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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울트라마린 옴니버스 - 지휘체계 - 7

고슴도치(112.157) 2023.05.03 00:30:15
조회 194 추천 8 댓글 1
														

슬금 슬금 복붙하는 양이 늘어나는 것 같다면 그거 기분탓 아니야 .. 빨리 자려고 어디까지 붙나 보는거야...



"아이다우스 대장!" 우리엘이 통신기 너머로 외쳤다.

"당장 탈출 하십시오! 능선을 넘어서 2 기갑군이 당장이라도 도착할 겁니다! 고립당할 있습니다! 엄호 준비는 이미 끝났습니다! 당장 빠져 나오십시오!"

"우리엘이 제대로 정곡을 찔러 주는 같군 제군" 아이다우스가 침착하게 말했다.

"놈들을 보기 좋게 혼내줬지만 지금은 일단 후퇴할 시간인 같다"

울트라 마린들은 무기를 회수하며 탈출을 위하여 마지막 일제 사격을 가했다.

"우리엘!" 아이다우스가 그를 호출했다.

"이쪽 준비는 끝났다! 엄호를 부탁한다!"

잠시 적을 저지하는 노도와 같은 일제사격이 시작되었다. 미사일은 능선을 휩쓸고 연기와 불꽃으로 적을 유린했다. 아이다우스가 마린들에게 외쳤다.

"어서가라! 달려라 달려!" 그들은 빗속을 뚫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박격포 사격이 수그러든 것은 그리폰을 재배치하면서 야포 계획을 재수립 하면서 일어난 공백일 것이라고 아이다우스는 생각했다. 이유가 뭐건 간에 그가 철수하는 시점에서 일어난 작은 행운에 그는 감사했다. 그때 그는 이빨을 모조리 뽑아 듯한 진동이 울리는 것을 느꼈다. 뒤를 돌아 것도 없이 반군 중기갑 차량들이 능선을 따라 진격을 시작했다는 뜻이다. 아이다우스는 빠르게 벙커로 들어가 총안으로 이동하면서 뒤에서부터 두발의 미사일이 비행운을 그리며 빠르게 머리 위를 스쳐지나간 강한 금속성 타격음을 들었다. 흔히 들을 없는 특이한 폭음은 적어도 전차 한량 정도가 멈추어 섰다 라는 사실을 알려줬지만 한대뿐이었다.

"놈들이 오고 있다!!"

그는 크게 외치며 배틀 캐논 2정이 합주하는 협곡을 메아리치게 하는 소음 속에서 구덩이로 뛰어 들었다. 파워 아머에 내장된 보호 장치가 자동으로 통각을 차단하였음에도 그는 세라마이트 재질 갑옷에서 전해오는 충격을 느꼈다. 대구경 탄환의 충격과 함께 일어난 먼지로 시야는 차단되면서 압력이 그를 강하게 짓늘렀다. 면갑의 붉은 등이 점멸 후에 이어진 작렬탄은 기어코 그의 갑옷을 박살 내었다.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끼면서 그는 손으로 다리에 박힌 날카로운 파편을 끄집어내었다. 리만러스 포탄 조각이 피속을 따라 흐르는 불쾌한 감각과 함께 피부에 막이 형성되는 것을 느끼며 그는 고통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살아 남은 리만러스 전차 량이 언덕을 내려오면서 전면에 장치된 거대한 불도저 삽으로 살라만더의 잔해를 밀어 내면서 전진하고 정면에 거치된 헤비 볼터는 광포한 사격을 뿜어내면서 벙커의 전면을 유린하였다. 헤비 볼터가 뿜어내는 소나기 같은 사격이 일으킨 바람에 주변의 물과 돌이 튕겨 올라갔지만, 마린들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위로! 달려라! 계속 뛰어!"

