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후 이야기 시리즈 링크

팔랑크스 유물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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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로놈(Psytronome)

등급: 2급

최초 발견지: 명칭 불명의 초거대 레이스본 우주구조물 잔해

설명:

까마득히 먼 잊혀진 초고대 시대에 기원을 둔 신비한 물질, 레이스본(Wraithbone)은 현 시대에서도 밝혀진 점보다 밝혀지지 않은 점이 더 많은 물질입니다.

여러 학자들이 오랜 세월 집중 연구했음에도 레이스본에 대해 제대로 밝혀진 것은 3가지, 첫째는 이것이 사이킥으로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정신 가소성 물질이며, 둘째는 세포처럼 재생하는 성질을 지녔고, 셋째는 네크로데미스와 오라마이트가 아닌 이상 그 경도를 따라올 물질은 우주에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 심지어 아다만티움이나 나노크리스탈마저도 말이지요.

레이스본은 현 시대의 종족들의 이해를 넘어서는 지금도 수수께끼 그 자체인 물질이지만, 어느 초고대 시대의 잊혀진 문명은 레이스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이 물질을 매우 유용하게 이용했던듯 합니다 - 사이트로놈의 존재가 바로 그 근거이지요.

사이트로놈은 작은 펜던트 형상의 유물로, 이것에 사이킥을 집중해 활성화하면 워프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울려 퍼질 정도로 높은 주파수의 진동 펄스를 발생시킵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주기적인 진동은 펜던트 근처에 있는 레이스본의 성장과 복구능력 및 강도를 크게 강화시키지요.

이런 사이트로놈을 통해 강화되면, 레이스본 물질은 그 경도가 핵폭발마저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내구도의 차원이 달라지게 됩니다.

허나 문제는, 사이트로놈의 강화는 유물 자체가 레이스본에게 힘을 주입해 강화시키는 것이 아닌 레이스본 자체의 잠재에너지를 강제로 끌어올려서 강화시키는 방식인지라 영구적이 아닌 일시적인 것이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레이스본은 곧 부서지기 쉬워지고 사이사이 균열이 생겨나는 등 전보다 크게 약화되어버립니다.

옛 과거의 격언에 '화재 현장의 괴력'이라는 말에서 그러한 것처럼, 한순간의 힘의 폭발을 위해 생명력의 일부를 댓가를 바치는 비단 생명체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듯 하지요.

현재 학자들은 레이스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이트로놈을 연구 중에 있으며, 이 고대의 유물을 통해 학자들은 어쩌면 초고대 시대에 잊혀져버린 레이스본 공학의 신비에 한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몬카이들은 물질은 자아도 생명도 존재하지 않는 그저 소재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하지. 하지만 만물에는 엄연히 저마다의 의지가 존재한다. 그릇을 빚어내기 위해서는 그저 단순히 진흙을 쌓아올리는 게 아니라 그 손 사이로 흐르는 부드러운 생명의 흐름을 느껴야만 하지."

- 크래프트월드의 본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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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스컬 해적기

등급: 3급

최초 발견지: 고대어로 Waaagh!란 글자로 가득한 스페이스 헐크 잔해

설명:

이 빛바랜 깃발을 보면 옛 잊혀진 초고대 시대의 은하계에서도 우주 공허의 바다를 가로지르며 항해하고 함선을 약탈하는 해적들은 존재했던 모양입니다.

이리저리 헤진 검은색 천의 바탕에, 십자 형태로 교차된 2개의 뼈와 거대한 송곳니가 달린 해골 그림, 보이는 그대로 전형적인 해적기이지요.

은하계 이곳저곳에 흩어진 스페이스 헐크 잔해 유적를 탐사할 때마다 항상 발에 치이는 게 낡아빠진 깃발들인지라 보통 같았으면 이런 헤진 해적기는 끽해봤자야 4급으로 밖에 책정될 것이었습니다만, 탄소 연대 측정 결과가 나오고 나서부터 이야기는 달라졌습니다.

연대 측정 결과 이 해적기는 최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현재까지 발굴된 그 어떤 해적기 깃발 유물의 연대도 훨씬 넘어서는 수치였지요.

이는 은하계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해적이 걸고 다녔을지도 모르는 해적기일지도 모른다는 말이었습니다.

또한 이 깃발이 발굴된 스페이스 헐크를 더 자세하게 조사해본 결과, 이 고대의 함선은 겉보기에는 조잡하게 개조된 것처럼 보여도 그저 폐선이 뭉쳐 생긴 여느 스페이스 헐크와는 달리 엄연히 일종의 해적선으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해적기의 원 주인이자 은하계의 가장 오래된 해적의 신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많이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학자들이 알아낸 것이라고는 그의 칭호가 고대의 언어로 '캅틴(Kaptin)'이라는 것과, 그의 기함이자 그의 해적기가 발견된 스페이스 헐크의 이름이 '검은니빨(Da Blacktoof)'라는 것뿐이지요.

"오크 열다섯이 주근 눔덜의 헐크에 있네. 아래 달린 포신을 내려다본다네. 서로에게 그르렁대면서, 이를 갈면서 "요건 쪼까 재미나겄당께!"라고 외친다네.

이짝 우쥬에 있는 거는 죄다 옼스의 것이여! 속력 최대로! WAAAAAAAAAAAAAAAAAAAAGH!!!"

