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애브넷이 쓰고 있는 인퀴지터 소설 시리즈 중에서, 그레고르 아이젠호른이 추적하고 있는 카오스 세력 중에 코그니타이(Cognitae)라는 세력이 있는데,

코그니타이를 배후에서 지휘하는 비밀스런 존재인 “황색 옷의 왕(King in Yellow)”이라는 정체 불명의 인물을 특히 쫓고 있음.

아이젠호른 말고도 기데온 레이브너와도 엃힌 적이 있는 존재인데····

아이젠호른의 제자인 초짜 퍼라이어 인퀴지터 알리자베트(애칭 베이타) 베퀸이 노란 왕의 세력의 거점 중 하나를 침투해서

이 누렁이왕이라는 놈이 컬티스트에 데몬호스트는 물론이고 퍼라이어로 구성된 클론 병사들 까지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거기에 블러드 엔젤을 마린들을 납치해서 레드 써스트 관련 생체 실험을 하고 있으며, 날개가 달린 블엔까지 만들고 있기까지 함.

심지어 전직 쿠스토데스들 중에도 황색의 왕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을 정도.

그리고 이 누렁이의 목표중 하나가 황제의 진명을 알아내는 것임.

그런데 베이타의 팀이 침투해서 탈취한 문서 중에 누렁이의 정체가 들어 있는데

바로 콘스탄틴 발도르였음.

-----

“라이트번?“ 나는 말했다.

“대체 어째서 응답을 하지 않은 겁니까?” 그가 말했다. “여태껏 호출하고 있었습니다.”

“나 여기 있어요” 내가 답했다. “무슨 일이죠? 뭔가 소식이 있나요?”

“그 놈의 이름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내가 말했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그는 <의자>(The Chair, 치명상을 입은 기디온 레이브너가 정체를 숨기고 탑승하고 있는 일종의 드레드노트)를 바라보았다.

나와 마찬가지로 이 둘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있었다.

잊혀진 프라이마크의 이름. 악마의 이름. 신의 이름. 그리고 무엇보다도 황제 폐하의 이름.

그분의 진명이 알려지게 된다면 현실을 찢어발기거나 온 은하계를 지배할 수 있으리라.

레너의 목소리가 다시 이어졌다.

“여기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베이타, 그 이름은 이걸로 시작해요---”

나는 그의 말을 들었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워밴드(아시겠지만 인퀴지터의 팀도 워밴드로 칭함)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 왕의 진명은 콘스탄틴 발도르입니다” 내가 말했다

추후 출시될 종말과 죽음 2부에서 발도르가 딴마음을 품기 시작하는 묘사가 나올 것을 팬들이 기대하고 있더라.

마침 작가도 같은 애브넷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