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젯 워드롭파는 멬보이 여럿이 동원되는 대형 항공기임. 아무 금속판을 압착해서 만들었고, 무언가를 떨구는데 써서 이런 이름이 붙음.

-버나빅이 각 부위를 용접하고 킬라칸이 작업에 투입되는 등 상당한

크기를 자랑함. 그래서 워드롭파를 처음 본 옼스들은 무지막지한 자태에 껌뻑 죽는다고 함.

-무거운 중량을 커버하기 위해 이착륙시 로켓 추진을 작동시켜 굉음과 연기를 뿜곤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진동과 불을 뿜으며 기동하는 모습에 탄복한 나머지 기절! 하는 옼스도 가끔 나옴.

-워드롭파는 조종사 옼스들에게도 사랑받는 플라이어임. 장착된 플레어나 채프같은 기만체가 생환률을 높여주기 때문. 기만체가 있는 이유는 별 거 없음. 쌔빠지게 만들었는데 격추되면 억울해 뒤질거 같아서임.

-기만체는 멬 클랜의 다른 물건과 달리 작동 확률이 많이 불분명함.

설계 및 개발 당시 대략적인 원리를 생각하던 멬 기술진이 과로로 머리가 터져 죽어서 대신 생각할 넘이 없는 까닭임.

-다만, 그러한 비하인드 덕에 기만체로 유도가 안되는 고성능 미사일이나 레이저, 사이킥 폭발 등도 가끔 유도하는 일이 있음.

-워드롭파의 동체가 길고 무거운 탓에, 일정한 훈련을 받았거나 플라이어를 여럿 몰아본 베테랑만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음.

-이를 자기들도 매우 잘 알고 있어서, 조종사들은 귀가 볼록한 헤드셋을 끼고 두툼한 스퀴그 가죽 자켓을 입어 출신을 과시하는 일이 잦음.

-워드롭파는 워보스들의 취향에 맞춰 개조한 5가지 파생형이 존재함.

다카 / 봄바 드롭파

-가장 많이 쓰이는 파생형들임. 기체 옆면에 빅 슈타와 휴미덜의 중화기를 장착해 화력 지원을 맡음. 휴미제 중화기를 로킷 런챠와 커스텀 메가 블라스타로 대신하기도 함.

​

-장착된 무기는 동승한 승무원이 운용함. 승무원은 씐나게 쏴재낄수 있어서, 조종사는 WAAGH의 현장을 바로 위쪽에서 유유히 볼 수 있어 직업 만족도가 높음.

-봄바 드롭파는 기체 하단만 여닫게 만들면 끝이라 제일 저렴함. 스코챠 보머나 독가스, 각종 스퀴그 등을 떨구는 대형 폭격기임.

-개조 과정에서 빜 멬이 느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지 다른 파생형보다 둔중함. 이유는 빜 멬도 모름. 여튼, 느린 속도를 보완하려고 기체 상부와 전면, 후면에 기총좌를 달음.

-다카 / 봄바 드롭파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방공망과 전투기를 무시하고 꼴아박는 경우가 많아 손실률이 제일 높음.

메가놉 / 워보이 드롭파

-쌈박질에 안달난 친구덜을 쏟아내는 강습 타격형.

적진에 뛰어들어 아그덜을 투하하고 도망쳐야 하므로

추가 장갑과 슈타들을 부설하여 공격에 대비했음.

-동체 전면부에 지원 사격을 위해 트윈링크드 슈타를,

적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상부와 후방에 빅 슈타를 거치한 기총좌를 증설하고 그레친을 태움.

-투하 방법도 옼스답게 무식하기 그지없음.

메가놉은 동체 하단을 개방하여 수직으로 떨구고, 스톰보이즈는 뒷문을 열어 빨려나가게 하여 반강제로 점프팩을 쓰게 함.

-비행 도중 무게 중심 고정을 위한 벨트/메가 아머 고정용 집게가 유일한 안전장치.

-착지 노하우가 없거나 충격을 받아낼 만큼 강하지 못한 메가놉은 그대로 짜부가 되지만, 착지와 함께 적을 밟아 죽이고 전장 한복판에 착지할 수 있어 탑승 신청이 끊이질 않음.

-투하에서 살아남을 만큼 강한 놉이 많은 고프 클랜, 클라우드 보이즈를 보유한 블러드 액스 계열 클랜에서 애용함.

​

웹 오더 드롭파

-동체 상단에 레이더를 아무렇게나 박고 옼스판 싸이커인

WAAGH 웹 위어드 보이즈를 탑승시킨 조기경보통제기.

-레이더로 전장의 특이요소를 탐지, 관찰하고 이를 웹 보이즈를 통해 조종사에게 송신에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역할임.

-WAAGH에 참여하는 지분이 적어보이고, 소위 노잼사를 당해서 조종사들이 기피함. 그래서 킬라칸을 박아 넣어 조종을 시킴. 하지만 웹 보이즈에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경쟁율이 높음.

-엔진소리와 붕 뜨는 감각에서 비롯된 짜릿함에 취해 폭주할 가능성이 있는 플라이어를 통제하기에 제일 효과적인 수단임. 일부 워보스가 적극 사용하여 지상의 아그덜과의 연계를 높이고 있음.

-제일 더러운 부류는 스나이파와 코만도로 정탐하고 화력을 유도하거나 아그덜을 투하하여 타격하는 것. 아마겟돈 전선의 사령부에서도 극도로 기피하는 유형임.

***

-워드롭파는 스페이스 마린의 스톰버드 건쉽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됨. 저 놈들도 딥따 큰 날틀을 굴리는데 우뤼라고 안될게 머 있나! 하면서 시제품을 개발함.

-당연히 스톰버드 건쉽의 모양을 모방해서 이륙조차 안됐음.

-멬 여럿의 대가리가 과열로 터진 끝에, 날개를 늘리고 엔진도 두 개를 더 달아서 총 네개를 붙임. 힘들게 만들었는데 격추되면 아까우니까 플레어와 채프 같은 기만책도 마련함.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클랜의 멬 대부분이 과열로 뒤져버림. 빨리 팔든지 때려치든지 해야 지위를 온존할수 있던 빜 멕은 진땀을 흘리며 홍보에 열중했음.

-다행히 블러드 액스 계열 클랜에서 초도 양산분을 구입함.

이넘들은 기체 옆구리에 구멍을 내고 빅 슈타와 휴미덜의 전차에 달린 대포들을 장착해서 하늘의 탕크로 써먹음.

-하늘에서 포탄을 떨구는 것에 주목한 빜 멬이 여기에 착안,

'프레스젯 워드롭파' 라는 이름을 걸고 판매를 개시함.

​

-워보스가 대뜸 와서 뭘 뛀굴수 있냐 물으면 고객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라 답했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기체를 개조해서 팔아 수익을 올림.

-장갑 추가나 슈타 증설같은 자잘한 개조는 워드롭파를 설계한 빜 멬에겐 한입거리로 전락했던 덕분임.

-타 클랜에서 프레스젯 워드롭파와 비슷한 물건을 만드려 했으나,

모두 원본보다 부족한 아류작 밖에 만들지 못했음.

-워보스들, 특히 아마겟돈 전선의 워보스들에겐 큰 유행을 탔고,

이제는 보이덜에게도 차츰 이름이 알려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