거기에는 그가 신문관 보리엣(Voriet)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놈들이 그를 죽였나?” 나일이 물었다.


“네, 그가 죽는 것을 봤어요”


나일은 아이젠호른을 쳐다보았다. “그 때부터 탈론이 산쿠르를 조사하기 시작한 거였군요. 보리엣은 그의 팀 소속이었습니다. 거기서부터 이 난장판이 크게 벌어진 거로군요”


“탈론이 누구죠?” 나는 질문했다.


“내 라이벌이다” 아이젠호른이 말했다. “그 작자의 접근방식은 내가 말한 대로 달랐다. 그는 뒤늦게 도착했고, 훨씬 더 다급해 하고 있었지. 그는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았고,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기다리지도 않았어. 그 자의 부하들이 미궁을 무너트렸다. 그는 그라엘을 찾아서 막으려고 하고 있지.”


“그것들이 <왕>의 무기들이기 때문인가요?” 나는 물었다.


“그래” 그는 말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일이지”


“그리고 당신은 무엇을 원하시나요?” 나는 물었다. “아니 잠깐만요. 제가 추측해 볼 께요. 당신은 그라엘을 원하지 않아요. 당신은 <왕>을 노리고 있어요”


나일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렇다” 아이젠호른이 말했다. “그것이 요점이지. 작은 물고기 따윈 잡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법이다. 그건 단지 더 큰 고기가 도망가게 할 뿐이야. 나는 노란 옷의 왕을 원한다. 나는 오르페우스를 원한다.”


“저기 한동안 말이죠” 나는 말했다 “당신이 오르페우스인줄 알았어요”


그 말을 듣고 나일이 폭소를 터트렸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느냐?” 아이젠호른이 물었다.


“당신이 워드베어러를 상대하는 것을 봤었죠” 나는 말했다. “당신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구요”


“그만 해라” 나일이 손을 흔들며 항의했다. “너무 웃겨서 지릴 뻔 했다”


“저한테 무엇을 바라시나요?” 나는 아이젠호른에게 질문했다.


“나는 네가 안전하길 바란다” 그가 말했다.


“저의 어머니에게서 느꼈던 유대감 때문인가요? 의무감인가요? 빚을 진 것인가요?”


“그렇다” 그가 말했다.


“그거 말고 또 뭐가 있소?” 라이트번이 물었다.


우리 모두 그를 쳐다보았다.


“뭐 언제나 다른 것이 있는 법 아니겠소.” 그가 말했다.


“너가 날 도와주길 원한다” 아이젠호른이 나에게 말했다. “난 널 고용하고 싶다. 너는 수수께끼의 열쇠이지. 내 라이벌은 수많은 자산을 갖고 있다. 수많은 요원들과 정보원들을 보유하고 있지. 내가 가진 것은 그에 비해선 수수하다. 내겐 고작 요원이 다섯 명 뿐이지. 너는 그들 모두와 만날 수 있을 거다. 내가 여기서 이기려면, 그리고 이단에게서 진정하게 승리하려면, 난 탈론 그 놈이 바보짓을 저지르면서 모든 것을 다 망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 내겐 어드밴티지가 필요하지. 그게 바로 너다.”


그는 나를 바라보았다. 여러모로 그의 무표정한 얼굴은 테케의 항상 웃고 있는 얼굴 만큼이나 으스스했다.


“내가 <왕>을 쓰러트리는 것을 네가 도와주길 원한다.”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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