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닉 보이즈

(사이보크 바디를 장착한 타이라닉 보이즈)

타이라닉 보이즈는 3대 오크 전선 중 하나인 옥타리우스 전선에서 빠져나온 그린 스킨들의 총칭으로 일반적인 그린 스킨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무척이나 위험한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타이라닉 보이즈의 유래>

옥타리우스 전선은 제국의 이단심문관이었던 크립트만의 작품으로 티라니드들의 행동영역 확대를 막기 위한 이독제독의 방책으로서 티라니드를 끌어들이기 위한 진스틸러들을 스페이스 헐크에 쑤셔 넣고 오크들이 점령한 옥타리우스 지역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오크들이 진스틸러에 감염되고 이 과정에서 티라니드의 레비아탄 함대가 진스틸러를 포착해 옥타리우스를 향하게 됩니다.

옥타리우스에는 이미 오크들이 어느정도 제국을 세우고 있었기에 오크들과 티라니드 사이에 대전이 벌어지는데 포자를 퍼트리고 WAAAGH!!를 감지한 오크들이 대량으로 몰려들게 되며 티라니드 측은 생체 물질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들의 생체 병기를 찍어낼 수 있기에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전쟁이 벌어지게 되고 WAAAGH!!의 선지자 가즈쿨까지 끼어들어 WAAAGH!!를 느끼고 찾아오는 오크들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오크들을 징집하고 모아서 투입하는 치열한 전장이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그린 스킨들도 슬슬 영향을 받게 되는데 지나치게 모인 WAAAGH!! 에너지에 위어드 보이가 아닌 일반 보이조차 머리가 폭발하는가 하면 그린 스킨 특유의 믿음으로 인해 작동하는 루티드 장비가 밀려드는 티라니드의 물결에 흔들리게 되면서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아예 작동을 안하게 되기도 하며 공포심 없이 WAAAGH!!를 즐기던 그린 스킨이 하나 둘 WAAAGH!!가 아닌 전쟁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자신들이 적당히 고물로 만지작 거리던 물건들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거나 아예 자신들의 루티드 장비를 버리고 신뢰성이 높은 제국제나 타우제 장비를 들여서 쓰는가 하면 겁에 질려서 돌격을 회피하는 그린 스킨까지 생겨나는 특이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옥타리우스 전선에서 그린스킨들이 모조리 죽는건 아닌데 이곳에서 살아남는 그린 스킨들은 진짜배기 전사 혹은 괴물들 뿐이기에 이들을 뽑아내기 위해 가즈쿨이 워보스들을 통해 선발한 인원들이 후방으로 빠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돌아온 자들을 그린 스킨들은 타이라닉 보이즈(Tyranic Boyz) 제국에서는 그린 스킨 워 베테랑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타이라닉 보이즈의 행태>

타이라닉 보이즈들은 그린 스킨 내에서도 꽤나 특이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이들은 오크제 장비보다 인류 제국이나 구할 수 있다면 타우제 장비를 구해서 사용하며 오크제 장비도 어디까지나 신뢰성에 중시를 하고 사용을 하는 존재들입니다.

또한 이 타이라닉 보이즈에는 일반 보이즈 뿐만 아니라 멕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 옥타리우스 전장에 다녀온 멕들은 그린 스킨 특유의 루티드가 아닌 제대로 된 설계도와 사상을 가지고 만들어 시간과 자원은 일반적인 멕들에 비해 더 들지만 훨씬 신뢰도 높은 거의 인류 제국 제품과 근접한 수준의 품질을 내는 장비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들의 전투력도 무시 못하는데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티라니드와 싸웠던 경험 탓인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위기 감지 능력, 사격술, 격투술이 일반 그린 스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편이며 위기 상황을 겪고 나온 탓인지 일반적인 보이도 놉과 비슷한 크기를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로그 트레이더들의 용병으로 고용하거나 제국 이단 심문관과 거래를 하는 그린 스킨도 대체적으로 이들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건 아닌데 이들은 그린 스킨 특유의 과감성, 겁을 상실한 무모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굉장한 겁쟁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 무엇보다 생존을 우선시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뢰성과 작전의 완벽성에 목숨을 겁니다. 옥타리우스 전선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된 타이라닉 보이즈는 유리잔이 깨지는 작은 소음에도 무기를 꺼내서 난사하거나 총알이 날아들기 어려운 장소(엄폐물 뒤)로 곧바로 숨어드는 등 그린 스킨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동을 보입니다. 애초에 WAAAGH!!를 좋아하는 그린 스킨이 공포에 떤다는 것은 인간이 물을 마시지 않는 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들은 굉장히 무시받기 마련이지만 전장에서만큼은 그 행동이 생존과 직결되기에 그나마 전장에 던져넣고 평소에는 자기들끼리 모여있게 만듭니다.

대신 이들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안정을 되찾은 뒤라면 그린 스킨 특유의 루티드와 인류 제국의 기술력을 조합해서 사용하거나 전장에서 사신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인류제국 장비 못지 않은 뛰어난 장비를 양산하기도 하는 로그 트레이더들이 말하는 그린 스킨 워 베테랑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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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옥타리우스 전선에 관한 부분에서 등장한 타이라닉 보이즈를 쓰는걸 허락 받고 이번에 써봤습니다.

(허락 안받고 쓰면 그건 루타즈랑 똑같으니까...)

원본 설정과 해당 글에서 나온 설정들에 제가 생각한 설정을 어느 정도 덧붙였습니다.

1. 옥타리우스 전선은 여전히 크립트만의 작품이다.

원작자님의 설정에서 옥타리우스, 아마겟돈, 칼데라가 현재 3대 오크 전선으로 불리고있는데 별다른 점이 없다면 옥타리우스 전선은 크립트만이 만든게 맞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 가즈쿨이 여기서 전사를 뽑아내기 위해 워보스들을 시켜서 쓸만한 인원은 데려간다.

해당 옥타리우스 전선 글에서는 워보스가 뽑는다고 했는데 전 가즈쿨이 워보스를 시킨다는 위쪽 머리를 하나 더 추가시켰습니다. 반란 일으킬 놈들 조용히 시키고 어쨌든 다녀오면 쌈질은 더 잘하니 쓸만한건 죽게 두지 않으려는 행동으로 생각했습니다.

3. 루티드 장비를 안쓰고 제국제, 타우제 장비를 쓰고 돌격을 회피한다.

다른 언급은 있었지만 돌격을 회피한다는 언급은 제가 좀 직접적으로 언급해봤습니다. 해당 글에는 장비에서 안나온다, 조용해 진다고 돌려서 썼는데 보통 오크들이 일부 특이한 놈들을 제외하면 사격을 소음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 쓰고 돌격하기에 그게 그 말이라 생각했습니다.

4. PTSD에 대한 묘사.

간단한 언급 정도로 넘어가던 부분을 좀 확대해봤습니다. 조그마한 소음에도 총을 쏴갈기거나 아예 숨어버려서 그린 스킨들 사이에 무시를 당하고 그나마 전장에서는 멀쩡한 모습을 보인다는 식으로 적어봤습니다.

5. 그린 스킨 워 베테랑

타이라닉 워 베테랑의 오마쥬인데 옥타리우스 전선과 그 분 설정글을 보통 보면 그린 스킨이 사회를 부활 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루티드보다 정상적 기술을 쓰는 것을 보면서 옥타리우스 전선에서의 트라우마가 루티드를 불신하거나 혹은 루티드의 한계를 경험하게 만들어서 아예 빠져나오거나 혹은 루티드와 현실기술을 조합해서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