- 프리부터즈 오크들의 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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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검(여명검)

등급: 분류 대기중

출처: 기증(신원 보호됨)

설명:

타우 제국을 구성하던 타우 종족은 근육과 운동신경,동체시력이 광수용체 세포만큼이나 떨어지는 탓에,근접전 능력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그렇기에 이따금식 발굴되는 근접무기류들은 타우-슈트 전용으로 제작되거나 의장용으로 사용되는게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어떤 타우 남성에 의해 기증된 이 검 역시 타우슈트용 근접무기중 하나였지요.

이 검을 기증받은 이후 조사를 해본 결과,이 검에는 베어죽인 상대의 "수명"을 흡수해 검을 쥔 주인에게 "주입"하는 특수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지요.

한가지 특이한것은 타우 제국 특유의 "대의"로 포장된 전체주의적 체제와 유용하다 싶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다 쓰는 행보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양산되어야 했지만,정작 이 검 말고는 추가로 양산된 흔적도 기록도 발견되지 않았다는겁니다.

물론, 좀 단단하면서 타우의 손에 사용되었다는 것과 수명을 빨아먹는 포악한 특성 말고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지만, 등급분류를 하는 사이 수명 연장이나 불로불사를 꿈꾸는 불한당들이 해당 특성을 가진 유물을 노릴것을 우려해 봉인되었고 현재는 아무 효과없는 레플리카만이 사람들에게 공개된 상태입니다.

"님아,부디 그 검을 휘두르지마오...."

- 신원미상의 타우 기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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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를 다하는 천사에 대한 기록

등급: 2급

최초 발견지: 불명

설명:

옛 사피엔스 공화국 그리고 타우제국 뿐만 아니라 초고대 금속문명 및 아엘파리 문명에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문헌과 기록으로, 어떤 일이든 거부하지 않으며 어떠한 의무든 끝까지 다하며 죽음을 맞이해도 사람들의 기도만 있으면 다시 되살아나 다시 의무를 다한다는 전설의 천사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천사는 선하며 아름답고 부지런하며 강하다는 공통적인 기록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진실된 희망을 주기에 희망의 전사라 불리기도 합니다.

현 시대에는 각색되어 동화 또는 소설로 출판되었으며 읽는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일에 대한 선망을 가지며 몇몇 지역예는 신앙마저 생겼으나,  망령의 진군 당시 진짜로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해 마르둔 전역에 처음 나타나 끝날 때까지 활약하면서 사람들의 신앙이 확고해졌으며 긍정적 효과를 고려해 2급으로 올려졌습니다.

"의무를 다하는 천사다! 진짜로 있었어!! 우리는 승리할것이다!"

- 마르둔 전역당시 어떤 병사

"아 기도하지마! 기도 멈춰! 더 죽기 힘들어진단 말이다!!"

- 대결전 비밀병기 DAN-HEUK-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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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확인중, 연방정보부 요원 확인되었습니다.)

"네 저희도 확인했습니다, 진짜 기록은 단테 씨가 죽어도 죽어도 날개달린 집정관에 의해 되살아나 고통받다가 인류제국 멸망후에도 타우제국측에서 되살려서 무한한 고통을 받게 된것이요.

너무나 끔찍해서 기록을 각색해서 대중에 내놓은것까지는 좋았는데 신앙까지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네, 저희의 잘못이죠..

신앙이 생기고 워프에 감지된 변화와 옛 카오스에 대한 기록과 수치들에 의하면 단테씨는 신이 될지도 모릅니다.

비유적 의미가 아니라 현존하는 신이요, 농담이 아닙니다.

저희가 우선적으로 해야할일은 단테씨가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겁니다... 듣고 있습니까? 의원님? 선거철이니 나중에 라니요?"

유물 제보 받습니다

몇급이든 상관없습니다

인류제국 말고도 타 팩션(카오스, 드루카리, 할리퀸, 아수랴니, 타우, 오크, 네크론, 타이라니드, 보탄)에서 유물로 나올만한거 제보받을게유

각각 명칭, 등급, 발견지, 설명, 그리고 관련 인물 코멘트나 글귀도 제시해주신다면 땡큐

아니면, 여러분들이 저 이어서 직접 써보시는 것도 대환영입니다잉

4급 - 하잘 것없거나 또는 용도가 불분명한 물건으로, 현시대의 기존에 있던 물건들과 별다른 바가 없는 것. 유물 도감에 실릴 가치가 불충분.

3급 - 가치가 뛰어나거나 실용성이 있는 것. 역사적 가치가 있는것. 헤일로 스타즈 원정시 유용한 것.

2급 - 현 시대에 새로운 개념을 가져오고,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것.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것. 헤일로 스타즈 원정시 매우 유용한 것.

1급 - 성간문명간 권력관계를 바꿀 수 있는 것. 고대 문명의 존재에 대한 증거. 헤일로 스타즈 심부 원정시 매우 유용한 것. 경매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최대등급.

특급 - 수많은 성간문명, 나아가 은하계 자체를 바꿀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 성간국가 하나가 직접 관리해야하는 수준.

초월급 - 논외등급. 정식등급이 아닌 일종의 소문이자 특급을 넘는 가치를 지닌 우주의 힘과 기술의 결정체로, 단 하나로도 은하계의 판도를 주름잡을 수 있는 권능을 지닌 것. 현시대까지 표면 상 단 하나의 사례만이 이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됨(빛나는 정이십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