아이다우스가 외쳤다. 마린들은 엄폐에서 벗어나 비교적 안전한 후방의 벙커를 향해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많은 전차와 보병으로 구성된 후속 병력이 능선을 따라 전진하면서 첨단에 위치한 리만러스 2대를 따르기 시작했다. 라스 사격이 마린들을 향해 쏟아져 나갔지만, 마린들에게 피해를 입히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때, 아이다우스의 귀로 썬더호크 건쉽의 엔진이 내는 축포같은 굉음이 들렸다. 저만치 정글 위에서 스치듯이 내려오는 썬더호크 특유의 각진 외양이 보이고 있었다. , 공대지 미사일이 쏟아져 나오면서 능선 전체를 사정권에 넣은 무차별 사격이 불꽃으로 벽을 일으키면서 모든 것을 불살랐다. 썬더호크의 전면과 양익에 장착된 중구경 포가 반군을 향해 수십 수백 수천의 탄환을 쉴새 없이 꼿아 넣었다. 썬더호크가 반군 전차와 병졸들을 절멸 시키는 모습을 보며 아이다우스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을 향해 연신 주먹으로 삿대질을 했다. 다시 한번 일제사격을 가하여 만들어진 대혼란 위로 썬더호크는 유유히 공중을 선회하였다. 아이다우스는 포대를 향해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그를 수행하는 마린들은 주변을 향해 사격 지향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우리엘, 여기서 빠져나갈 준비는 되었나?"

"여부가 있겠습니까"

우리엘이 아이다우스 벙커에서 응답했다.

"....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토마신이 포격에 휩쓸려 죽으면서 뇌관도 함께 파괴 됬습니다. 이대로는 손발이 묶인 거나 마찬가집니다."

아이다우스는 모래주머니를 주먹으로 내리치면서 큰소리로 욕지기를 내뱉으면서 이가 닳을 듯이 갈아 붙혔다.

"염병할!" 그는 우리에 갇힌 망아지마냥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말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최대한 버티면서 근위대의 구원이 때에 도착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어"

"그렇습니다. 폐하께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자네도 분께서 굽어 살피시길"

우리엘은 통신망에서 벗어나 볼터 권총의 탄창을 갈면서 능선을 비추는 불꽃을 응시했다. 만치에서 썬더 호크 한대가 원을 그리면서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향해 사격을 퍼붓고 있었다. 다른 폭발이 능선을 가득 채우면서 많은 반군이 죽었다. 순간, 갑작스레 썬더호크의 주위로 탄환이 폭발하면서 만들어낸 불빛이 어둑한 하늘을 밝혔다. 우리엘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반군이 대공 화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썬더호크는 날렵하게 반군의 대공 사격을 회피하였지만 이어진 두번째 탄막은 결국 건쉽을 격추시키고야 말았다. 수천발에 달하는 탄환이 썬더호크의 외갑을 유린하면서 좌현을 뜯어내었다. 엔진은 마치 커다란 횃불처럼 타올랐다. 썬더호크의 조종사는 어떻게 해서든지 기체의 고도를 상승시키면서 사격을 피하려고 보았지만, 건쉽은 매캐한 검은 연기를 뿜으면서 땅을 향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우리엘은 점점 크게 흔들리며 떨어지는 썬더호크를 보면서 공포에 사로잡혔다.

"폐하시여 안되--!!"

우리엘은 다리 바로 앞에 썬더호크가 처박히는걸 보며 절망에 가득차 내뱉었다. 건쉽은 땅바닥에 처박히면서도 속도가 줄지 않아 마찰을 일으켜 거대한 스파크와 불꽃을 일으키면서 울트라마린들의 앞을 스쳐지나가 벙커를 박살내는 것도 모자라 다리에까지 나아가서야 마린들이 주둔한 벙커에서 겨우 200M 떨어진 곳에 와서 겨우 멈추어 섰다. 마린들의 앞을 지났을 때에는 우익도 뜯겨져 나간지 오래였다. 우리엘은 넋을 잃고 추락한 썬더호크를 바라보던 시선을 뿌리치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썬더호크의 너머로 많은 반군 차량들이 다리를 감싼 매연을 뚫으면서 돌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방에 목표 다수!"

전차 접근중! 사수들은 각자 목표를 배분하고 제대로 때려 박을 있을때에만 갈겨라!"

선두에서 진격하는 반군 차량은 불경한 문장으로 장식한 키메라가 대부분이었다. 우리엘은 전면에 조잡하게 칠해진 날개달린 해골이 나이트로드 리전의 상징 이라는 것을 떠올리면서 차갑게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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