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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가 등장하는 소설 아포칼립스에서, 프마린 루테넌트 칼더가 첫 등장하는 장면에 이런 내용이 있음.

맥락 : 임페리얼 피스트 프마린 칼더와 구마린(레이븐 가드, 화이트 스카)들이 썬더호크를 타고 얼메이스 행성으로 이동하는 중.

각성 이후 칼더는 제국 관료 체계의 많은 전형들을 다루어봤기 때문에, 프라이마크에 대한 동정심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생각을 타인과 나누지 않았다. 초대받았든 아니든 그가 그런 감정을 표현할 자리가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길리먼이 적어도 테라와 그 정치의 구렁텅이와도 같은 하찮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도미투스 성전을 시작한 것도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품었다. 칼더에게 있어, 허스칼이라는 직책까지 주어진 이번 사건이 안도감으로 다가왔다.

원래 허스칼은 전투에서 로갈 돈을 보호하는 엘리트 경호원으로서, 임페리얼 피스트 내에서 선발되었다. 그러나 프라이마크의 죽음과 함께, 그 직위는 무관한 것이 되어 잊혀진 의식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 길리먼의 귀환과 프라이머리스 전사들의 갑작스런 유입으로 인해, 비록 방향성은 다르긴 하지만 챕터는 허스칼을 재건했다.

영원한 전쟁이 벌어질 새로운 시대에 더 적합한 존재.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뽑힌 칼더는 무술 실력만큼이나 정치적 통찰력으로 그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는 그러한 권력 인수가 뽐낼 것이 아니라, 단지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는 전쟁을 전략과 전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면까지 모든 수준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전쟁은 잘 치러지고 속전속결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효과는 종종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생존자들에게 반향되었다. 미래의 반란은 오늘날의 전쟁에서 시작되었다. 사회적 불만, 잘못된 이상주의, 억압적인 정치 인프라 등 이 모든 것은 어떠한 침략에도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칼더는 바리케이드의 약점을 쉽게 포착하는 것처럼, 한 사회의 '피로 골절'을 인지하는 법을 공부하고 독학했다. 행성은 토대가 튼튼해야 제대로 지킬 수 있다. '반란이 한창인 행성을 수호하기'는 그저 지킬 수 없는 목표일 뿐이다.

그러한 혼란 속에서 은하계를 보호하려는 시도는 더 큰 도전이었다. 그는 아마도 자신의 계급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그가 이 임무를 지휘하도록 선택된 이유라고 생각했다.

다음 장면에서 화이트 스카 구마린 수보덴이 칼더에게 말을 거는데

수보덴 : 자네는 내가 봐왔던 다른 임페리얼 피스트들과는 달라.

칼더 : 나도 아네. 내 키가 더 크긴 하지. 

수보덴 : 그게 아니야. 대부분은 자원, 물질, 벽의 단단함, 그 위에 세워놓는 몸뚱이들에 만족하지. 하지만 자네는 (행성의) 사회적 역사, 추기경-총독과 참의원들의 대중 연설을 연구하고 있지 않은가.

이거 보니까 헤러시 트라마스 성전의 나이트 로드가 생각나더라. 포월 헤러시 9권 크루세이드 내 설정에 의하면 나이트 하운터는 무자비한 형벌과 법으로 성계를 지배했지만, 커즈맨이 부재하니까 행성들이 8군단식 질서를 뒤엎고 도로 무정부상태로 돌아갔다고 하지. 링크