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과 정복

Liberation and Conquest

대성전이 나아가면서, 솔라 억실리아가 독특한 군사적 구상이자 긴밀한 전투부대로서 가진 효력은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증명되었고, 계속해서 확충되는 원정 함대들 그리고 정복한 은하 영토의 전략적 수요는 솔라 억실리아 연대들이 늘어가는 수효로 창설되길 요구하는 것이었다. 테라 행성계만으로는 이 증가해가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기에, 솔라 억실리아는 다른 영토들에서 마치 도장처럼 사용되었으니 곧 제국 전역에서 연대들 그리고 더 커다란 코호트 진형들이 편성되었으며 종종 기존 연대의 숙련된 하급 사관이나 비임관 병사들로 이루어진 병단을 중심으로 수립되기도 하였다. 이런 창설은 우주 전투가 가능한 군사 집단과 사략선 부대의 전통이 뿌리내린 성계에서 가장 흔하였으며, 많은 경우에 연대의 징집은 그러한 문화를 더 순조롭게 제국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성계를 순응 상태로 제압하는 데 무장 쟁투가 필요했었다면 말이다.

그런 부류의 솔라 억실리아 코호트들은 보통 창설 이후 기원이 되는 별로부터 멀도록 보내져, 모성과의 연결을 끊고 후일 모성에서 일어날 수 있을 어떠한 반란의 가능성이라도 줄이게 되었다. 하나 이런 방식이 유일한 관행인 것은 아니었으니, 징집되는 신병 다수에 대한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적성검사의 도입과 함께 솔라 억실리아 연대들은 또한 전반적인 기술적 정교함이나 우주 작전의 전통이 없는 여러 페럴 월드와 퓨덜 월드에서도 성공적으로 창립되기도 하였고 이런 일은 보통 좀 더 재래적인 연대들의 창설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그러한 코호트 중 가장 성공적인 부대들은 호전적인 고향 세계에서 흔히 발견되는 흉포함과 기세를 솔라 억실리아가 마땅히 명망 높았던 군율 및 화력과 결합해 진정으로 치명적인 조합을 형성해 내었고 말이다. 유명한 예시로는 워마스터 호루스의 제63 원정 함대와 동반하게 될 크토니안 헤드헌터 Cthonian Headhunters, 그리고 지옥의 관문 Perdition's Gate의 크레이브 Khrave맹습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비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병력으로 전설의 반열에 오른 카락탈 스카본 Carak'tal Scarborn이 있다.

복무 전통

The Tradition of Service

대성전의 두 번째 세기 즈음이 되자, 솔라 억실리아 패턴의 부대는 임페리알리스 억실리아 내 우주 항행이 가능한 1선 군대의 전반적 인력 중 약 20%-25%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그 수효는 수천만에 이르러 있었다. 호루스 헤러시의 시기에 이르렀을 때 배치의 면에서 이 군세는 분할되어 있었으니, 약 삼분지 이의 솔라 억실리아 코호트들은 특무부대와 주둔 지휘대로 분배되어 제국 경계 내에 영구적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남은 삼 분의 일 가량은 계속해서 확장되며 점점 더 외따로워지는 변경의 다양한 원정 함대, 로그 트레이더 파견대와 장거리 개척자 함선에 흩어져 있었다. 특별하게 맞춰지고 조직되었기에 솔라 억실리아는 고향에 대한 연결고리가 거의 없었으며 분리된 사령부로서도 쉽사리 작전할 수 있었고, 제국 전쟁 의회 Imperial War Council가 임명한 로드 마셜 개인 권한 하의 솔라 억실리아 중추가 상당한 수의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주둔군을 가지지 못했던 많은 소규모 원정 함대를 이끄는 일이 흔해지게 되었다. 로드 마셜들이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상급인 로드 밀리턴트 임페리알리스 Lord Militant Imperialis) 가진 세속적인 힘과 권력은 그 자체로 강력하였고, 로드 마셜과 직속 참모진 그리고 전투함 선장들이 미래의 식민지 제국 사령관 colony Imperial Commander로 뽑히는 일은 흔하였으며 또한 로그 트레이더로 임명되기도 했다. 한 세계 전체에 대해 아퀼라 아래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잠재적인 포상이 있었으니, 야심 있는 장교들, 아류 귀족 그리고 테라의 대가문 자제들 모두가 변경으로 향하게 될 솔라 억실리아 코호트 대열을 위임받는 일을 바라게 되었던 것은 그리 놀라운 점은 아니고 말이다. 어떤 경우에 그러한 위임은 정당히 얻어지는 것이었고 다른 때에는 좀 더 ‘직접적인 수단’들을 통해 획득되곤 했으나 운명 그리고 전투와 헤아릴 수 없는 외계 세계들의 방대한 위험은 대다수의 경우에 있어 야망이 소질을 뛰어넘었던 자들을 충분히 신속하도록 솎아내었다. 이에 상관없이, 약탈품 그리고 사적인 부나 권력에 대한 추구가 의무나 영광에 대한 욕구 그리고 인류의 통합에 대한 믿음만큼이나 대성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었다는 점은 알아두면 좋을 사실이다. 낮은 계급의 이들에게 있어 복무의 미끼는 궁극적으로는 좀 더 평범한 것이었을지 모르나 덜 귀중한 것은 아니었다. 훌륭한 생활 수준, 일생의 피로써 얻어낸 제국의 봉급과 존중, 그리고 만일 그러고자 한다면 삼십 년의 최소 외지복무기간 동안 봉사한 후의 은퇴, 완전한 시민권과 그에 상응하는 토지, 돈 그리고 새롭게 발견되거나 순응된 식민세계 내에서의 지위가 바로 그것이었다. 여러 차례의 외지복무기간 동안 근속하기로 했고 솔라 억실리아가 삶을 소비하는 방식이 된 많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종적 보상은 더 컸으며, 그들은 수명과 군사적 유용성을 적절하게 연장해주는 기초적인 항노화 및 의료 처치를 공급받았다.

솔라 억실리아는 그 핵심에서 직업 군인들의 단련된 집단이 되었으며 또한 그렇게 남았으니, 제국의 인간 부대에 적용되는 최고 수준으로 장비되고 훈련받아 대성전의 광대한 진행에 있어 중추적인 존재였다.

+ 오래 부려먹으려고 회춘 시술까지 해주는 군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